사이코패스 자체가 그렇고 그런 내용이라서 동심 파괴 당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패 캐릭터 디자인 가히리 작가님이잖아.
난 가히리 전권 모을 정도로 좋아했어. 얼마나 좋아했냐면 미래편 끝난 뒤에 막장 전개 이어졌어도 계속 사모을 정도로 좋아했어.
가히리 본 톨들이라면 알겠지만, 가히리 정말.... 전형적인 소년 만화잖아.
얘들 좀 구르고 다치고 고생하는 건 있지만 막 꿈도 희망도 없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오히려 꿈과 희망 넘쳐나는 만화였엌ㅋㅋㅋㅋㅋ 아무리 강력한 적이 나와도 딱히 긴장감이 안느껴질 정도로 꿈과 희망이 넘쳤음.
소년 만화가 다 그렇듯이 정의는 승리한다! 이거니까.
그리고 이 작가님 그림 특징이 좀 둥글 반짝한? 그런 느낌의 그림이라서....
좋게 말하면 귀엽고, 나쁘게 말하면 진지성이 없었지.(개인적인 생각이얌)
그래서 피폐 시리어스물은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음.(개인적인 생각이얌2)
그래서 사패 캐디 처음 나왔을때 우왕 예쁘다! 멋지다! 이런 생각만 했지, 이 캐릭들로 그런 이야기가 나올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음.
어....그러니까, 안어울린다거나 작가님이 캐디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워낙 가히리라는 작품이 내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그게 좀 편견으로 작용했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었음.
그래서.... 그 상태로 사패를 봤었고, 나는..... 나는..............(멘탈 다 털림)
그래도 재밌게 봤었어ㅋㅋㅋ 난 사실 피폐물 잘 보는데 이건 좀 예상도 못했고 대비도 못한채로 봐서 멘탈이 털린 것 같음ㅋㅋㅋㅋ
참고로 내 최애는 카가리야!^^! 후에 신캐 나와도 별로 끌리진 않더라.... 차애는 우리 빛카네ㅎ
암튼 오랜만에 사패 보고 싶어져서 ㄹㅍㅌ갔는데 판권 만료됐다고 못보더라고 딴 플랫폼은 안써서 걍 안보기로 함...ㅎㅎ
오랜만에 사패 떠올려보니까 맨 처음에 가히리 떠올리면서 봤던 순수했던 내 시절이 떠올라서 적어봄ㅋㅋㅋㅋ
내 최애도 카가리였어...^^^ 흑흑 우리 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