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여러모로 걸리는게 많은 스작이라 망설이다가 하도 볼 게 없어서 봤음.
보고 난 결론은 혹시나는 역시나.
일단 작중 빌런으로 묘사되는 여자애가 왜 빌런인지도 모르겠고 버러지 두마리의 억울함도 전혀 공감 가지 않았음.
특히 한놈은 짝사랑 도와주겠답시고 여자애 추행한 놈인데?
여자애 칼로 협박해서 성적인 사진 찍어 협박하려고 한 놈들이 계속 자기 자신을 토끼에 비유하질 않나, 지들이 피해자고 여자애가 자길 그렇게 만들었다...ㅋ
2000년대 오덕의 왜곡된 성의식에서 이젠 탈출할 때도 되지 않았나.
팬티 색깔 드립도 그렇고 시류 못 읽고 예전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가던 빻은 성의식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느낌.
항상 그렇듯이 의미 없는 말장난으로만 채워져있고 재미 자체도 떨어짐.
전체적인 스토리, 연출, 캐릭터 대사에서 한국 남자 특유의 영문을 알 수 없는 피해의식이 느껴지기도 했음.
돈이 아까우니 비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작중 버러지가 지가 한 짓은 모르고 지를 피해자라고 하는거에 대해
~그런 찌질이를 보여줌으로서 비꼬는거 웅앵웅~ 드립치며 쉴드치는 짓 없었으면 좋겠음.
여혐 영화들 쉴드칠때 항상 나오던 전형적인 논리임.
특히 김기덕 영화에 그런 쉴드 많이 달렸지. 여혐하는 걸 보여줌으로서 여혐을 비꼬려는 빅픽쳐니까 오히려 여성주의 영화라고 했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비꼬는거면 그게 병신짓이라고 꼬집는 장치를 확실하게 넣었을것.
무엇보다 엔딩에서 다음 빌런의 희생양ㅋ이 빌런(여자)을 지하철에서 성추행하던 덩치 큰 남자인거 보면 어이가 없음.
성희롱 요소를 대체 얼마나 가볍게 넣는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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