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딤토에서 추천했길래 내가 코인이 있나 들어가봤는데... ㅋㅋㅋㅋ옛날에 11화까지 사놨더라고? 언제 사놨지?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별로였어. 왜냐하면 1차로 그림. 내가 그림 막 잘 보기는 하는데 초보느낌 나는 거야. 머리도 뭔가 이상하고 그림이 넘 거슬렸어. 그리고 머리!!! 우주머리가 넘나 거슬려서... 근데 내가 옛날에 11화까지 소장해놓은 이유가 있겠지, 또 딤토추천인데! 하면서 봤는데
결론은 존잼☆
사실 초반엔 그림도 그림인데 넘 빡쳐서ㅠㅠ 엥 후회?? 후회를 한다고 해도 내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야기가 풀리면서 모두가 이해가 되는 거야. 물론 부모는 이해가 안 됌. 절대적인 약자에게 하는 그런 폭력행위는 ㅂㄹ야.
마음 좀 내려놨을 때부터 재밌더니 우주시점으로 갔을 때가 존잼이었어...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기억의 왜곡을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내 기억은 안 그래! 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짆아. 그런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줬어. 그리고 그림도 엄청 미친듯이 예뻐져서 내 만화도 아닌데 내가 뿌듯해지더라ㅋㅋㅋ
하늘이는 귀신일 줄 알았는데 귀신이 아니었고;
그리고 뭐지... 2차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것도 있었어. 단편 감상이라고 하나. 장편(100편 넘고 그런거)이 아닌 거에서 종종 보는데 엄청 땅파다가 마음 정리하고 쿨하게 이사를 가고 연락을 잘 안 하는 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줌ㅋㅋㅋ 우주는 괜히 더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그런거.
사실 우주 가정사가 잘 풀렸는지는 모르겠음... 넘 오랫동안 아이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앞으로라도 평범한 부모라도 될까 싶어서. 2부 보면 알게 되겠지!
그리고 연덕이한테 이입하게 되면서 내 여러 과거도 생각나면서 1인칭 시점 느낌으로 보게 된 게 넘 좋았어ㅋㅋㅋ 내가 연덕이가 된 기분? 원래 좀 떨어져서 보거든...
추천해준 톨 넘 감사감사!
톨 아니었으면 서재 정리하다가 이게 뭐야? 하고 삭제하고 안 봤을 것 같아! 땡큐!
2부가면 그림체 점프 더하신다 ㅋㅋㅋ 2부도 잼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