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https://realsound.jp/book/2021/08/post-834631.html


 후지모토 타케시 x 하야시 시헤이가 말하는 만화가 & 편집자가 팀 이루는 의미.

 

 혼자서 그리고 있는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차세대 스타 만화가 발굴 위해, 소년점프+ 가 창설한 새 만화상 MIllion Tag 요즘 주목.


 선발 거쳐 뽑힌 신인 만화가가 집영사 만화편집사 와 6개조 팀 이뤄 4개 과제 도전.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 전달 => 우승자 상금 500만엔. 소년 점프+ 연재, 작품 코믹스화. 1회분 애니화.


 Million Tag 는 우승자 기리고자, 막판 스퍼트.


 이 상에 참여한 편집자 중 한 명인 '하야시 시헤이' (소년 점프+ 부편집장)

 + 최종과제 심사위원 만화가 후지모토 다쓰키 (체인소맨, 룩백, 파이어펀치 작가)

 인터뷰하게 됨.


 체인소맨 히트작 만든 두 사람은 만화 제작에 어떤 철학?


 (체인소맨 작가님은 '후', 편집자는 편 으로 표기)


 후 : 데생 크로키 꽤 집중.


 Q 두 분 만남?

 

 편 : 원래 후 선생님이 점프 SQ 월례상 투고작품 보고, 연락한 것이 시작. 한동안 전화ㅏ, 이메일 주고받고, 1년 정도 지나갔을 때 처음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


 Q : 왜 수많은 만화잡지 중 SQ 목표?


 후 : 아버지가 점프SQ, 월간소년 점프 애독자.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레 집게 굴러다녔던 것. 무의식 속에 만화잡지 = SQ 느낌 형성.


 Q : 첫인상?


 편 : 역시 젊구나.


 후 : 왜냐면 그 시절 18살?


 편 : 실제로 젋었으나, 후 선생님 하면 젊은 사람이라는 인상 있었음. 덧붙여 편집자와 만난 건 그때가 처음?


 후 : ㅇㅋ. 단, 실제로 만나는 게 처음. 그 전에는 전화, 메일로 주고받았으니, 편집자 어떤 분인지 대충 알았으니 긴장 x


 Q : 신인 시절 편집자 에게 받은 조언 중 인상 깊은 것?


 후 : 어쨌든 화력 올려달라. 몇 번이라고 말씀. 저 뿐 아닌, 다른 신인들에게도 자주 말하는 듯. 다행히 나는 미술계 대학 다녔으니, 데생, 크로키를 만화에 활용하고자 꽤 집중.


Q 본 주제 Million Tag 여쭤봄. 매번 한 시청자로서 프로 기대. 만화 제작도 볼 수 있고, 다큐멘터리로서 매우 재미있는 기획.


 편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쁨. 상이나 프로그램 취지로서는 우선 6조 신인 만화가들의 노력하는 모습 봐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집영사의 만화 편집자가 얼마나 진지하게 만화와 마주하는지도 봐달라. 그런 모습 보여주면 '만화 그리고 싶어' 라고 생각하는 젊은층 많아질 것이라 생각


후 : 그 프로 통해 비춰지는 건, 우리에게 일상적이지만. 아마 많은 분들에겐 꽤 신선할 듯. 만화 편집이ㅣ 뭐하는 거지? 란 생각 하는 분들 많을텐데, 그걸 볼 수 있단 것만으로도 귀중한 프로. 편집자 & 만확 팀 이뤄 작품 만들어내기까지 과정이란 건 그 자체의 이야기로 성립.


편 : 프로 보시면 일목요연. 만화가, 편집자도 6팀. 각각 6팀의 개성 있음. 결국 만화 만들기로 결정된 노하우 같은 건 없음.


Q 제 3 화에서 후 선생님이 제 1 과제 승자에게 어드바이스. 구체적으로는 제 2 과제의 '네임만들기'에 막혀 있던 신인만화가에게 후 선생님은 '캐릭터보다 전개 중시로 생각해 보는 것은?' 라고 조언. 들은 사람도 뭔가 번뜩인다고 했음. 일반화해서 보면, <소년 만화 = 캐릭터 있음> 인데, 이런 건 언제부터 생각?


후 : 아뇨. 물론 전개도 중요. But 그것은 별로 캐릭터를 경시해도 좋단 뜻이 아님. 그 신인분의 작품을 읽었을 때, 이 사람의 캐릭터는 이미 충분히 그려져 있다고 생각. 그렇다면 전개나 독자들이 보는 방법을 궁리하면 더 재밌을 거야 라고 조언. 반대로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 반대의 말 했을 것. 지금 편집자님이 말했듯, 만화 만들기에 노하우란 없음.


Q : 그렇군요. 그것과 별도로 후 선생님은 만화에 '읽기 쉬움'이 중요하다고 말씀. 갠적으로 '체인소맨' 8권에 나오는 어둠 악마 나타나는 장면 떠올림. 그 장면의 비쥬얼은 거대한 손이라 하며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문. 신체를 갈라놓은 우주인들. 메이저 주간지에 연재된 작품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위적. 단지, 그러한 거의 ????? 해도 좋은 비쥬얼 이 계속 되는데. 엔터테이먼트로서도 읽을 수 있달까요. 아슬아슬한 시점에서 실험작 되지 않고, 메이저성을 유지하고 있죠. 그것도 또 '어느 의미'에선 <독자>를 염두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후 : 만화에 읽기 쉬움, 알기 쉬움은 필요해요. 그 장면에 대해선 오히려 이해하기 어렵게 되도록 굳이 해보았죠. 다른 세계에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났으니까. 그 장면에서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 그리면 안 될 거라 생각. 허나 말씀하셨듯, 그건 별로 독자를 내팽개치는 건 아니죠. 전 독자를 믿습니다. 알기 쉽게 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설명이 과다한 건 오히려 독자를 바보 취급하고 있다는 뜻. 독자는 이 쪽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제대로 작품을 읽어주고 있으니까요.


Q 편집자 님은 Million Tag 미팅 중 촬영되는 것 어디까지 의식?


편 : 전혀 의식 하지 않아요. 반대로 말하면, 다른 만화가들과의 대화도 언제나 대체로 그런 편. 내가 알기론 다른 편집자들도 특별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별일 없지 않을까. 단지, 조금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카메라 off 일 때도, 당연히, 연재 후보자인 신인과 의견 교환 합니다. 음식을 받거나, 우연히 아이디어 생각해내서 전화한다거나 하는 거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시시한 일상적 회화 속에서도 반드시 만화 만들기의 힌트는 숨겨져 있지 않을까요


Q M지금 화제 중인 <그리고 싶어! 믿는다~ 소년 점프가 전하고 싶은 만화 그리는 법> 이라는 책 읽고도 생각했지만, 최근 <소년 점프+>와 <주간 소년 점프>는 솔선수범해서 젊은 층에 "만화 그리기의 즐거움"을 격려하죠. 그것이 결과적으로 최근 몇 년 두 잡지에서 히트작 연발로 이어지는 지도?


편 : 점프 계열 만화 편집자는... 옛부터, 타사에서 팔리는 작가분 데려오기보단, 처음부터 신인분과 작품 만들어 나가는 타입. 물론 저도 그럼.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신인 만화가나 그 전 단계의 만화가 지망생들의 존재가 중요하죠. 이번 Million Tag도 그렇지만, 향후 창작욕을 자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Q : Million Tag 우승자 작품 1화 분량 애니화. 지금 만화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무명작가 SNS 에 올린 만화가 갑자기 오락가락하는 일도 흔치 않구요. 기존 종이 잡지와 종이 만화만으로 시장 형성 되던 것과 달리, 새로운 만화 형태가 지금 두드러지는데, 어떻게 생각?


후 : 확실히 최근 몇 년간, 만화 형태는 다양성. 그러나 제 작품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데뷔 부터 지금까지 그다지 변하지 않음. 현재로서는 바꿀 생각x. 스마트폰은.. 5년 후, 10년 후에도 같은 형태로 존재할지 어떨지 알 수 없음. 만화가로서 그렇게까지 매체의 변화에 휘둘릴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 그보단 우선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 을 우선시.


편 : 만화가의 스탠스는 그걸로 b. 다만 편집자로선 143 페이지 작품을 만화 어플이라면 단번에 게재 가능한가? 그런 선택사항, 가능성은 점점 넓어지길 원함. 마감, 쪽수, 색깔 묶음에서 벗어나 더 재밌는 만화 그릴 수 있는 작가가 있다면, 그쪽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을 것이 뻔함. 어쨌든 지금 만화 세계를 노릴 수 있는 시대. 어떤 방식이든 좋고, 어떤 입구에서 들어오든 상관x. 젊은 작가님은 탐욕스러워졌으면 좋겠어요.


Q 만화가, 편집자 짝 이루는 것의 강점?


편 : 어디까지나 '편집자는 만화가를 지지하는 존재' 란 스탠스는 변치x. 만화가가 지금 있는 스테이지 따라, 이쪽도 조금씩 입장 바꾸고 있는 듯한 점. 후 선생님 대해서도 신인 시절과 지금 상당히 다른 대응하고 있을 것. 본인이 그것을 눈치채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릅니다만 (웃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후 선생님에게 이미 만화 만들기의 초보 같은 건 가르칠 필요 없음. 제가 할 수 있는 건 맡은 작품을 얼마나 넓게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가?


후 : 아니, 앚익 많은 것 가르쳐 주세요 (웃음)

 Million Tag 봐도 알 수 있듯, 편집자와의 의견 교환 끝나면, 책상에 앉아 만화 그릴 때 고독해요. 그래서 만화가는 늘 객관적 시각, 의견 필요로 하죠. 편집자 님은 댓글도 빠르고, 반드시 적확한 의견 주시므로, 오랜 교류를 해왔어도 아직도 감사한 일이라고 날마다 생각합니다. 편집자 님의 시선은 항상 '일반적 감각'을 잃지 않았기 때문. 유명한 편집자 되어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신뢰함. 만화라는 게 혼자 그리는 것 같지만, 만화는 또 그렇지 않아요. Million Tag 에서도 엄청난 만화가, 편집자 태그가 탄생하길!




 


  • W 2021.08.16 10:38

    https://twitter.com/SHIHEILIN/status/1426793071174320132


     이건 편집자 트위터

  • tory_2 2021.08.16 11:58
    번역 고마웡~~~
  • tory_3 2021.08.16 15:28
    고마워♡♡♡ 흥미롭다 인터뷰 근데 작ㅈ가가 진짜로 젊구나.,
  • tory_4 2021.08.16 17:57
    지금은 28임
  • tory_5 2022.10.17 19: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8 10:29:17)
  • tory_6 2023.10.19 17:59

    번역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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