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투탑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하야후루..
치하야에게 카루타의 길을 열어준 치하야의 목표이자 동경의 대상 아라타.
늘 치하야의 곁에서 치하야의 꿈을 함께 해 주고 지켜봐주는 소꿉친구 타이치.
서사, 비중으로 보면 타이치가 아라타를 압도.
치하야의 마음 속 의미를 따지면 아라타가 좀 더 우세.
난 1권 맨 첫 장면이 치하야와 아라타의 만남이길래 아라타가 당연히 치하야랑 이어지는 남주겠다 했었는데 웬걸..
1권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만 반짝 나오고 그 뒤부터 가끔씩 생존신고만 해 주시는 아라타ㅋㅋ
반면, 타이치는 아라타 괴롭히는 철없는 치하야의 친구 기믹이길래 얜 서브캐일게 불 보듯 뻔하다 싶었는데 웬걸..
고등학생 되니까 치하야랑 같은 학교 진학해서 같은 동아리부 들어가고 비중도 많고 개인서사도 매우 섬세하게 다뤄짐ㅋㅋ
이쯤되니까 치하야랑 이어지는건 타이치가 좀 더 가능성 있겠구나.. 싶어졌어.
아라타는 동경에서 끝날 거 같고..
치하야의 곁에 항상 타이치가 있어서 타이치의 소중함을 잘 몰랐다가 타이치가 치하야의 곁을 떠나면서 타이치가 자기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큰 존재였는지 깨닫는 전개이지 않을까?
그런데 치하야가 워낙 카루타만 신경쓰는 카루타바보라서ㅋㅋ
어쩌면 아무랑도 안 이어지고 셋이서 카루타 본좌자리를 놓고 겨루는 훈훈한 친구 엔딩 맞을 수도 있다ㅋㅋ
이 만화라면 가능해..
아라타맘이지만 타이치일거 같아.. ㅠㅠ 아라타는 명인 길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