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베이스로 둔 상태에서 연애까지 그리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차라리 그리지 말자고ㅎㅎ 로맨스적인 장면은 가끔씩만 나오죠.
Q. 이 작품에서 로맨스는 어느 정도 위치인지?
-연애는 치하야한테 뒷전이지 않을까요? "왜 (고백에 대한) 대답을 꼭 해야되는거야? 난 지금 그런거 생각하기 싫은데" 라는 주인공을 있는그대로 그려냈더니 지금처럼 됐어요ㅎㅎ
Q. 하지만 주변에서 가만두질 않네요.
-"그게 내 탓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미안해! 근데 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걸" 같은 느낌으로 그리는 중입니다. 솔직히 치하야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태예요. 답답해하는 독자 분들이 분명 계시단거 알지만 주인공이 저렇게 말하니까 뭐.. 억지로 대답하게 만들면 그건 치하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Q. 연애요소가 마지막에 회수되긴 하나요?
-회수를 꼭 해야하나 싶네요..
Q. 제 개인적으론 굳이 회수 안해도 되는데ㅎㅎ
-18살 쯤의 연애가 마지막 연애는 아니잖아요. 10년 후에 하는 연애면 몰라도. 마지막에 연애 쪽으로 뭔가 결론이 난다해도 그건 '그때 그 당시'의 마음이 그렇단겁니다. 18살에 운명의 상대를 만날 리 없으니까요.
https://book.asahi.com/article/12463820
이거이거... 열린 결말 나올수도 있겠는데....?ㅋㅋㅋ
18살에 한 사랑이 영원한 사랑은 아니지 않냐는 굉장히 현실적인 대답ㅋㅋㅋㅋㅋㅋ
학원순정물 보면서 느낀 내 감정 그대로잖아ㅋㅋㅋ
'니들 공부는 안하냐?' '아주 지들끼리 세기의 사랑 찍고 있다..' '쟤네 과연 결혼까지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ㅋㅋㅋㅋㅋㅋ나 원래 로맨스에서 답답한거(특히 고백 답 안하는거) 싫어하는데 치하야는 워커홀릭이 너무 심해서 이해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