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치하야.아라타.타이치 이야기인데 3기 보면서 타이치한테 감정이입 쩔게 되더라..
타이치 보면 어릴때부터 공부 말고도 거의 모든 부분에서도 상 탈 정도로 잘 했잖아..
그런데 엄청 특출나서 그런것보단 어머니가 시키고 압박도 주고, 타이치 본인이 최고라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
지금까지 보면 타이치는 한분야에서 재능충이라기보단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같거든. (물론 일반인 보단 뛰어나겠지)
초딩때 카라타 대회 할 때도 보면 아라타 나타나기 전까진 타이치 혼자 백인일수 다 외웠고, 결국 결승까지 갔잖아.
아라타 안경 빼았어서라도 1등하고 싶고, 치하야의 관심은 자기가 다 가져가고 싶고..
이런거 모두 다 이해가 되어서 너무 ㅠㅠ 눈물 나더라.
계속 카루타 하면서 재능있는 사람들한테 좌절하는데도 노력하는 모습 보고 눈물 광광
왜 자신이 카루타 하는지 모르면서도 하는 모습이 뭔지 알 것 같아
나도 승부욕 쩔어서 그냥 이기겠다는 마음 하나로 무언갈 열심히 한적 있고 좌절도 했고 공허함도 느꼈거든..
그리고 1학년 여자 후배가 말한것 처럼 타이치 눈에 들려면 치하야만큼 카루타 해야 한다는것도 말했잖아..
그말은 즉슨 절대 타이치가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이랑은 비교 안하고 잘하는 사람이랑 비교하면서 괴로워 한다는거 ㅠㅠㅠ
너무너무 감정 이입되어서 슬퍼 뒤짐 ㅠㅠㅠ
+ 3기에서 서일본 명인전 예선전에서 아라타랑 무라오랑 결승전 할 때 무라오한테 감정이입 되어서 또 슬퍼 주금 ㅠㅠ
무라오가 노력, 재능, 노력, 재능 이렇게 반복하면서 말하는데 아라타가 딱 마지막으로 카드 쳐내는 순간 재능. 이렇게 연출해서 눈물나 뒤짐 ㅠㅠ
안그래도 스오한테 재능으로 뒤쳐진다고 생각해서 한동안 카루타 쉬엄쉬엄 한적도 있는데 흑흑.. 저 상처 말하지 않아도 알아여...
범재들이랑 노력하며 즐기는 천재들이랑 대결하는거 보니깐 미칠것 같음 ㅠㅠ
왜냐면 나는 천재가 아니라 노력충 인간였고 지금도 누군가에겐 밀리는 노력충이거든 ㅠㅠ 흑흑
그리고 도대체 누가 치하야랑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걍 둘다 사귀면 안될까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