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서 두공들이랑 관계갖는 중에 노열이 쳐다보고 있는 환각을 보며
왠일로 "이번에는" 거기에 있냐 고 생각하고
(형이시점에는 그동안 계속 상대가 차노열로 보였음)
형이가 보국이 수조 둘 사이에서 항상 진지하지 않고 붕떴던 게 이해됨
본인에게 남자와 얽히고 자는 건 결국 자해였던 거지
우형은 지금 강간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해 미치고 아둥바둥하고 있는 거
55화에서 '네(차노열)가 간절하게 취하려고 했던 내 몸과 마음을 약오를 정도로 간단하게 소비한다. 나는 너를 극복했다.' 독백하는 것도
이번화에서 쳐다보는 환각(차노열)에게 "왜? 부럽냐?" 비웃는 것도,
결국 강간가해자가 그렇게 원했던 나를, 나는 방탕하게 소비한다는 자조.학대 그 이상이하도 아닌 듯..
수조와 보국이는 다 알면서도
수조는 형이가 타락할 때 붙잡는 존재라도 되려고 애쓰고
보국이는 지금 상황이 슬프고 안타까워서 우는거고..
우형이가 가볍게 보이려고 노력했던 강간트라우마가 조금씩 더 묘사되면서 두 공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
눈뜨고 일어났으면 한 20편쯤 나와있으면 좋겠다 ㅠㅠ 작가님 존잘..
(짤은 우형이랑 처음을 기대했는데 막장되서 불쌍한 보국이. 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