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ㅠㅠㅠㅠㅠ
몇년전에 어쩌다 바나나피쉬 스포 밟아가지고 마지막에 애쉬 도서관에서 죽는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거든
그때는 그림체 으음.. 볼 일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바나나피쉬글 올라오면 쓱 읽어봤는데 다들 애쉬ㅠㅠㅠ하면서 우는거야
그래서 삶이 참 기구한 앤가 보다ㅇㅅㅇ 했는데
하 이제 애쉬 이름만 들어도 눈물난다는거 너무 잘 알겠어
그림체 때문에 안본다던게 나일리가.. 애쉬는 어떻게 이름도 애쉬냐구요..
하필 또 새벽에 봐가지고 새벽감성에 폭풍눈물 흘렸어ㅋㅋㅋ
어디까지나 가상의 캐릭터일뿐인데 진짜 그런 기구한 인생이 실존하는것 마냥 맴찢이고 자꾸 생각나고ㅠㅠ
바나나피쉬 글에 항상 나오는 얘기처럼 그런 결말이라서 애쉬라는 캐릭터가 더 마음속에 남고 여운 남는다는건 백번 인정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애쉬 행복하게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게 덕후의 마음ㅠㅠ
마지막에 에이지의 편지에서
'내 마음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
이 구절이 어찌나 머릿속에 남던지.
사실 저 멘트 자체는 서브컬처계에서 상당히 많이 쓰인듯한 흔한 구절인데도 유독 애틋하고 마음을 울리더라구
하여튼 참 만화보고 이렇게 가슴 아파 본적도 오랜만인듯.. 내 인생작으로 등극함
진짜 앓다죽을 애쉬ㅠㅠ
왜 거기서 죽냐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