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본사람은 결말스포주의!
유리가 존나 먼치킨이라던가
오오 이슈타르님 짱짱 전개라던가
고대남들의 강간미수라던가
그런걸 다 제치고 일단 재미가 있어ㅇㅇ
재미는 확실히 있음 늘어지지도 않고 악역매력 개쩔고 아스란이 잘생김
그림도 갠적으로 이 작가님 그림체 맘에들어해서 더 좋아ㅠ
인체 탄탄하고 말도 잘그리고 특히 장신구 너무 예쁘지않니ㅠㅠ
저게 다 보석브러시가 아니고 손으로 그린거라니 이게무슨일임
이건 기술의 패배다
근데
(약간)불호인부분
카일유리 결혼하자마자 제국멸망 얘기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장이 이어져서 나오는 장면이라니 아니이게어떻게이런일이
아무리 역사고증 따라서 어쩔수없는거라지만
이런건 그냥 생략해달라고요........
허탈함 쩔어,,,
남주여주 결혼하고 [그들의 치세로 제국은 최고번영~] 이런 나레이션 깔고
페이지 넘기자마자 [제국이 망햇따] 나레이션 깔리는 만화가 있다??!?!!?!뿌쓩빠쓩
,,,,하...여주가 이럴라고 이십몇권을 굴렀나 보는 내가다 자괴감들고 괴로워
아무리 유리 생전에 제국망한거는 아니라지만 저 두장이 바로 붙어서나오니까
와닿는 느낌 장난아님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말이야 백오십년이지,, 카일유리 죽고 한 2,3대만 더 내려온거 아니냐
아 저시대 수명생각하면 그보단 더 되려나?
엥?
저시대 수명?
ㅂㄷㅂㄷ
설마....... 유리....향년 nn세일때 저 앞의 n이 막,,,3,4,5 이런거아님???
안돼 우리여주 고손자 볼때까지 살아야된다구욧
현대인으로 태어나 고대인 수명을 살다간 여주가 있다 뿌슝빠쓩?
자꾸 현실적으로 접근한다고 뭐라하지마라.......
작가님이 먼저 시작한 배틀이다......(제국은 돌연 역사상에서 그 모습을....)
사실 나 만화에서 세세하게 가정하는거 역사고증 딱딱 들어맞는거
이런거 싫어하지 않거든....?
오히려 고증 잘 녹여내는거는 와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셨어요
싶으면서
실제현실의 빈틈에 작가 상상으로 만화의허구가 절묘하게 섞여들어가서
이야기가 완성되는거
작가 상상력 너무 대단하고 막 카타르시스 옴
당장 이 만화에서도 그 뭐냐 네페르타리 얼굴 석상 유적에
왜 눈동자가 하나뿐인건지 그거는 진짜 좋았음
이집트로 시집가기전 동생한테 준 귀걸이 장식이 유리한테로 가고
유리가 그걸 네페르타리한테 주고 그거를 만들던 자기석상에다 썼다
흘러흘러 결국 네페르 본인한테 돌아간 흑요석이
어린시절의 순수성을 상징한다고 나는 해석했는데
그런 상징체가 절반이라는것도 참 절묘해서 좋았음
이집트왕실에서 살아남기위해 흐콰해야했던 네페르가
조금이나마 흐콰하기전의 순수성을 되찾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결국 어린시절 그 자체가 완벽히 될수는 없다는거니까
얘기가 잠깐 샜는데 암튼 다시 말해서
고증충실.....좋아해....
독자에게 생각의 화두를 던져주는
안닫힌결말.,좋아해....
근데 저
제국은 돌연 모습을 감춘다
이 기묘한 결말은 별로야....
몰입을 더해주는게 아니고
몰입을 깨부렀음....
이거는..해피엔딩도 안해피엔딩도 아니여,,,,
그리고 마지막권에 나오는 번외 중에 오론테스 연가에서 나오는
유리 손녀딸.....도 진짜 별로였어.....
얘(에이미 하크피사) 말고
얘 유리 나프테라
안그래도 생긴것도 휘렘같아서 캐릭터 본인에 집중이 안되는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않은 남자랑 정략결혼 직전 튀어버리는 행적을 보임;;;;;;
에이미가 대신 시집가줘서 망정이지 에이미 아녔음 이집트랑 존나싸우다 조국 망해도 이상할게 없음
왕비가 되기위해 어릴때부터 배울거 다 배우고 자랐다는데
노블리스오블리주는 안배운거 같고,,,
차라리 남주로 나오는 그 마리파스인가 걔랑 사랑하는게 절절히 나왔으면
그만큼 찐사랑인가보다...이러면서 적당히 흐린눈했을텐데
번외단편이라서 사랑에 빠지는게 좃나 번갯불콩볶기면서(솔직히 키스두번,얘기몇번말고 한게 뭐있냐)
사랑의결과는 정략혼조까고 난 내사랑과 떠난다ㅎㅎ!
니까 나는
뭐임 저 미친황녀는....이렇게되버림
솔직히 유리도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고싶어ㅠㅠ! 자아1이랑
그치만 나는 카일을 사랑하는데ㅠㅠ! 자아2 둘이서
갈등때리는게 십몇권 분량동안 나와줘서 안이상한거지
하붉강이 단편만화고
유리는 카일이랑 키스두번 얘기몇번만 해놓고서
가족버리고 히타이트 남았으면 저 개딸 뭐임....싶을거 아냐?
유리손녀 유리가 그런느낌임(하필이면 이름도 같아ㅋㅋ
사실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옳은가'
뭐 이런면에서는 저 유리도 나름 생각할꺼리가 있는것같아
마리파스도
나라야 언젠간 멸망하는법이고 내 살곳은 내가 찾겠다 뭐 이러잖아
근데 저 말은 유리 나프테라한테 갖다대는건 아닌것같음
다른만화 애캐 중에서도 정략혼 하게생긴 공주캐가 있는데
난 걔한테는 결혼조까고 도망쳐ㅠㅠ
이런 마인드거든?
근데 그게 왜냐면 쟤가 말만 공주지 대접받고 교육받은게 1도없어서임
막말로 나라가 해준건 ㅈ도없으면서 피만 공주라고 이용해먹는 느낌이고
그게 사실이니까 쟤한테는 신분의 책임을 알아라...이런 잣대 들이댈 생각이 옅음
신분의 책임? 신분으로 혜택을 누렸어야 책임도 행사하라는 말이 나오지..
그래서 27왕자인가 하는 마리파스한테도 별로 뭐라할 생각이 안들음
근데 유리 나프테라는 아니지...
황녀로 배우고 대우받으며 살아왔고 자기 입으로도
황족이기에 배울수있는건 다 배우라는 할마마마의 말을 읊었으면서
왜때문에 나라고 국민이고 버리고 튀어버리냐......
카일한테서 저런 손녀가 나다니 이게 무슨 유전자의 반란임;;;;;
마리파스는 그냥 적당히 사는 서민이 나라버리고 지살길 찾아 떠난 느낌이라면
나프테라는 고위 정치인이 위태로운 나라버린 느낌이라 싫어
만화에서의 불호는 결말, 캐릭터는 유리(여주말고 여주손녀!)가 불호
나는 특히 저 손녀 유리가 사랑의 도피하고 에이미가 대신 책임지고 시집가는데 웬 다 늙은 할배탕구가 이집트로 온 에이미 보고 예쁘다고 만족해하는데 개빡침ㅋㅋㅋㅋ
에이미가 존잘남한테 시집갔으면 손녀 유리가 이렇게 얄밉고 싫진 않았을텐데ㅠㅠㅠㅠ자까님 너무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