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결말이 보이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끝나는 거면 좋겠다.
솔직히 그동안 아아루를 박살내버린 마아트의 최후가 너무 좋게 끝났고...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결말이라니. 부인과 자식은 그 따위로 만들어놓고...아아루도 그렇게 만들어놓고.
쥬키하도 마찬가지. 네이트가 원인을 제공했다 해도 부모가 학대를 안했으면 그렇게 될 일도 없었을 거임.
네이트 역시 키르키한테 학대를 받고도 살아 남았는데.
이시스도 돌아오면 좋겠다. 카라크가 돌아오는 떡밥을 뿌려놓고 이시스가 안 돌아오면 슬플 거 같아.
이시스가 못 돌아오는 거면 카라크도 안 돌아왔으면 하는 게 내 심정.
아아루 서사도 좋고 재미도 있고 다양한 인물들도 나와서 좋은데, 주요 서사는 네이트와 이시스 커플이 나눠가진 느낌이라...
소티스 서사가 주인공 역할치고 좀 약한 편이고 카라크와도 뭔가 절절한 느낌은 적어서...어정쩡하다 해야하나.
게다가 한쪽은 자신을 희생해서 아아루를 살리려고 하고 한쪽은 모든 힘을 가졌지만 갑자기 등 떠밀어진 거라 괴리감도 느끼고.
난 자기 생명을 구해준 히뎁트한테 카라크가 다쳤다고 멸의 힘을 쓰는 소티스를 본 순간부터 식어버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