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여성과 열두 살 소년의 교감! 그 만남을 그린 2017년 최고의 드라마!! 스포츠 메이커에서 근무하는 서른 살 직장인 타와다 사토코는 어느 날 밤, 공원에서 예쁘장한 열두 살 소년 하야미 마슈우와 만난다. 전 애인의 잔혹한 태도, 가족들의 냉대와 무관심. 상대방의 가슴 속에 있는 고독을 느낀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함을 깨달아가는데──. <이 만화가 대단해 2017> 2위! <2016 이거 읽어봐 만화 랭킹> 6위!
여기까지가 출판사 설명이야.
이 책을 리디북스 미리보기로 맛보기만 보다가 바로 결제했어. 일단 그림도 예쁘고 스토리도 오랜만에 다음이 궁금해지길래;;
일단 이 작품설명에 교감이라고 써있지만 내 기준으로는 딱히 역키잡물;;;;이나 그런 거는 아닌 것 같아.
주인공 남자애는 무관심한 편부가정에서 남동생까지 돌보는 생활을 해야 하고. 주인공 여자는 그런 남자애를 만나서 안타깝고 짠한 마음에 이것저것 도와줘.(축구교실 원정에 차로 데려다준다든지 회전초밥집에 못가봤다는 아이를 데려가서 밥을 사준다든지)
물론 남자어른이 여자애한테 이랬으면 진짜 큰일이었겠지만...
권수가 진행될수록 출판사 쪽의 설명에도 그렇고 주인공 여자가 이것이 모성인지 아니면 다른 감정인지 의문을 품는다는 게 있는데 딱히
모성같지도 않고 그냥 어려움에 처한 동네 아이를 보면 거의 이런식으로 도와주지않을까 싶은느낌? (내가 사회복지관련일을해서 그럴지도몰라;;;)
오히려 남자아이 쪽이 그런 호의에서 오는 기쁨을 아직 어리니까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호흡도 빠르고 작화도 예쁘고. 사랑이나 연애감정으로 응원하는 게 아니어도 그냥 계속 보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