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내가 더 나이도 어렸을 때 대충 본 감도 있어서, 다시 감상한다면 평가가 바뀔지도 몰라

나랑 다른 감상인 톨들도 환영해!

좀 뭐랄까 나한테는

책으로 읽은 페미니즘으로 지적허영 뽐내는 남감독

이런 느낌이었음 ㅋㅋ..

심지어 나는 왕자에 대한 고찰도 좀 꼬이게 봤던게

"왜 굳이 여성이 꿈꾸는 왕자를 여성이 자신을 구원해주길 바라는 대상"으로 묘사하냐는 것

구원서사 비판인 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여자는 꿈도 꾸면 안되나 기왕이면 잘생기고 젠틀한 남성이 좋지 뭐 굳이 나 구원해 줄 거 같아서 왕자 바람? ㅡㅡ

이런 꼬인 마음 가득했어 ㅋㅋ

남자들은 이쁜 여자 좋아해도 되는데 왜 여자만 든든하고 멋진 남자 좋아하면 수동적이라 몰아가는 걸까

남자들은 왜 지들이 여성향 작품 남주나 여자한테 인기많은 연예인 남적남 해대는 건 생각 안하고 여자를 깔보는 것인지 그럴 시간에 자기 관리나 좀..

저는 타이타닉 시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와꾸를 사랑했지 반 백살 다 되가도록 25살 이상으로는 안 만나는 변태 새끼가 날 구원해주길 바란 적은 없습니다

왜 이렇게 근친만 나왔다하면 묘사가 현미경으로 확대한 거처럼 세세한지 모르겠고

우테나가 남장하는 것도 드레스만 입으면 가련해지는 게 별로 였음.. 사실 내가 그냥 내가 좋아서 이렇게 입는다!!가 아니라 굳이 남성복 여성복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해서 남장하는 거 안 좋아하긴 해. 오스칼은 평소에 남성복 입다가 드레스 입더라도 여유로운 느낌이잖아. 털털하게 입어도 소심한 여자도 있고 치장 좋아해도 강인한 여성도 있는데 그냥 취향 차 아닌감

레전드작 취급 받는데 내가 이 감독이랑 안 맞는 걸까, 아니면 너무 꼬인 시선으로 본 걸까

하여튼 이후로 페미니즘 적이라 그래도 남성 작가 / 감독 작품은 비판적으로 보게 된 듯. 실제 여성의 인생을 살아본 게 아니잖아

서두에도 썼지만 난 이런 식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이 작품 호였다~ 이런 의견 써줘도 돼!
  • tory_1 2020.05.20 02:35

    ㅋㅋㅋ그냥 그 시대엔 앞선거지 지금 시대에서 추구하는 페미니즘이랑은 궤가 다르다고 생각해.

    나도 톨 말에 공감함. 시대상 감안해서 굉장한거지, 2020년도에는 당연 안맞는.

  • W 2020.05.20 02:41
    응 시대가 시대라 그런 거 같기도 해 ㅋㅋ
    그래도 아직까지 호인 글은 많이 봤는데 불호글은 잘 못봐서 나라도 함 써봄 ㅎ..
  • tory_2 2020.05.20 02:37
    나도 이글에는 공감하는데 90년대라서 이 만화는 의의가 있는거같음
  • tory_4 2020.05.20 0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20 03:03:13)
  • tory_5 2020.05.20 02:47
    우테나에서 말하는 왕자는 단순히 잘생기고 젠틀한 남자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니까...? 그런 부분을 비판하려고 아키오를 겉모습 멀쩡한 성인 남성으로 만든 것도 있겠지만ㅋㅋㅋ
    근본적으로는 왕자=가부장제 체제를 유지하는 당근, 이상적 남성상, 맨박스(하지만 실상은 허위로 가득차있음 팍 곯아있음)를 상징하는 거라고 느꼈어서
    페미니즘 자체가 그 굴레(우테나에서는 학원으로 상징되는)에서 벗어나잔 거기도 하고...근데 한국은 가부장제의 당근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여자만 후려치는 해괴한 남성성이 판치다보니 이상적인 남자를 대놓고 욕망하는 것 자체가 일탈이고 페미니즘적이 된 감이 있긴 하지ㅋㅋㅋㅋ
  • tory_7 2020.05.20 02: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27 21:05:36)
  • W 2020.05.20 03:11
    한국은 애초에 가부장제라고 하는데 나만해도 부모님이 맞벌이인데 (심지어 어머니가 더 잘 범) 집안일 양육 어머니가 다 했거든 ㅋㅋ 그래서 가부장제의 당근이라는 허영이 처음부터 존재도 안 했어서 이런 꼬인 감상이 된 듯.. 내 세대들이 다 비혼 비혼 외치기도 하고
  • tory_6 2020.05.20 02:49
    나도 이 글에 매우 공감
    그래서 내가 몇화 못 보고 바로 하차했어...
  • tory_8 2020.05.20 02:53
    "왜 굳이 여성이 꿈꾸는 왕자를 여성이 자신을 구원해주길 바라는 대상으로 묘사하냐는 것. 구원서사 비판인 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여자는 꿈도 꾸면 안되나 기왕이면 잘생기고 젠틀한 남성이 좋지 뭐 굳이 나 구원해 줄 거 같아서 왕자 바람?"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톨이가 뜻하는 건 여성이 꿈꾸는 왕자라는 건 잘생기고 젠틀한 남성을 말하는 거고 나를 구원해줄 남성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내가 바르게 이해한 거 맞아?
  • W 2020.05.20 02:57
    "저는 타이타닉 시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와꾸를 사랑했지 반 백살 다 되가도록 25살 이상으로는 안 만나는 변태 새끼가 날 구원해주기 바란 적은 없습니다"

    라는 내용을 본문에 추가했어! 좀 더 이해가 될려나 모르겠네. 내가 어렸을 때 생각하는 왕자상?이 대부분 그랬거든. 백마탄 왕자 성에서 공주 구해주는 거 이런건 전부 다 관심 ㄴㄴ 이고 와꾸랑 성격만 봄
  • tory_9 2020.05.20 02: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05 22:19:33)
  • W 2020.05.20 02:59
    그냥 상징적인 엔딩이긴 한데 페미니즘을 위해서 왕자를 버린다는 게 나한테는 여자에겐 꿈도 못 꾸나 왜 자꾸 현실을 자각하라고 뭐라하는지 히어로물에서 맨날 트로피 와이프 건지는 남자들이나 뭐라고 좀 ㅡㅡ 이런 감상이었던 듯.. 애초에 나한테 왕자 = 여성이 꿈 꿀 수 있는 판타지지 왕자 = 가부장제라는 인식이 희박해서 그런 거 같아
  • tory_10 2020.05.20 03:18
    이 감독 자꾸 근친커플 넣는 거 땜에 하차함 그래서 나중에 안시 반전있다는데 그게 뭔지도 아직도 몰라 근데 안시오빠랑 안시랑 근친느낌 날 때 아...함.....
    페미니즘 작품이라해서 끝까지 보려했는데 그냥 나한텐 재미없기도 했음 ㅜㅠㅠㅠ
  • tory_11 2020.05.20 03:18

    이 작품은 일관적으로 "좋은 남자는 죽은 남자뿐이다" 라고 외치고 있는 작품임. 아키오는 말할 것도 없고 토우가, 사이온지도 마찬가지고 그나마 제일 정상인으로 보이는 미키마저도 안시에게 자기가 가진 '청순가련한 히메미야 씨'의 환상을 밀어붙이는 인물이었고 그래서 안시의 "해치워버려, 우테나님!"이라는 대사에 크게 놀라 결투에 져버렸지ㅋㅋㅋ tv판과 극장판을 통틀어 가장 멀쩡한 남자라 할 수 있는 극장판 토우가의 정체를 봐도 그렇고. 쓴톨은 "남자들은 이쁜 여자 좋아해도 되는데"라고 썼는데 작품은 그런 남자들을 가장 큰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우테나는 굉장히 이면성을 가진 인물인데, 왕자가 되고 싶어서 남자 옷을 입고 히메미야를 지키고 있지만 동시에 그 소원의 근원에는 '나를 구원해준 왕자님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반지가 있지. 주체적 행동의 뿌리에 수동적 욕망이 잠들어있는 거. 그래서 드레스를 입을 때 우테나는 자기 내면에 있는 '구원받는 공주님으로서의 욕망'에 끌려다니는 듯이 보임. 하지만 결국 최종화에서 우테나는 드레스를 입고도 아키오를 뿌리치고 검을 잡고, 마지막에 자신의 발로 걸어서 학원을 나가는 안시도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음. 난 그래서 "털털하게 입어도 소심한 여자도 있고 치장 좋아해도 강인한 여성도 있는데 그냥 취향 차" 쓴톨이 말한 그 부분을 안시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함. 굳이 긴 머리를 자르지 않고 여자 옷을 입고도 당당하게 자기 길을 찾아나갈 수 있다고ㅇㅇ

    아래는 <바람과 나무의 시>, <지구로...> 등을 그린 타케미야 케이코와 우테나 감독의 대담 중 일부인데 참고가 될까 하고 옮겨봄


    타케미야: 여자아이에게 있어서, 왕자님은 여러가지 의미로 상징적인 것이죠. 왕자님처럼 늠름한 여자아이라는 거. 특히 (아키오와 우테나가) 하룻밤을 보내는 부분.

    이쿠하라: 그 부분은 만들면서 무서웠죠. 비아냥대는 거냐는 느낌이 돼 버리니까, 브레이크를 걸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네요. 저는 여성이 아니니까, 거기를 정말로 비집고 들어가면 "쓸데없는 참견이야" 하는 얘기가 되는 게 아닐까 하고.

    타케미야: 저는 전혀 그런 부분은 없었네요.

    ―"여자애들은 모두 장미의 신부 같은 거니까요"라는 안시의 대사, 꽤 대담했지요.

    이쿠하라: 그래서 그 부분도, 저는 여성이 아니니까요. 그런 대사를 저나 우리 스탭들이 만들어 버려도, 뭔가 설교가 돼 버리니까. 물론 시청자가 설교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는 걸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역시 만들고 있는 제가 남성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도 좀... 하고(웃음)

    타케미야: 망설이게 되는 건가요, 그건?

    이쿠하라: 아무리 봐도 거짓말처럼 들린달까. 여성의 뺨을 때리고서 "눈을 떠! 왕자님은 없다구" 해 봤자. 별로 여자아이에게 설교하고 싶은 게 아니었고요.

    타케미야: 하지만 여자아이는 그런 부분에 있어 강인하잖아요. 무슨 말을 듣건 상관없어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쿠하라: 마주해 주신다면 좋지만, 강요하는 것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만, 아무리 해도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그만둘 수 없는 부분이죠.

  • W 2020.05.20 03:34
    ㅇㅇ 인터뷰 보니까 본인도 그런거 자각하고 있었던 거라니 좀 낫네

    나한테 구원서사라는 건 여자가 믿는 게 아니라 남자가 오히려 여자가 구원서사를 믿게 만듦으로써 남자가 필요하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거라 보거든. 그래서 남자들은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라면서 여성이 자신에게 이성적 호감이 없다는 걸 받아드리지 못해. 결국 구원서사의 존재의의는 남자를 위해서지. 감독도 이런 점을 꼬집고 싶었던 거 같고 그래서 남캐들을 비판적으로 연출했던 거 같은데 내 입장에선 그래서 구원서사를 다 해체하고 난 뒤 감춰져 있던 여성 본인의 욕망은? 이란 의문이 드는 거야. 작중에선 우정엔딩 비스무리하게 끝나니까.

    결국 헤테로 여성의 욕망까지도 구원서사에 세뇌된 것으로 보는 건지? 왜 여성의 판타지에 자꾸 현실성을 부여하는지? 작가가 생각하는 왕자는 가부장제의 상징인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 꿔온 왕자는 참하고 잘 생긴 놈이니까 거기서 괴리가 오는 거 같아. 여자보고 빠순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놈들이랑 겹쳐보여서 더 그래. 감독이 설교하고 싶지 않았다 하더라도
  • tory_9 2020.05.20 04: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05 22:19:33)
  • tory_22 2020.05.20 09:26
    @9 전개나 영상으로 좀 더 강렬하게 충고를 마구마구 넣고싶었는데 남자인 자기가 여자아이에게 페미니즘 얘기를 한다는 상황에서 이래야만해! 이래야만해! 라 말하고 싶지 않았나봄. 브레이크 안건건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사라잔마이같은걸까.
  • tory_12 2020.05.20 03:44

    나는 30년전 작품이 이정도면 이쿠하라는 확실히 페미니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감독이라고 봤음ㅇㅇ

    그 뒤로도 이쿠하라 행보에서 계속 오타쿠장사에 어떻게든 페미니즘 끼워팔기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 그렇고

    남자들이 가진 여자에 대한 성적판타지랑 여자들이 가진 남자들에 대한 왕자님 판타지는 근본적으로 다른거라고 생각해서

    여자들이 원하는 잘생기고 젠틀한 왕자님 이런것 부터가 여자들에게 허락되는 남자의 이상향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 근데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성적판타지의 이상향은 남자한테 일편단심에 어떤 여자를 만나서 바람피우든 결국 다 받아주는 순정에 요염하면서 순진하고 똑똑하면서 멍청하고 이런 거잖아? 여자가 바라는 완벽한 왕자남성형은 결국 뭔가 시대나 위치에서 허락될 수 있는 어떤 미소지니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함ㅇㅇ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거긴 하겠지만.

    만약에 페미니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여성들의 남자에 대한 기대치, 판타지를 구현화하고 싶다면 그건 왕자가 아니라 여주가 어떤 남자를 만나고 다니든 일편단심으로 여주를 사랑하고, 똑똑하면서 여주를 이겨먹지는 않고, 요령있게멍청하게 굴 줄 알고, 여주 자존심 늘 세워주고, 잘생기고(예쁘고), 여주한테 의지하면서도 여주의 의지가 되어주고, 그런....ㅋㅋㅋㅋㅋ 판타지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함

    그래서 여자들의 욕망이 더 노골적이고 더 탐욕스럽고 눈살찌푸려질 정도로 모순적이고 추하게 드러나는 페미니즘 서사가 생기면 좋겠어ㅋㅋㅋㅋㅋㅋ 남성향에 나오는 완벽한 여주들을 뜯어볼때 느끼는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노골적인 판타지인거ㅇㅇ

    나는 우테나 나오고 3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헤테로여성의 욕망은 늘 억압되어 있고 무의식적으로 설정한 벽에 부딪히는 중이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어쩔수 없이 교육받은 이 벽을 계속해서 몸통박치기 하고 깨트려줄 충격적인 여성욕망투영 작품들이 늘어나는거밖에 방법이 없다고 보기도 하고ㅋㅋ 우테나는 쭉 존재해왔던 현상을 꼬집기 위해 온갖 클리셰를 들이부으면서 하나씩 짚고 넘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세대는 우테나가 꼬집었지만 아직도 그대로인 현상을 진짜로 깨부술 차례인 것 같음 그럴 수 있는 흐름이 찾아오기도 했고ㅋㅋ

  • W 2020.05.20 03:50
    맞아 그렇게 노골적인 작품있으면 재밌을 거 같아 ㅋㅋ 연애 관계에서 여성이 철저하게 갑이고 남자는 여성 판타지 집합체인 게 노골적인 거 ㅋㅋ 단순 키링남은 그냥 재미가 없어서 아예 그걸 사카즘식으로 연출하는 코미디? 그런 거

    토리가 말하는 거랑 다를 수도 있지만 여성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요즘 소녀재판 같은 거 재밌더라고 ㅋㅋ
  • tory_12 2020.05.20 03:52
    @W

    ㅁㅈㅁㅈㅋㅋㅋㅋㅋㅋ 남성향은 수십년 전부터 쭉 그게 당연했잖아? 여성향이 남성향화 되는게 나쁜거같지는 않음ㅋㅋㅋㅋㅋ 걍 노골적으로 지금 남성향이랑 완전히 복붙한 서사와 캐릭터에서 성별만 반전시켜 놔도 여성욕망적으로는 수작일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굳이 페미니즘적으로 그려야한다면 블랙코메디가 되겠지만 찐욕망형 역하렘이 남성향st면 ㄹㅇ 대박일듯ㅋㅋㅋㅋㅋㅋㅋ 소녀재판 봐야겠다ㅋㅋㅋㅋ

  • tory_13 2020.05.20 03:46
    중도하차했다는 톨들이 있는데 작품을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단 엔딩까지는 보고 평하라고 권하고 싶다...ㅜㅜ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서사를 마지막 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복시켜버리니까. 우테나는 엔딩까지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작품이야.
    2020년 페미니즘 플로우에 맞지 않는 올드한 작품이란 건 공감함.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있는 남자에게 여자가 구원받는 식의 가부장제 판타지가 완전히 사라진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각종 대중매체만 봐도...) 아직 우테나라는 작품자체의 의의는 있다고 생각해.
  • tory_12 2020.05.20 03:47

    22 작품성을 논하려면 완결까지 봐야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결말까지는 결국 과정에 불과하고 미완결 작품 본거나 다름없어서 제대로 평가할수 없어서라고 생각함

  • tory_14 2020.05.20 04:00
    솔직히 끝까지 보라고 하고싶음...ㅠㅠㅠㅠ
    마지막이 정말 중요한 애니메이션이라...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정확히 평가하기위해서면 싫어도 끝까지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해 끝까지 보고도 불호일수있음 ㅇㅇ 그건 개인적인거니까

    그리고 9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었기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우리가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지금같은 페미니즘적인 생각을 과연 할수가 있었을까? 라고 봄
    솔직히 우리나라는 호주제가 폐지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건 90년대에 이미 페미니즘의 생각을 하고 만든 작품이니까 더욱 소중하다고 느껴지는듯
  • tory_15 2020.05.20 04: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03:15:27)
  • W 2020.05.20 04:28
    나도 비혼주의자긴 한데 결국 남자 다 빻았으니까 여성의 욕망을 거세하자는 의견은 싫어.. 오히려 여성의 욕망을 자꾸 표현해서 여자 눈을 확 올리고 거기에서 남자들이 경쟁했으면 좋겠어 그냥 어차피 다 빻았으니까~ 포기해~ 이런 거 말고. 원래 야생에서 수컷끼리 경쟁하고 도태하고 암컷이 제일 잘난 수컷 고르는 거 아닌가 ㅡㅡ 남자는 남적남하는 게 제일 재밌고 지들도 지들이 어떻게 추한지 아니까 잘 까는데 여성 묘사는 역시 공감이 안 가 그냥. 우테나에서 나오는 여캐 난 하나도 안 와닿더라고 (개인 감상일 뿐 다른 톨들이 와닿았다면 그게 잘못이란 건 아님)
  • tory_15 2020.05.20 04: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03:15:27)
  • tory_16 2020.05.20 05:28
    우테나가 헤테로 여성의 욕망을 부정한다!고 느끼는 건 결국 우테나가 레즈비언적 서사라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 마지막에 안시와 우테나는 가부장적인 남자가 아니라 서로를 욕망하게 되니까 우테나의 메시지는 구원하는 왕자/구원받는 공주라는 이분법적 시스템을 부수고 서로를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자<인데 이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하겠지 어쨌든 우테나가 나온 건 90년대고 우린 2020년에 와 있으니까..
  • tory_17 2020.05.20 06:40
    댓글들 되게흥미롭다 우테나안봤는데
  • tory_18 2020.05.20 07:10
    우테나의 왕자가 상징하는 건 가부장제고 여전히 가부장제의 틀이 유효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 우테나의 girls do not need prince라는 메시지가 유효한 거야 바로 몇 년 전에 메갈리아 유행할 때도 이 메시지는 한남들에게 마녀사냥의 대상이었음 저런 글귀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불과 얼마 전의 여성들이 어떤 일을 당했어야 했는지는 찐톨도 알거임
    왕자로 상징되는 남성적 리더십에 대해 감독은 그냥 당시 세기말 시점에서 이미 그것의 종언이 돌이킬 수 없는 시류라고 느낀 거임 내가 본 인터뷰상에선 그랬어
    그리고 이 감독은 요즘같은 시대에는 남캐가 엄청 성적대상화당하는 애니 만들더라고.....
  • W 2020.05.20 07:59
    근데 한국에 왕자가 ㅎ.. 있기는 한가.. 당장 내가 기억나는게 억지로 결혼당한 바보온달 평강공주 얘기랑 호동왕자가 낙랑공주한테 매국노 짓하게 시킨 것 밖에 생각 안 나는데 ㅎ.. 한국 경제성장 때도 여공들이 뼈 빠지게 일하고 딸들 일한 돈으로 아들들 대학 보냈고만 제사니 뭐니 지 누나들 낙태시켜서 태어난 세계 최소 좆(6.9cm) 달린 한남주제에 스스로가 왕자인 줄 착각하고 있다니 개지랄도 이런 개지랄이 없다
  • tory_19 2020.05.20 08: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tory_18 2020.05.20 08:18
    @W 사실 사람들이 페미니즘 작품에 대한 수요를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나라 작품이 아니라 우테나에서 그 니즈를 찾는 데에서...역설적으로 우테나의 메시지가 여전히 유효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거야 토리는 아니라고 느꼈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니까 인기있는거 ㅇㅇ 내 주변에 굶는애 없다고 기아가 없는게 아니듯이 우테나의 왕자부정서사가 필요한 여성들은 아직도 많고 이 이야기에 위로를 받게 되는 거지
  • tory_19 2020.05.20 08: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W 2020.05.20 08:20
    엥.. 분리해서 긍정 안 해. 내가 원하는 건 눈 좀 호강하게 20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급 외모만 로맨스 남주로 뽑아주는 건데.. 왜 여배우들이랑 남배우들 얼굴 더치가 안 되는지? 아키오도 어릴 적 와꾸로 박제하고 싶지 여자들이 주위에 와꾸 빻빻 똥차 밖에 없어서 이런 퇴물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슬프다
  • tory_19 2020.05.20 08: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W 2020.05.20 08:33
    @19 그럼 인성도 보고 뽑아줘
  • tory_19 2020.05.20 08: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W 2020.05.20 08:44
    @19 결국 그런식으로 논리가 진행되면 비혼 정치적 레즈비언 밖에 안 남는데 모든 여성을 포괄시키지 못하는 거잖아. 가부장제가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문제는 자본이 남자에게 쏠려있는 거라고 보는데 단순히 여성이 잘생기고 성격 좋은 남성을 욕망하는 것을 억제시킨다고 뭐가 될까? 내가 보기에 문제가 있다면 하도 똥차밭이라 여자들이 눈을 심하게 낮추고 있는 건데, 그래서 기준을 높여야 된다는 거고.
  • tory_19 2020.05.20 08: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W 2020.05.20 09:02
    @19 기준을 높이지 않으면 지금처럼 여돌 여배우에 비해 남자는 개나 소나 연예인하고 여성들이 그걸 착즙하고 있는 악순환이잖아. 비혼이 욕망을 억제한다고 보지는 않는데. 결혼체제에 대한 불만과 이성에 대한 욕망이 동일시 되는 건 아니니까. 비연애여도 로맨스물 소비할 수도 있는 거고.
    근본적으로 구조를 변혁한다는 게 내가 보기엔 ? 스러운 제시라서. 말했듯이 부와 권력이 쏠린 게 가장 문제인데 여성이 억제되지 말고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근본적인 해결방안 같고, 이런 연장선에서 여성의 욕망을 오히려 긍정해야 되지 가부장적 잣대로 판단해서 제어시키는 데에 부정적인 입장이야. 물론 아직 사회가 가부장적이라 그런 여성의 욕망이 뒤틀린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결국 이건 결과지 가부장제의 원인은 아니라서
  • tory_19 2020.05.20 09: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12:19)
  • W 2020.05.20 09:18
    @19 연예인 빨면 여성인권이 높아지는 건 아닌게 맞지만, 똥차만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스레 여성의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게 맞잖아. 나도 연예인 안 좋아하는데 여성이 이성을 욕망하는 이상 투영되는 대상이 생길 수 밖에 없어. 딤토만 해도 이런 여성향 로맨스글 많은데.
    남자 연예인 디카프리오 20대처럼 잘 생겼으면 좋겠다는게 왜 여자 패는 걸로 이어지는지 모르겠다... 나도 구조를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내 입장에선 이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더 이기적으로 사는게 가장 득이 될 거라 보는 거고, 그런 삶을 지향하는 것과 여성으로서 눈요기 좀 더 하고 싶다는 게 상반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tory_20 2020.05.20 08:23
    나도 어릴때 봐서 기억이 많이 가물한데 그러고보니까 작중 남자들보고 멋있단 생각 한번도 안해봤던것같다 뭔가 다 나사가 빠져있고 와꾸는 좀 취향이어도 죄다 이상해서 그때도 뭐야 이새끼들.. 이러면서 본 기억이 있네ㅋㅋㅋㅋ 그때는 레즈비언 서사를 일본애니에서 거의 처음보는거라 응?? 했었는데 지금보면 감상이 달라질 것 같다 우테나는 레즈비언서사가 매우 짙은 애니라고 생각돼서..
  • tory_21 2020.05.20 08:28
    혹시 우테나 우리나라에서 해준적 있어?
    나 왜 모르지....;;
  • tory_20 2020.05.20 08:31
    옛날에 한국에서 더빙했었어 장미의 기사 티나라고...ㅋㅋㅋㅋㅋ
  • tory_21 2020.05.20 08:38
    @20 검색해보니까 비디오로 나왔었네
    우리집은 비디오 잘 안 빌려줘서 몰랐다;;ㅋㅋㅋ
    디미토리에 우테나 팬들 엄청 많구나
  • tory_29 2020.05.20 14:59

    투니버스에서도 해줬고 애니랑 내용은 다르지만 만화책도 정발되었었어. 만화책은 캐릭터 디자인한 사이토 치호가 직접 그려서 꽤 인기 있었음.

  • tory_22 2020.05.20 08:38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난 그냥 관념적인?캐릭터들로 봐서 다른 케이스를 딱히 생각안하고 본듯
    페미메시지도 담고있는건 확연하지만 우테나는 더 큰 청소년(이것도 좀 관념적인)의 자아에 대해 다룬 애니라고 봐서 + 아키오 캐릭터에 담긴 자기디스 때문이었는데
    나나미 캐릭터보면 토리 얘기 공감함. 그리고 이 감독 여자 무지 좋아하는구나..싶은 모먼트가 다른작품에도 박혀있어서ㅋㅋㅋ거기 살짝쿵 비치는 여혐들..
    항상 사람들이 우테나 보고 하는 말이 현대 애니계에서 최고의 페미작으로 꼽기에는 뭐하지만 이만한게 없다는거
    근친은 취향맞음. 형제애에 대해 운명공동체였나 자기가 인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뭐였지...그나마 여기선 부정적인 길티로 묘사하고 이후엔 단순 형제애나 짭근친으로 브레이크 걸긴하는데 이후 사라잔마이에서 좀 폭주함. 그리고 이 사람 브라더스컨플릭트 엔딩맡은거 아니...
  • tory_22 2020.05.20 11:20
    추가해서 말하면 우테나가 남장하는건 후반부에 가서 비꼬는측으로 가고
    감독이 옷모습이나 머리로 여자남자 나누고싶지 않다 했음..우테나가 드레스를 입으면 가련해지는것도 그시절 순정만화들의 클리셰를 전시하는거에 가깝고
    우테나에서 왕자의 관념은 여자를 구원하는 왕자로 묶기에는 너무 좁음. 아마 키링개념도 포함되어 있을거야. 이 감독의 전작이 세일러문이라는걸 의식하고 봐야함
    좀 웃기게도 여자는 멋진남자를 욕망할 권리가 있다는걸 의식하고 보여주는게 키류 사이온지 아키오 이런애들의 와꾸와 서비스씬임. 나름 여성스탭들 얘기듣고 신경써서 만들었대...쳐맞는거 자주 나오는것도 그런 이유.
  • tory_18 2020.05.20 08:40
    난 찐토리가 말하는... 일종의 가모장적 사카즘이라고 해야 하나 남성향에서 성별만 바꾼거같은 구도 매우매우 좋아해. 근데 우테나보고 왜 이작품은 페미니즘이라면서 여기에 부합하지 않냐고 하는건 번짓수 잘못 찾은거같음 우테나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그건 완전 별개야
    페미니즘에도 단계가 있음 일단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의 입지와 정체성을 찾는 과정(시몬느 드 보봐르와 젠더 논의), 그리고 남성주의적 사회체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호주제 폐지 논의 등등), 그 다음에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관점에 대한 논의가 왔어. 이게 꼭 정형화될 필요는 없지만 과거 페미니즘의 발달과정에서 이런 단계를 거쳐왔단 거임. 우테나는 우리나라에서 호주제가 폐지되기 전에 나왔음. 아직 중간 단계의 작품이란 거임. 아직 우리 사회가 남성주의를 다 떨쳐버리지 못했으니까 계속 우테나에 대한 고평가가 나오는 거야. 나는 우테나를 좋아하지만 사실 토리가 말한 것 같은 감상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오길 바라. 여전히 우테나가 명작인 세계에 살고있다는 건 어쩌면 우리 모두의 비극인지도 모르지....찐토리가 원하는 종류의 작품이 다음 시대에는 더 많아지면 좋겠다
  • W 2020.05.20 08:49
    응 애초에 90년대 작품을 비판할려면 뭔들 못할까라고 내 자신도 느껴 ㅋㅋ 근데 첫 답댓글에도 썼듯이 계속 호의견만 봐와서 그냥 내 불호였던 의견을 적어보고 싶었던 게 큰 거 같아. 내가 계속 불호 입장 유지하고 있지만 호인 톨들이 좋은 의견들 많이 남겨줘서 고마워!
  • tory_18 2020.05.20 08:52
    @W 아 나야말로 의견 적어줘서 고마워 사실 결론적으로는 위의 이유 때문에 찐토리 같은 이유라면 우테나에 대한 불호 의견도 나름 가치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거든
  • tory_23 2020.05.20 08: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2 17:15:07)
  • tory_24 2020.05.20 08:52
    다른얘기해서 미안한데 어디서봤어? 나도 보고싶은데
  • tory_5 2020.05.20 08:59
    넷플릭스 일본vpn으로 우회하면 볼수있으
  • tory_24 2020.05.20 09:02
    @5 자막은 없겠지?
  • tory_20 2020.05.20 09:06
    @24 일본넷플이면 일본어 작품원어 두개 외엔 없을거야~
  • tory_25 2020.05.20 0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20 12:55:57)
  • tory_26 2020.05.20 10:17
    여러모로 흥미로운 담론들이 오가네 좋다...뜬금 우테나 영업 당하고 간다ㅋㅋㅋㅋㅋ
  • tory_27 2020.05.20 11:10
    토론 재밌다!!! 요 근래에 본 만화방 글중에 젤 오래 즐겁게 읽었어
    본문도 댓글도 흥미로워 나도 이 만화 직접 봐야겠다
  • tory_28 2020.05.20 13:57
    톨 덕분에 여러가지 의견 잘봤어. 톨과 같은 의견도 아닌 의견도 다 공감된다
  • tory_11 2020.05.20 14:03

    오스칼은 평소에 남성복 입다가 드레스 입더라도 여유로운 느낌이잖아 <-그리고 이부분은 좀 근본적으로 두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게... 오스칼은 태어났을 때부터 주변에 의해 남자로 키워진 인물인 데 비해 우테나는 그전까지 평범한 소녀로, 동화적 포지션으로는 공주로 살아왔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공주의 삶을 버리고 왕자의 삶을 스스로 택한 인물임. 그마저도 왜 자기가 왕자가 되려 했는지에 대한 진실은 잊어버린 채로 왕자를 만났다는 희미한 기억만이 남아있는 상태고. 처음부터 남자 옷을 입고 남자아이로 자라온 오스칼과 그렇지 않은 우테나는 드레스를 입었을 때 겪는 정체성 혼란의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지. 게다가 오스칼은 자기가 남자로 자랐다는 데 자부심이 있고 여성의 호위 역을 맡기 싫어하는 등 어느정도 명예남성적 면모가 있는 캐릭터지만 우테나는 반대로 1화에서부터 자기가 여성임을 부정하지 않고, 작중에 등장하는 다른 명예남성 캐릭터(쥬리)와는 달리 안시를 혐오하지도 않음. 그런 점으로 미뤄봤을 때 우테나는 디자인 부분에서는 오스칼의 영향을 받았지만 속내는 많이 다른 캐릭터임.

  • W 2020.05.20 14:11
    그렇구나 그 부분은 이제 좀 이해가 가는 거 같아 ㅋㅋ 쥬리 명예남성이었구나 봤을 때는 눈치 못 챘나봐
  • tory_30 2020.05.23 08:08

    이거 엔딩까지 봐야한다고 생각함... 앞부분에서 불편했던 부분 뒷부분 가면 아... 이래서 그렇구나하고 뒤에서 비판하는 부분 나와 

    그리고 구원서사이긴 한데 궁극적으로 안시자신이 본인 힘으로 바깥 세상을 나가는 이야기라서 

    여자는 자기를 구원해줄 잘생긴 남자 꿈꾸면 안되나 ... 싶으면 ㅇ어... 이럼 정말 볼 의미가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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