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전개가 너무 빠른 것 같다던데 회귀물이라고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봤더니 처음 봤을 때 못 느꼈던 것 같아ㅋㅋㅋㅋ
나중에 글 보고 알았다, 맞네, 처음 보는 사람들한텐 빠를지도 모르겠어ㅋㅋㅋ
아무래도 로판 자주 봤더니 그런 것 같아
근데 난 구작 어드벤처에서는 1화에 캐릭터가 너무 많이 나와서ㅜㅠㅜㅠ
1화에만 사람이랑 디지몬 총출동하는데 계속 '초등학교 몇학년, 이름은 무엇무엇' 이러는데 짧은 시간에 외우기 너무 많더라고ㅋㅋㅋ
(이때 일본판으로 봐서 더 그랬어... 걔네 성이랑 이름 둘다 길잖아)
간신히 디지몬들만 이름 외웠는데 "너희를 지킬 거야!" 하면서 단체로 진화할 때 오열함ㅜㅠㅜㅠ
이씨 이름 간신히 외웠는데 이름 다 바뀜ㅜㅠㅜㅠㅜ
그래서 지금은 태일이, 한솔이, 매튜. 이렇게 세명만 중점적으로 나오고
디지몬 개념 설명+디지몬 진화, 이러니까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해
아무튼 회귀물 얘기로 돌아가서
태일이랑 아구몬 처음으로 만났는데 둘이 같이 싸우고,
태일이랑 매튜랑 같이 손잡고 싸우고
그냥 이러는게 얘네가 전생?에서 온갖 모험을 같이 뛰고 산전수전 다 겪었었잖아ㅋㅋㅋ
그랬던 애들이 현대에서 인생 2회차 살고 있는데 전생 기억만 지우고 사는 느낌이라...?
애들이 기억은 없어도 뭔가 상대랑 좀 더 쉽게 친해지고 조금 더 능숙하게? 싸우고 이러는게 자연스러워 보였어ㅋㅋㅋㅋ
약간 혼자 보면서 '너네 친구였어... 자주 싸웠지만. 혹시 기억나니...?' 이러고 있어ㅋㅋㅋ
특히 리키랑 나리 같이 깃털 잡는 거 보고 우리 천사 커플링 생각나서ㅜㅠㅠ
이번에는 제발제발 쟤네 커플링 이어주겠지, 기도 중
애들 인생 2회차 살게 한 이유가 구작 어드벤처랑 파디에서 한 실수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라 믿고 있어...
이게 평행세계라고 생각하면 솔직히... 내가 알던 애들이랑 그럼 다른 애들인 거잖아? 정이 안 가는데
제작진의 마수로 인생 2회차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아...
이대로 파디까지 제대로 좀 지금 애들이랑 스며들게 스토리 좀 잘 쓰면 좋겠어
파디 이후로도 시리즈 이어가길 바라면 너무 앞서 가는 걸까ㅜㅠㅜ 포켓몬처럼
근데 이때는 신캐 안 만들고 그냥 지금 있는 애들 중심으로 계속 모험이나 떠나면 좋겠어
(덤으로 매튜 미국에 있는 것 같은데 리키는 일본에 있고.
그래서 미사일 날아갔을 때 남동생 지키려고 저렇게 애쓰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뻐렁차다ㅜㅠㅜㅠ
투탑 주인공 태일/매튜 투탑 막냉이들 나리/리키 이렇게 4명 관계 보니까 뭔가 좋아ㅋㅋㅋ
난 옛날부터 자매형제남매물 좋아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