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씩은 꼭 재탕해주는 H2
내용 다 알고있어도 너무 재밌어...
야구 알못인데 그림존잘이라 캐릭터들 역동적인 움직임, 연출만 봐도 벅차오름.
그리고 순정파트는.... 말해 뭐해 ㅠㅠ
나는 히로,하루카,히카리,히데오 어떤 조합도 좋아해서 풋풋한 썸은 물론 요동치는 감정 파트도 좋아서 실실 웃음.
읽으면서 느낀게,
히로가 히카리에게 느끼는 감정은 거의 일관되다고 느꼈음! 작중시점보다 전인 중3 때 어느정도 마음정리를 해서 그런지. 진심으로 히카리랑 잘되고싶다! 라는 마음은 보이지 않았음.
히로→히카리는 70정도에서 간간히 80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70으로 내려오는 느낌이고
히로→하루카는 30...50...80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
하루카→히로는 초기부터 빠르게 호감도 맥스찍음
하루카 진짜 사랑스러워... 가끔씩 상처받기도 하지만 꿋꿋이 히로를 기다리고 강단있는 모습이 귀여움.
작품내에서 하루카를 좋아하는 남캐들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그럴만 함.
히카리 마음이 작중에서 제일 요동쳤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더 히데오와의 관계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음.
부활동중에 땡땡이 치고 빙수먹으러 가자고 한거나,
한 번 거절한 야구부 매니저 일을 맡은거나,
감정이란게 컨트롤한다고 된다는게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노력하려는 히카리 모습이 짠하고 멋졌다.
히데오는 유니콘 그 자체임.
능력있고 훤칠하고 듬직하고 성격도 관대함. 하지만 질투할 때는 확실히 질투하는 완벽한 사랑꾼.
히데오 벤츠력은 작중 내내 나오는데, 히카리가 갖고싶어했던 달력을 어쩌다가 못 샀는데 그걸 마음에 품고있다가 결국 사주는 부분이랑. 히카리가 예전에 같이 갔던 문어빵집 얘기만 꺼내도 꼭 데려가줄게 하는것 등등.
처음엔 히로-히카리 관계에 '걔네 소꿉친군데 뭘' 이런 스탠스다가 둘 사이에 기류를 캐치하고 점점 질투하는데 개존맛이다.
히로-히카리의 텐션이 많이 나왔지만, 히로는 히데오한테서 히카리를 뺏을 생각이 없고, 히카리도 히데오를 찰 생각이 전혀 없었지.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확실히 사랑이었다고 생각함! 가족애 60에 이성애 40이 섞인...고런ㅎㅎ
잠깐 나온 히데오-하루카 조합도 맛있었다. 둘이 선남선녀야.
+딴 얘긴데 히카리 착장이 너무 이쁨!! 만화 보면서 이쁘게 입었다 소리 엄청 많이 함.
진짜 넘 재밌어 그 그림체인데 보다보면 히로 세상에서 젤 잘 생겨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