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히카리가 히로에게 남자로 흔들린 건 빼박캔트잖아
작중에서도 여러번 그런 연출이 나오지...1권 1화부터 그랬어...
히로가 너 치마 너무 짧지 않냐하는 말에 미니스커트에서 청바지로 갈아입고 간 것도
히카리가 궁도하는 연출은 빼박캔트 히카리의 마음을 나타냈었지? 그 증거로 초반에는 히카리가 쏜 화살이 과녁(히데오)에게 하나도 맞질 않았어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을 때마다 늘 히로를 생각했었고...(히로를 이성으로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히카리의 마음을 궁도로 표현했어)
그리고 후반에는 히데오에게 확실히 마음을 굳히고 과녁 정중앙에 맞게 쐈지ㅇㅇ 더 이상 히로에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히카리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명연출이었음ㅋㅋㅋ
히카리의 마음이 이해 안가는 건 아냐
히카리에게 히로는 소꿉친구이자 또 하나의 가족이었던 남동생인 존재였어 그런 애가 성장하며 점점 멋진 남자가 되어가니 여자로 흔들리는 마음이 이해 안가는 건...아냐...
근데 그런 행동이 솔직히...제 3자의 눈으로 보면 좀 어장관리라는 걸 부정 못하지
히로도 문제였음
히로도 히데오와 히카리의 사이를 응원하면 고백도 못한 첫사랑에 대한 미련은 일찌감치 접고 하루카에게 올인했어야 했다고 봐...
둘다 미적미적 친구와 연인 미만의 관계에서 왔다갔다......
하루카와 히데오 입장에서는 속터질만 하지ㅠㅠ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는 법이잖아
그렇다만 둘 다 실드 가능한 부분이 후반부에 서로의 애인에게 올인했다는 점이고 그 사람들을 위해 서로의 인연을 끊었다는 점...
히로는 어렸을 적부터의 친구였고 누나이자 첫사랑인 사람을 잃고 평생 함께 할 하루카를 얻고
히카리 역시 어릴 적의 친구이자 님동생이었던 사람을 잃고 평생 함께 할 히데오를 얻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