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몬
본편에서 정의롭고 이해심 많던 성격의 아구몬은 온데간데 없고
틈만나면 밥만 타령하는 식충이 디지몬이 되었다.
그 정도도 심각하여 결국엔 가트몬에게 입 좀 다물란 소리를 두 번이나 듣게 됨.
(심지어 다른 디지몬 동료들조차 "아구몬은 믿을게 못 돼.." "저 상황에서 아구몬을 내보내도 돼?;;" 등의 소리까지 듣게 됨)
세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심각한 얘기를 하거나,
리부트 (디지몬의 기억이 모두 리셋 되어 지금까지 쌓아왔던 선택받는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어진다는 것) 라는
신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혼자 이해를 못해서
"무슨 소릴 하는거야? 그거 맛있는거야?" 라는 소릴 하거나
절망하는 메이코에게 "배고파?" 라는 얼탱이 터지는 소리나 하고 있다.
본래 본편에서도 덜렁대고 먹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긴 하였으나
저렇게까지 사리분별 못할정도로 밥만 타령하고 동료들에게 못 미더운 디지몬은 아니었음에도
tri에선 아구몬을 아주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식충이 디지몬처럼 묘사해놨다.
분명 친구같이 재밌고, 정의로운 성격 덕에 무인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아구몬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