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진짜 개인적인 감상+잡담이긴한데 요즘 이렇게 길게 덕톡할 곳이 없어서..
그냥 의식흐름대로 적겠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토리가 이미 글을 올렸지만, 리디북스에서 <해파리 공주> 세트할인하니 다들 십오야에 구매하자^ㅠ^
나도 읽은지 좀 되어서 십오야에 구매해서 재주행하게ㅠㅠㅠㅠㅠㅠㅠ
이하 결말 스포일러 있어!
나는 해파리 공주가 사실 여러가지로 재미는 좀 덜하긴 했는데 성장 이야기로써 참 좋더라.
여주나 남주 한명의 성장이 아니라 둘의 성장이란 점에서 더더욱.
또 완결에서 여주인 츠키미가,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실현에 가까운 선택을 택해서 참 좋았어.
그리고 그 선택의 연장선이 남주인 쿠라노스케와 맞닿아 있단 것도 정말 좋았고..
단순히 연애적인 구도로써, 츠키미가 쿠라노스케랑 형님, 둘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는 식의 결말로 끝나지 않아서 좋았고.
어떻게 보면, 츠키미가 명확하게 연애적인 부분에 대답을 하지 않아서 ‘쿠라노스케’로 끝난 결말은 아니지 않나 하는데
자신의 꿈을 택했고, 그 연장선이 쿠라노스케의 꿈과도 맞닿아 있단 점에서.
또 쿠라노스케가 마지막에 츠키미에게 고백하고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을 암시하는 면에서
다소 열린 결말이지만 사실상 쿠라노스케와의 결말로 끝낸거라고 나토리는 생각해.
그렇기에 내게 있어선 이 둘은 남녀관계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더 부각된 관계라서 또 좋다
적다 보니 좋았단 이야기밖에 없네 ㅋㅋㅋ
또 예상했겠지만, 난 쿠라노스케 파였는데, 완결까지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
쿠라노스케가 츠키미에 대한 감정의 시작선이 이성적인/성적인 텐션에서 출발하지 않아서 더 의미있는 것 같아.
쿠라노스케는 츠키미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써 끌린 후에, 츠키미의 외적인 부분까지 호감을 느꼈단 부분이 정말 좋아.
오히려 외적인 면은, 쿠라노스케가 본인 입으로도 말했듯이 이런 오타쿠에게, 내가? 하면서 의문느꼈는데..
또 사실은, 츠키미의 마법사로 남으려했던 것도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어.. (짝사랑에 가깝기도 했지만)
완결까지 긴 호흡으로, 마지막에 고백에 다다를 때까지, 그 모든 걸 뛰어넘은 게 좋음ㅠㅠㅠㅠㅠ
쿠라노스케 흑흑ㅠㅠㅠ
이와 반대로 형님은 애프터 츠키미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 뒤로 츠키미란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구도인데
그래서 서로 설레하는 모습이나, 연애적 텐션에, 작가도 그 부분을 작중에서 많이 부각했는데..
하지만 나톨은 앞에서 이야기한 쿠라노스케의 츠키미에 대한 서사 때문에 개취로 와닿지 않았는듯 ㅜㅜ
그래도 형님 조신남이라서 나토리도 참 좋아했다고 합니다…
참, 형님이랑 쿠라노스케의 서사도 정말 좋아했어.. 후반부에 어릴때처럼 그냥 둘이서 말없이 같이 앉아서 먹는거 좋았음..
의식흐름으로 적어서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토리들아… 해파리 공주 읽어죠……………………
해파리 공주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