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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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쓰는 글이야  물론 저격글이 아니라 어쩌면 글쓴이와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면서도..


요즘 덕질 문화를 대변하는 글이랄까



외커 초창기부터 활동하고 만화방 떄문에 딤토까지도 흘러들어왔고


다른 만화 사이트 여럿 활동해보고 느낀점을 얘기해보려고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화나 애니를 즐기는 문화 자체가 바뀐것같아



1. 만화를 즐기는 공간의 변화


예전에는 블로그 문화였던거 알지? 이글루스나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이런 곳에서


자기가 읽은 만화나 애니의 감상문을 쓰고 소수의 이웃들과 소통하며 그런식으로 덕질을 많이 해왔었어


자연스레 스토리 위주로 각자다른 감상을 공유할수있었고 정보도 공유받고 그랬었지


그러다가 그런사람들이 커뮤니티로도 많이 흘러들어왔어


당장 디씨 만화갤러리만 봐도 지금의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지 엄청 점잖고 양질의 글이 많이 올라왔었어 (but 지금은..^^)


긴글도 많이쓰고 심층적 토론도 많이 했었고


커뮤니티는 나만의 공간은 없지만 좀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었어


외커도 그런 커뮤니티의 전성기시절 거의 유일한 '여초' 덕질사이트였었지ㅠㅠ



그러다 또 한번 달라진게 트위터의 발전이었던 것 같아


덕질의 주요 메카는 트위터가 됐고 트위터는 양식상 긴글을 한번에 쓰지 못해 (타래로 이어나가야하지)


그러니 웬만큼 네임드가 아닌이상 그 짧은 글 양식에 최대한 리트윗을 많이 받아야하고 


짧지만 좀더 자극적이고 압축적인 글을 선호하게됐어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글보다는  사진을 더 선호하게됐어


"야 이거 이러이러해서 재밌다 너네도 읽어봐 (대충 30줄정도의 장문의 정성글)" 보다는


"(사진)" 이 영업하기 훨씬 좋아졌어 이짤이 뭐냐, 어디에서 나온애냐 이런식으로


당장 외커나 디씨 만갤 초창기 글만 봐도 사진이 거의 없어 대부분 글위주지


근데 요즘은 장문의 글보다는 몇장의 짤을 더 선호하는거야





2.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1번의 맥락으로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위주의 덕질문화가 됐어


예전에는 오로지 글로써 소통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스토리에 대해 토론할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점점 눈에 보이는걸 더 중요시하다보니 작품을 가지고 영업하는 경우보단 캐릭터 하나를 가지고 영업하는게 빠를정도로


캐릭터들의 관계성이나 캐릭터 자체의 매력 이런것들을 주로 어필하고 글도 자연스레 짧아질수밖에 없지


비슷한 맥락으로 요즘 급식애기들이 옛날 애니메이션 짤을 걸어놓거나, 


아님 세일러문이나 피너츠,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은 인스가 유행하곤 하는데 그게 무슨 애니인지 정확히 알고 즐기는 경우는 잘없어


그냥 그 짤이 예쁘니까 인스를 구매하고, 공스타 같은 경우는 귀를 기울이면의 시즈쿠가 공부하는 짤이라던지 그런것들을 프로필로 해놔


근데 그 애니가 어떤내용인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잘없어


그렇다고 해서 이런 문화가 나쁘다곤 생각하지않아 만화도 일종의 미학적인 요소가 있는거니 그런부분에 초점을 두고 즐긴다는거잖아?


어린세대로 갈수록 그림이나 영상에 익숙해져서 긴글을 읽기 싫어하는 경향도있고


긴글로 영업하는 것보다는 짤로 영업하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달까 ㅋㅋㅋ


어쩌면 만화의 대가 끊기지 않기를 바라는 늙은이의 마음...☆





3. 여가 종류의 증가


만화 말고도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ㅎㅎ 이부분은 다 알거라 생각하고~





4. 웹툰의 발전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만화를 좀더 대중적인 콘텐츠로 끌어올려준 부분도 있지만


그냥 가볍게~ 쉬는시간 짬내서 언제 어디서나 볼수있는 인스턴트적인 인식도 많이 심어줬어


물론 애초에 만화 자체가 무거운 이미지는 아니었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종의 책이라는 이미지보단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과 비슷한, 돈이안들면서도 가벼운 느낌이랄까..


만화는 대여를 하든 구매를하든 아무튼 재화를 지불해야 하기에 내 의지가 없으면 소비하지 않잖아


반면 웹툰은 의지가 없어도 습관적으로 열어보는?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많았어ㅠ.^


사회가 각박한탓인거같아 정말 재밌어서 읽는 경우보다는 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읽는 경우도 많이 봤어





만화방에 정성글이 덜올라오고 리젠이 적어진것도 4가지 맥락에서 온다고 생각해


제일 큰 이유는 커뮤니티 자체의 침체기일듯 하고 (트위터와 인스타로 많이 건너갔지) 


인스턴트적인 소비, 미학적요소 우선, 대체할수있는 여가문화가 많음 이 부가적인 이유인듯해


아무튼 요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랄까 ㅋㅋㅋ


인생이 각박하니 깊게 파고들고싶지 않아하고 스토리가 빡빡한것보단 느슨한게 선호되는..


혼자즐기거나, 혹은 좀 포기하더라도 시선을 바꿔서 다같이 즐기던가 둘중 하나인듯 해ㅎㅎ


난 후자야 ㅎㅎ 어차피 커뮤 어딜가나 비슷한 흐름이고


심지어 여기가 유일한 여초사이트라ㅋㅋㅋ떠나기가 쉽지않다ㅠㅠㅎㅎ


  • tory_1 2019.11.11 08:51

    공감되네 사람들이 자꾸 스트리밍 시청으로 겜을 소비하는 시대에서 게임팬들이 겪는 고충이랑 닮은거같기도하고.. 잘읽었어

  • tory_2 2019.11.11 09:05
    공감해ㅠㅠ특히 난 1번 선호하는데.. 다른 사람들 감상 읽는 것도 좋고 내 감상 쓰는 것도 좋고 스토리나 캐릭터에 해석에 대한 토론이나 의논하며 (싸움 ㄴㄴ)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보는게 재밌거든. 근데 요즘엔 잘못쓰면 반박이나 취존하라는 분위기 때문에 그냥 트위터 같은데에 혼자서 떠들어..ㅠㅠ
    그리고 2번의 이유로 이쪽 업계도 스토리보단 캐릭터나 커플링을 셀링 포인트로 둔 작품들이 늘어나서 그렇게 스토리 분석할만한 취향에 맞는 작품도 없..음..ㅎㅠㅠ
    만화가 작품성이나 제작에 드는 노력에 비해 점점 스낵컬쳐가 되어가고 이런 트렌드에 뒤쳐지다보니 점점 머글이 되어가는거 같음..
  • W 2019.11.11 09:10

    어~ 맞앙ㅋㅋㅋ 나도 각자 생각 들어보고 토론하는거 되게 좋아함 외커 초~중반까지만 해도 되게 그런거 잘됐던거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다들 취존의 영역이라는 바운더리를 세우더라구.. 내 생각에는 스토리보단 캐릭터 위주로 흘러가면서 자기 일체화, 소유욕 이런것들이 생기고 캐릭터들간의 기싸움도 벌어지고 이런맥락에서 서로의 취존이 안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거같엉

    ㅇㅇ 수요가 그러니 공급도 그쪽으로 가는듯해

  • tory_4 2019.11.11 09:12
    나도 블로거 세대인데 요즘 보면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듯 ㅠ
  • tory_5 2019.11.11 09:13
    1 + 2로 덕질도 점점 작품자체보다 캐릭터위주로 변해가고 그래선지 2차 커플링 기반 덕질이 더 많아지는듯. 난 2차 커플링 노관심이고 작품 자체를 좋아하는데 트위터같은데서 같은장르 트친소 해보면 대부분 최애캐가 누구 어느커플링 지지인지로 사람찾는거라 외로워. 최애캐없음 2차안함 걸어두면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다.....
  • tory_6 2019.11.11 10:09
    되게 공감가는 글이야...ㅠㅠ
  • tory_7 2019.11.11 10:21
    다른사람이 약팔듯 개인감상 넣어 쓴 후기읽고 영업 많이 됐었는데ㅋㅋㅋ
  • tory_8 2019.11.11 10:50
    난 캐릭터와 그림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나 영업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함. 엄연히 그것도 만화의 일부이고, 즐기는 방식이니까. 난 미학적으로 그저 아름다운 것을 보기위해 돈을 내는것이 기껍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건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해.
    톨이 말하는 문제의 포커스는 '단편적인' 소비라는 점 같음. 캐릭터라고 해도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 떼와서 좋아하는 것. 예를 들자면 햄릿을 '삼촌을 죽인 왕자'라고 홍보하는 정도일까? 그리고 비주얼은 가장 시각적이고, 즉각적이므로 많이 거론될 뿐이지.
    그리고 이건 대부분 또 서사문제임. 세계관과 설정과 캐릭터만 있고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나 서사는 약한 작품이 많아진거지. 캐릭터 개인의 서사만 있고... 사실 커뮤풍이라고 비판받는 작품은 이 이유라고 생각함. 그림체때문이 아니라. 이야기같지 않고 썰같다는 것.

    근데 사실 단순한 썰이나 설정으로도 진지한 고찰은 가능하잖아? 물론 독자의 상상력이 채우는 부분이고 이거에 의존하는 게으른 창작이 늘어난 점은 참 화나지만ㅎㅎㅎㅎㅎㅎ소비방식에서 문제가 되는건, 피드백의텀이 너무 짧아져서 같음. 길게 토론하거나 고찰하는 방식의 덕질은 사실 지금도 할 수는 있잖아.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없는 것도 아니고. 단지 변한건 뭐냐면, 우리가 덕질에 즉각적인 반응이 돌아오는데 익숙해져서 당장 반응이 없으면 '묻힌다'라고 생각하게 된 점 같아. 창작측도, 소비측도...
    난 이런 인스턴트적인 소비도 sns가 발달해서 비로소 즐길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근데 덕분에 독자의 인내심이 사라진것같아서 그건 정말 아쉬워. 긴 글은 읽지 않는 것도 사실 이 맥락이지. 뭐 길다고 까는것보단 안읽는게 낫지만ㅎㅎㅎ
  • W 2019.11.11 11:03
    어 맞어 그렇지 나는 스토리가 뒷받침돼야 캐릭터도 살아난다는 입장이긴 하지만 캐릭터위주의 소비는 문제없다고 생각해 나도 작품에따라 소비방식이 다르니깐 ㅋㅋㅋ
    인스턴트적 소비가 발달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면서 이야기를 큰 흐름으로 보기보단 단편적으로 소비하는게 아쉬운것도 맞아 특히 웹툰이 가장 영향을 많이받는거같아 예전의 독자들도 물론 어느정도 단편적인 판단을 했겠지만 작가와의 소통이 지금보다 적었어서 작가가 나름의 작가주의적 작품을 써내려갈수있었다면 지금은 독자의 개입이 더 심해진느낌?.. 베플제도라던지 인스타 트위터.. 이번 돼지만화 사건도 그렇고... 물론 피드백이 잘돼서 이점도 있지만 예를들어 양영순이 독자의 피드백을 받아 페미니즘적 시각을 가지게 된부분이라던지..
  • tory_8 2019.11.11 12:02
    @W 맞아 난 언제나 즉각적인 피드백이 정말 좋은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나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도 즉각적으로 쓰니까 심사숙고한 비판보단 일시적 감정에 휩쓸린 댓글이 많아지고, 작가도 필터없는 적나라한 감정을 그대로 받게되니 감정소모가 커지고. 웹툰의 장점으로 작가와 독자의 교류나 의사소통을 꼽는 사람도 많던데 난 아무리 긍정적 영향을 미쳤어도 좋게 느껴지진 않음.
    주간 연재가 일반화되면서 장기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 못한것도 악수같고ㅡㅜ 토양만들기가 제재로 안되었다는 생각을 가끔 해
  • tory_9 2019.11.11 12:11

    생각해볼 만한 좋은 글이야 ㅠㅠ

  • tory_10 2019.11.11 12:23
    공감도 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 적어줘서 고마워 원글톨 ㅎㅎ
  • tory_11 2019.11.11 12:35
    원톨 글도 그렇고 댓들도 공감해 나도 1+2로 덕질했었는데 2차나 커플링은 원래 좋아했었어
    요즘 스토리 좋은 작품 별로 없어서 그런지 자꾸 2번 형식의 캐릭터 위주로 가게 되더라고...
    시대가 바뀌어서 덕질흐름도 바뀐건데 트위터로 옮기면서 인스턴트 소비형식으로 자연스레 바뀐듯 이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블로그에서 트위터로 건너가서 트위터 형식의 덕질에 익숙해졌지만 가끔 1번 형식의 덕질이 그리워 논문형식으로 작품 분석하고 리뷰하는 글 소중해
  • tory_12 2019.11.11 16:34
    ㄹㅇ 깊이있게 스토리를 파고들만한 작품이 거의 없다보니 캐릭터 위주로 가는것같아...ㅋㅋㅋㅋㅠㅠ
    사람들이 캐릭터위주로 덕질해서 그런작품이 안나오는건가?
  • tory_13 2019.11.12 01:36
    공감해 나는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에 영업당하는 편인데 아무리 재밌어도 작화가 별로면 인기얻기가 힘들어... 그림이 예쁘지 않으면 영업하기 힘든 느낌. 거기다 스토리가 진지하고 세계관이 복잡하거나 그러면 더더욱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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