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갔는데 아돌프에게 고하다랑 붓다가 있어서 좀 훑고 왔어
둘다 괜찮긴한데 1권만 보고는 구매까지 생각이 이어지진 않아서 평을 더 들어보고 싶어.
그리고 데즈카는 선구자적인 면에서 높게 평가받는거지? 일본식 만화의 연출이나 표현방식 같은 부분말이야
여캐 활용이나 묘사방식은 아무래도 옛날만화라 그런지 너무 올드하더라고(아돌프에게 고하다 1권만 보고 느낀 평)
토리들이 높게 평가하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난 데즈카 작품 순전히 재미로만 봤어 작품의 의미, 깊이 이런건 솔직히 모르겠네 그때도 쌔하게 느꼈던 부분 많았거든 다양한 환자들이랑 사연 나오는게 재밌어서 블랙잭이 제일 재밌었어
불새
일본만화 최고의 선구자이자 공헌자지ㅇㅇ 현대 일본만화 형식의 기반을 다지고 요리만화/스포츠만화 외에 모든 장르의 만화를 그림...
리본의 기사 같은 경우 일본 최초의 소녀만화로 규정되는데 내용자체는 개뻔한 클리셰 집합인데 그 클리셰를 처음 만들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거야.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많이 빻았지만 당시에는 많은 여성 만화가들을 육성하고 영감을 줬고 여성을 위한 만화의 기틀이 됨.
내가 생각하는 최고 명작은 불새.... 1960년대부터 작가가 죽기직전까지 연재해서 미완인데 미완작품같지 않을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남 굉장히 실험적인 연출들도 많아서 만화 공부하는 사람이면 꼭한번 읽어봤음 좋겠어. 내용도 시대가 시대인만큼 올드하긴 한데 요새 읽어도 임팩트 있고 수많은 현대 서브컬쳐에 영향을 줬어
이런거 생각 안하고 작품자체 가볍게 즐기며 볼거면 블랙잭 추천
아 그리고 혹시 고수위 괜찮니? MW랑 키리히토 찬가도 리디에 있더라 BL씬이랑 싸이코패스 엽기살인에 거부감 없으면 MW, 무거운
인간드라마 좋아하면 키리히토 찬가
추천함... MW는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인데 몬스터 봤으면 대충 어떤느낌인지 알듯....
키리히토찬가는 블랙잭의 좀더 다크한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 고통받는 인간군상을 조명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찬가를 표현하는 의학 드라마야 연출이 효과적이면서도 특이함.... 둘 다
복수극 서사를 따라가면서 정치와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고 있어.
하지만 여캐 취급은...정말 구림ㅋㅋ 데즈카가 1920년대 일본에서 태어난 남자라서 이건 어쩔수없다 당대에는 여성을 위한 만화라는 개념을 처음 창출해냈던 터라 나름 진보적인 취급 받았지만 지금기준으론 빻....
블랙잭 내 최애만화ㅋㅋㅋ 데자키 오사무 감독판 ova도 제발봐줘 ㅜㅜㅜㅜ 선생님 넘나 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