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재밋다고 제발 보라고해서 봤는데 하...진짜 마음을 울림...
전생과 현세를 넘어오며 모두가 이어져있고 다시 태어나 다른사람으로 살아간다는게...
그럼에도 전생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가는게 너무 좋아 돌고 돌아 우주 전체가 윤회해 다른 별에 태어난다는 것도 너무 낭만적임
링이 시온이 아닌 자신을 찾으며 앨리스와 함께 돌아가는 장면 진짜 감동이었음...모두 함께 밖으로 나갈 때 ㅜㅜㅜ
진짜 연출 갓갓인거 같음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세기말 만화의 모든 걸 담아 낸거 같아
전부 좋았는데 마지막에 링이 도쿄타워에서 추락할때 시온과 모쿠렌이 나타서
읖조리는 독백 너무 좋았어...
아아!시온.
여기야. 나 여기 있어.
지금은 대기에...너의 장치는 이렇게 나를
자유롭게 지구의 대기속으로 해방시켜주었어.
기다리고 있었어.
네가 해방 되는 순간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어.
작은 아이들의 기억에 남아
나는 지금 여기서
바람이 되고 파도가 되고 빛이 되어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
이거야말로 시온, 니가 일으킨 마지막 기적이야.
그리고 영원히,영원히 꿈을 꾸자.
이 미칠듯이 아름다운 지구를 끌어안고서...
우리들 영원히.
이 독백을 볼 때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곳이구나 한다 ㅜㅜ
작은 것도 돌아보게 하는 독백이야...ㅜㅜㅜㅜㅜ 진짜 작가가 신들려서 적은 만화라는데 인정함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감정연출도 세세한데 그게 또 지루하지않아
우주와 현재가 이어지는 듯한 공상적인 연출도 천재적이었음
하...작가님 절 이렇게 울리셔도 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