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력? 이라는 단어사용이 맞나 모르겠는데 이걸 뭐라고 하지...대국민적 독해능력의 악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점점 만화나 웹툰에서 말풍선이나 말칸 사용이 너무 단순화되고 글씨 크기가 커지잖아. 예전처럼 (ex-슈가슈가룬) 화려하고 기술적인 컷나누기나 라노벨 소리 나올정도로 만화의 반이 대사인(ex-명탐정 코난/94년 연재시작) 만화는 보기 어렵고 죄다 학습만화처럼...
다른 판 얘기지만 웹소설에서 대사 앞에 일러스트 얼굴 박아주는것도 비슷한 맥락임. 독해력이 달리니까 누가 하는 말인지 봐도 몰라서 그렇대. 솔직히 요즘 웹소설들 거의 대본급임.
하도 책을 안읽어버릇하고 독해력이 없어서 줘도 못 받아먹는 독자가 그렇게 많다던데 그게 요즘 실감이 나서 두려움.
각종 홈페이지에서 느낀 예시인데 A 적지 말라는 글에 떡하니 A달아놓는 사람도 많고(진심으로 어그로가 아님) sns에 올라오는 글도 대충 읽고 넘기니까 잘못된 정보만 우후죽순으로 퍼져 나가고. 솔직히 카카페만 들어가도 웹툰은 그런 형식이 많잖아. 한 컷에 상반신+그 반만한 말칸...몰입 저해되고 유아틱해. 컷구성 못하는 작가들은 더 보기 싫어지는 수준이야. 복붙천국
내 독해력과 언해력도 그렇게 우수하다고는 말 할 수 없어서 주제 넘는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더 이상 서술트릭은 써먹지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