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즌1때부터 엄청 팬이었고 매주 두번 손꼽아 기다리던 애독자였는데... 가끔가끔 보이는 작가의 가치관이 좀 읭스러울 때가 있었고 거기에 결정타로 그때마다 피드백이 너무 답답해서 ㅋㅋ 미련없이 끊었어. 이젠 그립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아. 시간이 갈수록 다시 읽었을 때 올드해지는 느낌인 거 같아.
난 그냥 다 쓰루 하고 보다가 확 걸렸던게 외국 특파원에 대한 시선. 더운 여름날 뉴스 리포트중인데 더우니까 기자가 상의만 단정하게 입고 하의는 반바지를 입었어. 우리는 그걸 보고 "와...덥긴 더운가보다." 하고 그냥 웃고 만다면 그 작가는 그걸 가지고 눈살을 찌푸리며 그 기자의 프로의식을 후려치니까. 자기 세계는 정말 뚜렷한데 그렇다고 자기랑 다른 타인을 은연중에 깎아내리는데 그게 불쾌해.
근데 내가 그 작가랑 생각이 비슷한게 많이 겹쳐서 그런지
나톨도 주변에서 나가지고 뒷담까고 욕하는거 많이 들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