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치가 여자였다면  : http://www.dmitory.com/comic/23501964

신이치가 여자였다면2 : http://www.dmitory.com/comic/23671167

(의식의 흐름 주의)(망붕주의)(기이이이이이ㅣㅣㅣㅣㅣ인 글 주의)

안녕 톨들 오랜만이야! 간만에 코난 보면서 생각날 때 마다 적었더니 되게 기네... 게다가 인간이 늘어서(하쿠바, 아무로, 아카이 추가) 저번 것의 2~3배는 될듯;; 어 음 저번 글에서 12토리가 아무로 써 달라고 한 지 몇 달이나 지나서 민망하다... 여하간 같이 망상하자 톨들아!

주의)극장판은 7기부터 안 봐서 캐해석 잘못했을 수 있음. 특히 아무로!

난 우리 신이치가 어장 만들면 슬플 것 같으니까 각각의 커플링에서 다른 남캐들은 신이치한테 이성적 호감 없다고 합시다.(예를 들어 란 ts의 경우 키드랑 헤이지는 신이치한테 이성적 호감 없음. 키드의 경우 헤이지는 신이치한테 연애 감정 없고 란은 여자.)

헤이지의 경우

 코난 된 상태에서 코난이 "헤이지 오빠야!"하고 귀엽게 부르면 코난과 신이치를 겹쳐보던 헤이지가 얼굴 붉히다가 벽에 머리 쾅쾅 박을 것 같아... 코난인 척 할 때는 그렇게 귀여운데 둘만 남게 되자 마자 "야 핫토리"라면서 태도 변하는 코난을 보며 핫토리는 눈물을 삼키겠지. 근데 그 갭 마저 좋아서 곧 다시 헿헤거릴듯ㅋㅋㅋㅋㅋ 아 헤이지 나름 천재 명탐정+검도 존잘인데 신이치 옆에 있을 때만 이미지 망가지는 것 같앜ㅋㅋㅋㅋㅋ

헤이지가 자기 검도 우승했다고 신이치한테 자랑하면 신이치가 순순히 "그래? 대단하네."하고 칭찬하고, 갑자기 훅 들어오는 칭찬에 헤이지는 당황하겠지. 헤이지가 지금이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할 상황 아닌가 싶어서 우승 기념으로 둘이서 놀러가자고 하면, 신이치가 선뜻 그러자고 하는거야. 그럼 헤이지가 최선을 다해서 데이트 플랜 짜오겠지. 

아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얘네 둘이 방탈출 카페 가면 진짜 웃기겠닼ㅋㅋㅋㅋ 최단 시간 탈출 손님ㅋㅋㅋㅋㅋ 해 보니까 의외로 재밌어서 방탈출 카페 도장깨기 하러 다니는거짘ㅋㅋㅋㅋ 사장님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 커플 되곸ㅋㅋㅋㅋㅋ "쿠도! 다음에는 어디 갈까?"/"네가 정해."/"응!" 헤이지 내적 꼬리 흔드는거 아주 그냥 자동재생되네.

원작에서 헤이지 카즈하한테 고백하려고 장소 물색하는거 보면 은근 로멘티스트일 것 같음. ts월드에서도 신이치한테 고백하려고 엄청 정성들이겠지? 근데 고민한게 무색하게 정작 고백은 둘이서 걷다가, 혹은 이야기하다가, 추리하다가 문득 신이치가 너무 예뻐 보여서. 웃는 얼굴이 눈부셔서 저도 모르게 "좋아해."하고 나올 것 같아. 자기도 모르게 나온거라 "아, 아니 이건. 그러니까! 아...."하면서 조용히 망했다고 이마를 짚겠지. 더 멋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럼 신이치는, 새침하게 뾰로통한 얼굴로 "나도."라고 할 것 같다. 그럼 헤이지는 울적한 것도 잊고 좋아서 싱글거리겠지.

예쁜 신이치에게 외간 남자가 작업 걸려고 다가오면 "이봐, 얘한테는 임자 있거든?"이라면서 상대방 손목 꽉 잡고 이야기할 것 같아. 다른 쪽 손은 신이치 손을 잡고 있고. 신이치는 좋으면서 아닌 척 하고.

신이치랑 같이 추리할 때 서로 지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내 생각에 이 사건의 트릭은 이거야./그래, 이 방법밖에 없지. 그런데 증거는?/그거 아닐까?/아냐,그건 범인의 페이크야. 그것보다는 저거야./그렇군. 그러면 모든 것이 설명돼!/그래. 그렇다면 범인은!!(주변 사람들 : 뭔데)) 하다가 동시에 ""그 사람이야!!""하면서 서로 씩 웃으면서 바라보면 재밌겠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오오 그 이름은 명탐정. 그리고 사랑으 힘.

아니다. 얘네 눈빛으로 이야기하던데 이쯤 되면 걍 -눈 찡긋/눈 찡긋/서로 쳐다보며 씽긋 미소짓고 아무 말 없이 추리쇼 준비하기 시작/ 주변 사람들 : ??- 이것도 가능할 것 같아...

두 사람은 진짜 서로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 같다. 무슨 비밀이든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 원작에서도 신이치가 뭔 일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게 헤이지잖아ㅠㅠ 수학여행 편에서도 헤이지한테 도움 요청했고. 캬 참친구 참친구. 변치 않을 베프.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얘넨 베프일 것 같다는 점이 난 참 좋다. ts월드에서는 변치 않을 베프이자 커플이겠지. 친구같은 커플.

키드의 경우

와 근데 진짜 키드신ts 대미친 조합인 것 같아. 똑같은 얼굴+하는 일은 정반대+쫓고 쫓기는 관계=으ㅏ아아ㅏ아ㅏㅏㅏㅏ아ㅏㅏbbbbbbbb 마치 네티와 셜록스처럼.... 어둠에 휩싸인 비밀을 만천하에 밝히는 탐정과 월하의 괴도! 서로 똑같이 생긴 양지의 소녀와 음지의 소년 설정 미치겠다... 아니 얘넨 심지어 호칭도 비슷하네. 쿠도랑 키드 ㅋㄷㅋㄷ. ㅋㄷ커플이네 ㅋㄷ커플.(아무말)

난 신란맘이고 어릴 때 부터 신란 지지자고 코난에서 신란 외의 커플링은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ts월드에서 키드신 조합이 쩐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고쇼 차기작은 츤데레 히로인(여자 영웅)X능글거리는 빌런(또는 안티히어로) 러브 코미디 가즈아!!

란이랑 우정을 빙자한 천년의 사랑 찍느라 키드가 질투하는거 보고 싶다. 키드가 데이트 신청 하려고만 하면 '란이랑 선약 있는데?'하면서 철벽치는 신이치 때문에 좌절하는 키듴ㅋㅋ 

그럼에도 하도 자주 보니까 미운 정 들고, 키드가 넘나 루팡처럼 신사적으로 대하니까 주위에 남자라고는 아쟈씨들이랑 눈에 차지도 않는 같은 반 애들밖에 없었던 신이치도 점점 키드한테 호감을 느끼게 되는거야. 게다가 키드가 암호나 트릭같은걸 활용한 문제 내고, 신이치가 그거 맞히는 둘 만의 퀴즈 놀이가 재미있는 것도 한 몫 했음. 결국 키드는 신이치 마음을 루팡질 하는데 성공함.

 철벽 치던 신이치가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준비하긴 하는데 이걸 전해줄지 말지 고민하는거야. 전해주지 않자니 찝찝하고, 전해주자니 쑥쓰럽고 부끄럽고. 게다가 상황이 말이 안 됨!! 명탐정이랑 괴도!!! 그야말로 금단의 관계 아니니ㅋㅋㅋㅋ

그러다가 란이랑 소노코가 신이치가 준비한 초콜릿을 보게 되는거야. 소노코는 당연히 놀리겠지. 신이치는 의리로 주는거라고 박박 우기는거지. 여하간 두 여자가 집요하게 물어서 결국 "그 아니꼬운 좀도둑 말이야. 요즘 자주 보니까 그냥... 별 의미 없어." 라고 대답하는거지. 소노코가 "아항... 그러니까 친구들 한테도 한 번 줘 본 적 없는 아무것도 아닌 수제!!의리 초코를 키드님을 위해 준비했다 이거지??" 하고 같잖다는 듯이 쳐다볼 것 같아. 신이치가 여자가 되어도 변함없는 쌍방 혐관 응원합니다^^

어찌 어찌 오늘도 찾아온 괴도에게 떠넘기듯 주긴 했는데 이 놈이 발렌타인 데이를 모름ㅋㅋㅋㅋ(이거 아마 공식 설정일걸?) 왜 오늘 여자들이 자기한테 초콜릿을 주는건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는데, '다른 여자들'한테서 많이 받았다는 말에 심통이 나서 "모르면 됐어. 많이 받았으니까 이건 필요 없겠네."하면서 자기가 먹으려고 하는거지. 그러면 키드가 자연스럽게 초콜릿 쥔 손 끌어당기면서 자기 입에 넣고, 그 김에 손가락을 핥고, 신이치를 밑에서 올려다 보면서 씨익 웃는거지. "하지만 명탐정이 준 게 가장 좋아."라고 하면서. 신이치는 당황해서 손 뺴려고 하다가 마지막 말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침묵하는거야. 그러면 키드는 초콜릿 잘 먹겠다며 볼에 키스하고 도망치듯 창문으로 날아가겠지.

 신이치가 키드 진심 모르면 좋겠다. 키드는 신이치한테 엄청 공들여서 구애하는데 신이치는 그냥 애가 가벼워서 그러는 거라고 오해하는거지. 쌍방삽질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실제로 애가 작업남기질이 있잖아?? 게다가 자기는 키드를 잡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더더욱 이성으로서 자길 좋아할 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더욱 굳건히 철벽을 치는거지. 하하 키드 요녀석 마음 고생좀 해라. 이상하게 키드는 감정적으로 굴리고 싶어... 그래야 재밌어... 

얄미워서...?

 평소에 장난처럼 하던 고백 말고, 진짜 진지하게 고백할 때 키드가 한 쪽 무릎을 꿇고, 훔치지 않고 자기가 직접 골라서 산 보석으로 반지 만들어 끼워주면서 손등에 입맞추고 "좋아해, 쿠도 신이치."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거야. 물론 밤에. 달 아래에서. 하지만 키드가 아니라 카이토로서, 명탐정이 아니라 쿠도 신이치에게. 키드의 복장을 하고 창문으로 찾아왔지만, 눈 앞에서 모자를 벗고 모노클을 빼어 맨 얼굴을 환하게 드러내고서는 자기 자신을 오롯이 봐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백하겠지. 키드가 아니라 카이토라고 불러달라며. 정체 들킬 각오 하고. 신이치는 잠깐 화가 난 듯 보였다가, 얼굴이 빨개졌다가, 한숨을 내쉬고(자기가 괴도랑 사귀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ㅋㅋㅋㅋ), 결국에는 말 없이 카이토를 일으켜 세우고 폭 안길 것 같아. 그러면 카이토는 세상 다 얻은 표정으로 웃겠지.

둘이서 사귀고 난 후에도 신이치가 키드 잡는거 포기 안 하면 좋겠다. "언젠가 현장에서 또 다시 만난다면 네놈을 잡아채 경찰에 넘길거야"라고 하면 키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한거 아니냐고 불평하는거지. 그럼 신이치는 쿨하게 "네가 (감옥에서) 나올 때 까지 기다릴건데?" 라고 말하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기 할 일 함... 옆에서 키드는 두근거리는 가슴 부여잡고 쓰러져 있을듯. 그리고 그 옆에서 나도 누워있겠지. 아 여보세요? 제가 지금 신이치 언니한테 덕통을 당한 것 같은데요. 관 하나만 짜 주세요.

하쿠바의 경우

얘는 그냥 갑자기 떠올라서.

오 키드랑 닮았네?->관심->지켜봄->말이 잘 통함->좋아짐 이럴것 같음ㅋㅋㅋㅋ 의외로 이 경우에는 신이치가 까칠하게 굴진 않을 것 같아. 둘이서 죽이 잘 맞을듯. 셜로키언끼리 홈즈 얘기 하면서 놀겠지. 근데 하쿠바가 열심히 플러팅해도 눈치 못 채고 그냥 사이좋은 친구1로 인식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하쿠바가 여자한테 친절하기 때문에... 자기한테 어필하는것도 그런 것의 일환으로 볼듯. 자기한테 아무리 어필해도 '오 이 녀석 요즘 오글거리는 짓이 심해졌는데?'하고 말겠짘ㅋㅋ 그러다가 이렇게 이야기 잘 통하는 친구도 오랜만이고, 하쿠바가 하도 열심히 구애하니까 신이치도 가랑비에 옷 젖듯 좋아하게 되는거야. 특유의 관찰력으로 자기한테 하는거랑 다른 여자애들 대하는거랑 다르다는 것은 눈치채지만, 자기 연애사에는 둔감한 우리 신이치, 이게 그냥 친한 친구라서 다르게 대하는건지, 아니면 자기한테 이성적 호감이 있어서 잘 해 주는건지 열심히 고민하면 좋겠다. 한편 하쿠바는 신이치가 티를 안 내니까 아직도 자기 혼자 좋아하는줄 알고 또 열심히 삽질하고. 쌍방삽질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222222

아 괴도키드에 대해 라이벌 의식 가지다가 좋아지는 것도 재밌겠다. 괴도키드에 대해서는 하쿠바 혼자 라이벌 의식 불태울 것 같아. 약간 하쿠바가 '괴도 키드는 내가 잡는다!!'이런 느낌이면 신이치는 '그러든가(후비적)'이런 느낌??? 물논 우리 신이치는 눈 앞에 알짱거리는 괴도를 하쿠바한테 넘기진 않습니닿ㅎㅎㅎㅎ 키드를 자기 손으로 잡겠다는 집착보다는 눈 앞에 범죄자가 있으니 잡는다는 느낌??? 하쿠바는 자기만 빼 놓고 신이치랑 키드가 숙적 관계처럼 보이니까 '키드를 잡는 것은 접니다' 라면서 신이치를 질투하다가, 신이치 좋아지고 나서는 신이치랑 키드가 그들만의 유대감이 있는 듯해 보여서 키드를 질투할듯ㅋㅋㅋㅋㅋㅋㅋ 

하쿠바는 신이치때문에 영국으로 돌아가는거 계속 미루지만 언젠가 가긴 갈 것 같아. 영국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 많아 보이니까. 근데 가고 나서도 신이치 보러 귀국 횟수가 늘어날듯ㅋㅋㅋ 나중에 사귀고 나서는 데이트도 스케일 크게 국제적으로 하면 재밌겠네. 둘 다 돈 많으니까 오늘은 영국에서 홈즈 관광, 다음 주는 미국에서 데이트 등등등 아유 등장횟수 적은 친구라 더 풀 게 없네.

란ts의 경우

삽질은 본편이 다 해 주니까 ts 세계에서는 삽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꽁냥길만 걷자....내가 많이 애끼고 사랑한다 얘들아ㅠㅠS2 어휴 이 커플 관계성에 대해서는 공식이 떠 먹여주니까 내가 할 말이 없네. 서로가 서로의 세계 그 자체! 신이치의 세계에서 란이 빠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란의 세계에서 신이치가 빠지면 란의 세계도 사라질거야.

란ts는 원작 란에 비해서 걱정이 더 많을 것 같아. 원작에서는 신이치가 남자인데다 전투력도 어느 정도 있지만, ts월드에서는 신이치가 여자인데다 원작 란에 비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 같거든... 그래서 란ts가 신이치ts 걱정하면서 맨날 따라다닐 것 같다.

신이치ts가 사건 쫓아다니는게 너무 위험해 보여서, 자기가 지켜주려고 공수도도 더 열심히 하는거야. 원래 공수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강한 사람이 되어서 옆에서 지켜주기 위해. 또 똑똑하고 예쁘고 카리스마 있는 신이치 옆에 있으려면 최고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고. 결국 대회에서 우승한 날 고백하는거야. 내게 트로피보다도 중요한 것은 너라고. 트로피는 네 곁에 있기 위한 자격의 상징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난 널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나와 사귀어 달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백하는거지. 그동안 이 말이 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는지가 용할 정도로.  ts신이치는 자기보다 덩치는 크지만 눈물 많은 남자애를 안아주면서 내 옆에 란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너와의 관계가 조금이라도 잘못 될까봐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너를 생각할 때면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이야기하는거야. 그래서 란의 마음은 언제나 신이치에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해결되지 않는 난제라며. 하지만 또한 란과 함께하는 미래만큼은 무엇보다 선명하다고 대답할거야. 그럼 란은 신이치가 너무너무 소중해서 못 참겠다는 듯이 조심스레 나비 날갯짓보다도 연약하고 보드랍게 입맞출 것 같아.

비행기에서 일어난 신이치 최초의 사건 때 잘 자던 신이치가 갑자기 없어져서 막 찾아다니다가 사건 현장에서 얼쩡거리는거 발견하고 "걱정했잖아!"라면서 꼭 끌어안으면 나도 심장 폭발해서 쓰러질듯. 그 후로 신이치 어디로 사라질까봐 손 붙잡고 다녔는데 불편하지만 행복해서 신이치는 불만 없이 다녔다고 한DA...

키드가 신이치한테 집적거릴 때 란이 경계하는거 보고 싶다!!!! 다른 남자가 란한테 집적거릴 때 마다 안달복달하는 원작 코난 보면서 내가 다 마음이 아파서 ts월드에서는 사랑의 라이벌때문에 안달복달하는 ts란이 보고 싶어. 물론 신이치 외의 다른 사람한테는 신경도 안 쓰는 원작 란처럼 ts월드 신이치도 란 외에는 관심 없읍니다...

그래도 란이 질투하고 집착하면서 은근히 얀데레 기질 내보이는거 보고 싶다. 얘네는 쌍방 집착 가능할 듯ㅋㅋㅋ 신이치가 키드한테 꽃 받으면 그 자리에서 손으로 우그러뜨리고, 보석을 손에 쥐어주면 자연스럽게 빼앗아서 주머니에 넣고 신이치가 보석 쥐고 있던 손에 자기 손을 깎지 끼고 있으면 좋겠어. 

같은 셜로키언이라서 하쿠바랑 말 엄청 잘 통하는데 란이 엄청 경계하면 좋겠다. 평소에는 방실방실 웃고 다니지만 신이치한테 외간남자가 다가갈 때 마다 경계하면 존좋... 신이치한테 말 걸던 남자들이 갑자기 살기 느껴서 쳐다보면 험악하게 노려보는 란오빠가 뙇.... 물논 어느 순간에도 신이치와 란의 손은 계속 서로를 꼭 쥐고 있었다고 한다.

코난ts를 장난처럼 아가씨 취급할 때가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코난이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고 있으면 이마끼리 대 보면서 "우리 말괄량이 아가씨, 오늘은 얌전히 집에서 쉬어야 겠는데."라고 하는거야. 계란죽 끓여서 후후 불며 먹여 주고, 하루 종일 옆에 있고. 신이치일 때는 쑥쓰러워서 못 부린 어리광이랑 애교 란 오빠 앞에서 마음껏 부리는 코난도 보고 싶다. 아직 애같은 면이 있어서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티도 잘 못 내는 원작 신이치와 달리, ts신이치는 영악한 면이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코난ts가 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보는거지. 뭐, 아플 때 란오빠한테 매달린다든가, 졸리다면서 안긴다든가...

근데 란은 이미 코난ts=신이치ts인거 눈치채고 있는거지. 그래서 코난ts가 애교부리고 안기려 들면 쑥쓰러운데 좋고 좋은데 쑥쓰러워하면서 자기가 더 힘껏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얼굴은 빨개졌지만 사심 채우는데 망설임 없는 란 오빠 좋다. 

발렌타인 데이때 신이치는 초콜릿 만들고, 란은 레몬 파이 만들어서 서로 교환할 것 같아. 신이치는 란한테 주려고 싫어하는 초콜릿을 입에 대면서까지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거지. 부모님 해외로 떠나고 혼자 살던 자취 실력으로 그럭저럭 만들긴 할 거야. 근데 별 맛 없어도 란 오빠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먹듯 먹을 것 같음^^

아니다 왜 일본은 글엏게 수제에 집착하능고야??? 손재주 없는 사람 연애도 하지 말란건가 아니면 손재주 없는 애인 있는 사람은 맛 없는거 참고 먹으란건가... 란만을 위해서 초콜릿 만드는 신이치도 존멋이겠지. 하지만 만약 맛있게 만들 자신 없으면 란에게 맛없는 것을 먹일 수 없다는 일념으로 신이치가 자기 능력 동원해서 다른 좋은거 해 주는 것도 멋있을듯! 뭐 란만을 위한 바이올린 연주라든가... 신청곡 다 받습니다(란 한정)

아 레몬 파이 하니까 생각났는데 원작에서 원래 란은 신이치가 레몬 파이 좋아하는거 몰랐잖아?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신이치 짝사랑하던 선배때문에 알게 되어서 질투 엄청 하면 좋겠다. 나도 몰랐는데 왜 선배가 알아요...? 얘 소꿉친구는 선배가 아니라 난데...? 근데 그러고 있으면 신이치가 '난 네가 만든건 다 좋아하니까 별 상관 없잖아.' 하고 얼굴 빨개졌으면서 무심한 척 툭 던지면 좋겠다. 아 진짜 너네 빨리 결혼이나 해ㅠㅠㅠ 

번외)신ts,란,하 우정 루트

 하이바라가 란한테 언니의 그림자를 겹쳐보고 있는건 넘나 유명하고요... 신이치가 란한테 절절매고 란에게만 상냥한건 원작이나 ts세계나 넘나 당연한 사실이라서 말하기도 입아프다. 신이치 여자가 돼도 란이 위험에 처하거나, 누가 란을 괴롭히거나, 란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상대방 뽀샤버릴듯.(애초에 괴롭힘 당할 만큼 연약한 언니도 아니지만... 여하간 란한테 나쁜 마음을 먹었다는 그 자체만으로 신이치 응징 스위치 불 들어갑니닿ㅎㅎㅎ) 옆에서 하이바라는 여왕님 포스 뿜으면서 그 사람에게 두고두고 트라우마를 안겨주는거야. (우리 란 꽃길만 걸어ㅠㅠㅠㅠ) 

신이치가 여자가 되면 하이바라 하고는 은근 죽이 잘 맞는 친구 될 듯한 느낌ㅋㅋㅋㅋ 막 서로 '눈매 사나운 하품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을 어떻게든 끌어내는 데에 악마적인 재능이 있는 누구누구' 라면서 디스하는데 또 서로 인정할 부분에서는 쿨하게 인정할듯.... 

뭔가 신이치ts랑 하이바라는 '나는 널 때려도 되지만 네가 다른 사람한테 맞고 오면 그 상대방을 물어뜯을 거야' 같은 사이가 되면 내가 재밌겠다. 그리고 신이치ts와 하이바라가 공통으로 애끼는 란까지 남자 없이 여자 셋이서 재밌게 지내는거지.

지금부터 잡담) 솔직히 신이치는 여자가 돼도 란이 정말 정말 소중할 것 같아. 신란 아카이브 보니까 지금의 신이치를 만든건 란의 역할이 정말정말 큰 것 같아서. 란이 없었으면 신이치도 많이 다른 사람이 되었을거야. 신이치가 그나마 좀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 으로 보고, 범인을 그냥 범죄자1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대하는건 란의 영향이 아닐까. 뉴욕편에서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데에는 논리적인 이유가 없다'라고 한 것도 란의 영향이라잖아...

그래서 신이치ts 마음속에서는 란>>>>>>>>>>>>>>>(넘사벽)>>>>>>>>>>>남자친구 일 것 같음. 일단 이러면 내가 좋아ㅋㅋㅋㅋㅋ 진짜 신란커플 빨리 결혼해라!! 그리고 청산은 양심이 있으면 신란 꽁냥 외전집 내줘라!!! 솔직히 팬들도 란 만큼이나 오래 신이치로 돌아오길, 둘이 꽁냥거리길 기다렸는데 이 정도는 해 줘야 되는거 아니냐ㅠㅠㅠㅠ 예전에 어디선가 코난이 30~40권에 끝났다면 외전격으로 신란 커플 위주의 러브코메디 만화를 연재할 생각이었다고 하는 인터뷰 있던데, 이제 권수 많아져서 못 한다는거 보고 너무 아까워서 꺼이꺼이 울고 싶었음ㅠㅠㅠㅠㅠ 신이치로 돌아가고 검은조직 일망타진하고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코난 완결 안 나서 신란 꽁냥거리는거 볼 수 있으면 좋겠다ㅠㅠㅠ 솔직히 신이치와 란의 일상 궁금하잖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