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보고있(을지도 모른)다
히로세 니레 미야마 미사키 이다 카즈호
이이지마 동생 이이지마 형
그들의 5각 관계
미사키 x 니레 x 카즈호
미네고(高) 정말로 응시할 거야?
응.
같이 붙으면 좋겠다.
니레가 아빠에게 조른 입학 축하선물은, '친구와 지낼 수 있는 플랫 하우스'였다.
이거 나만의 집이야.
그리고 여긴 미야마의 방도 있어.
미사키에게, 그의 존재는..?
기쁨!!
니레에게 미야마는 뭐야?
동료 라기엔 너무 평범한것 같지만...
절대 망가뜨리면 안되는 것.. 같은 그런.....
친구라면 아마 평생,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난,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
절대로 망가뜨리면 안되는 것.
그게 둘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나는 이 집을 나간다.
있지, 생각해 봤는데.
여름방학동안 우리 그 집 깨끗이 청소할까?
아니, 그건 안 될 것 같아.
거긴 너무 오래돼서
팔던가, 빌려주던가, 부셔야지.
미야마랑은 관계 없잖아.
하지만 니레는!
단 한번도 나를 그 집 근처에도 데려간 적 없잖아.
(아버지)
난 당신은 증오하지만.
밖에서 얼마나 놀았는지 몰라도
이 집에는 단 한번도
다른 여자를 들이지 않았던 것
그것 만큼은 인정해주지.
미사키, 또 함께 살고싶네.
니레 x 카즈호 x 이이지마 형
미사키가 없는 세상을 생각했어.
그렇게.
무엇이든 내게 다 말하면 되는 거야.
카즈호의 특권이야.
니레에게는 얘기할 수 없어.
미사키에게도 얘기할 수 없어.
이건 내 혼잣말.
그냥 쏟아내는 말입니다.
여기에 어울려주는 당신은 참 한가한 사람이네요.
「여기는 온 하늘에 별이 가득해.」
「불태워 버려 그런거.」
「너는 나쁘지 않아.」
「잘 지내?」
「건강해?」
「눈은 보여? 그래. 그럼 다행이다.」
「너는 괜찮아.」
「나는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해.」
「힘내.」
「힘내, 카즈호.」
나는... 너의 뭐야?
전부인게 당연하잖아.
거짓말이야.
카즈호. 나 말이지.
너에게
내가 이렇게 잘 '해주는데' 라고, 생각했어...
불공평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어.
소중히 '여겨줬는데'
좋아 '해줬는데'
뭘 위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더니 더 이상....
깨진 상처가 있는 그 녀석과 나는 잘 맞는 다고 생각했어.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이야, 이이지마상.
둘이 함께 있으면 깨진 부분이 두배가 될 뿐인거야.
사실은. 사실은 알고 있었어. 진작 느끼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했어.
카즈호가 행복하가고 생각해 준다면
나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제대로 된 길을 선택한 거다.
모두 웃을 수 있다.
그렇게 자만했어.
이이지마상. 우리들의 깨진 부분을 당신이 메꿔준거야
(이이지마씨)
그 곳은 어디입니까?
제가 가도 되는 곳입니까?
니레 x 미사키 x 이이지마 동생
너도 만약에 힘든 일이 있고 그러면 뭐든 말해 줘! 친구로서 언제든..
필요없어!
그런 건 니레가 해줘.
그런 관계의 남자는 니레로 충분해.
니레만으로 충분해.
그럼 우리 사귈까!
이이지마. 손 잡자!
미안해
헤어져주세요. 즐거웠던 4년의 시간. 고마웠어요.
나, 미야마랑 헤어졌어.
그 녀석을 버리지 말아줘.
몇년이고 그 일을 끌어안은 채
나를 좋아하는 척 해온 녀석이
너무 슬퍼한다고.
괜찮아, 때려도.
시간 낭비
체력 낭비
내 자신의 낭비!!
미사키 x 니레
바이바이는 또 뭐야?
두번 다신 안만난다는 거야?
그러니까.. 언젠가
언젠가 다시만나! 라고...
지금은 괴롭지만 언젠가 다시
그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길..한거야.
그런 날은 오지 않아.
지금을 놓아 버리면
그런 날은 더 이상 오지 않는다고.
미사키.
아, 넵! 어?
미사키,라고 언제 부를까 생각하는 사이에..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어.
난 바보야.
불안해서.
또 멀리 가 버리지 않도록.
니레. 나의 빛.
(미사키는)
눈이 부셔서..
현기증이 나.
우리들 너무 눈부시네!
첫정이 무서운 걸 수도 있는데, 나도 이쿠에미 작품들 다 흠뻑 빠져 읽었었는데도 태양은 진짜 뭔가 정도가 더 심해ㅋㅋㅋㅋ 곱씹고 곱씹고. 니레 위주로 보고 미사키 위주로 봐 보고.. 설레는 장면 북마크 하고. 안타까운 장면 북마크하고 여튼 난리도 아니야ㅋㅋㅋㅋㅋ 너무 좋음.
나도 이이지마의 저 대사 참 마음에 남더라구. 미사키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 근데 이이지마 생각하면 안타까운데ㅋㅋ 사람이 참 올곧고 착해서 왠지 걱정이 없지않니? 나만 그런가ㅋㅋ 난 니레가 자기 때리라니까 시간 낭비, 체력 낭비, 내 자신의 낭비!! 이거 하는 것도 넘 좋더라. 진짜 뭔가 뒷끝 없고 마음이 올곧은 것 같아서 되게 마늠에 들어ㅋㅋ 이이지마 진짜 좋은 놈이니까 좋은 사람 만나길.
애들 진짜 여러모로 아픈데 그래도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는게 참 예뻐ㅠㅠ 엉엉 얘기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