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보다보니까 왜 나왔는지 알거 같아 ㅋㅋㅋ
(혹시나 해서 쓰지만 타캐 비교견제 아니고 최최ㅊㅏ차같은 의미로 쓴거임! 슬덩 덕질글 검색하면 최최백백 얘기 종종 보이더라고 ㅋㅋ )
(엔딩 스포 있음)
일단 만화의 주인공이며 슬램덩크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캐릭터, 라서 이기도 하지만
다보고나면 백호가 아픈손가락 안될 수가 없겠더라 ㅠㅠ 물론 엔딩 극호고 여운 쩔어서 덕분에 덕질이 더 불타오르긴 했는데 ㅋㅋㅋ
입으로만 천재를 외치던 철없는 소년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농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게되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다가 천재박명이란 챕터명 (🤦♀️🤦♀️🤦♀️)을 끝으로 아련엔딩이라니.. ㅠㅠㅠ 진짜 가슴 찢어진다고ㅠ 물론 난 재활성공했다고 믿긴 하지만 아무튼
백호의 명대사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를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나. 현재를 위해 모든걸 불사르는 그 청춘의 패기와 반짝거림이 너무 잘 느껴져서 벅차오르기도 하고, 모든 걸 쏟아부은 만큼 재활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백호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을 후회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울컥하기도 하더라..
그리고 작품 내 분위기가 뭔가 백호를 만인의 똥강아지 (채치수 피셜) 처럼 대하는게 느껴져서 그런지 최애와 상관없이 백호는 걍 귀엽고 신경쓰여 ㅋㅋㅋ
난 최애잡고 보진 않았지만 외모나 성격취향은 다른 캐릭터이긴 한데 보는 내내 백호 귀엽다귀엽다 하면서 봤다
백호 sd 캐릭터도 그렇고 다른 캐릭터들이 백호 원숭잌ㅋㅋㅋ 처럼 대하는것도 그렇고 뭔가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야
단순 열혈바보 주인공캐에 가두긴 아까운 캐릭터였고 정말 기억에 오래남을 주인공 캐인거 같아
왜 오랫동안 회자 되는지 너무나 잘 알거 같더라 ㅎㅎ 난 밈이나 짤로만 알고있다가 이번에 처음 봤거든
나도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이 대사 엄청 좋아해.. 내가 그 장소에 같이 있었고 진짜 이거 직접 들으면 막을 수가 없을 것 같아 백호는 절대 후회 안 하겠지.. 그리고 나한테도 이런 순간이 있던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한 적이 있던가 하고.. 이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잘 됐든 안 됐든 살면서 평생 지지대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아 청춘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