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주 그리고 다른 조연들까지 버릴 캐릭터가 단 한명도 없고 작은 조연에게도 애정을 갖고있는게 보이지만
에가시라 미카!!
유난히 얘가 쩐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입학 첫날, 동급생인 여주가 인사를 하는데도
대충 받아주는 무성의함 ㅎ
그래놓고 잘생긴 남주가 여주랑 친해지니 은근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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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나 하잖아
예쁘고 인기있는st가 아닌 여주는 깔보고
잘나가는 그룹의 애들하고는 친해지고싶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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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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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조절에 운동에
패션잡지 섭렵까지
안하는게 없으니까요 ㅠ.ㅠ
그리고 이런 에가시라의 노력을
'꼴불견'이 아니라 순수하게 '노력'으로 봐주는 여주...
에가시라가 여주를 은근 무시하면서도 대단하다 생각하는게 저 포인트자너
열등감 오지고 남의 좋은 점 보다는 나쁜 점부터 캐치하는 자기와는 다른 존재니까..
타인을 깔보는 모습이 거의다 자기혐오에서 나오는거라 짠함 하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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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제일 잘 알고있음.. 저런 모습 못났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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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아아 ....ㅠㅠ
살빼고 꾸민 뒤 누가 자길 좋아하게 되면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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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 없네 ^^
1권부터 꾸준하게 자기자신의 못난점을 알아채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기비하와 열등감이 최신권인 6권까지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것도 맘에들어
어떻게 이런 캐릭터가 금방 착해짐? 아니아니 착하다고 생각함. 어떻게 금방 열등감을 버릴 수 있겠냐는 거... 솔직히 사람 속이 그럴 수도 있는거지...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웠던 6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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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자체는 얘 자기비하 오진다싶지만
에가시라가 타인 앞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부터 성장한거라 느껴져
1권의 에가시라였다면 절대 남한테 저런 말 못하지..
스킵과 로퍼에 맘에안드는 캐릭터는 한명도 없지만 특별히 더 작가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조연이라 생각해..
독창적인 스토리 어마어마한 그림체 이런것만 천재의영역이 아니야 정말...
캐릭터든 실제 사람이든 단편적인 행동 하나로 누군가를 자주 비난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 세상에서
못난 모습이 있더라도 그 캐릭터를 사랑하게 해주는거 대단해
+) 나 왜 더이상 사진추가가 안되지
제일 마음 아팠던 건 이 독백이었음
나는 현명하고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
배려심 깊고 내 얄팍함 따위 훤히 내려다보는 그런 사람.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될 일은 없다.
와묘사진짜섬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