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언급 주의
※ 애니(1기/2기) 기준이야 나톨이 아직 원작을 다 안읽었어.....ㅠㅠ
쿄애니 작품들 중에서도 빙과와 더불어 좋은 평가를 받는 유포
백합렌즈 빼고 봐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갈등 전개가 작위적이라는 평도 있었고
나도 2기를 보며 비슷한 생각이 들었지만....
백합 혹은 여캐 간의 관계성 좋아하는 톨들은
한 번 쯤 봐도 후회는 안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제목을 저렇게 붙였어~!
인물 관계도부터 심상치않은 느낌
VIDEO
~ 1기의 트루럽
/ 오마에 쿠미코 - 코사카 레이나 /
전국대회 진출이 실패해 울 정도로 분해하는 레이나에게
무심코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얘기해버린 쿠미코
"왜 다들 쓸모없는 금상으로 기뻐하는거야? 우리들은 전국을 노린거 아니었어?"
"진심으로 전국대회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거야?"
"너는 분하지 않은거야? 나는 분해. 엄청 엄청나게 분해!"
여러가지를 리셋하고 싶었던 쿠미코는
일부러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고등학교에 진학함
견학하러 온 취주악부에서 마주친 레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레이나가 껄끄러워 취주악부 입부도 고려한 쿠미코지만
' 고등학교도 유포네.'
' 얼마 전에 연습 취소된 날 드보르작 불고있던거 그거 코사카 양이지?
엄청 힘났어!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고마워. '
' 작년까지 동상이었던 학교가 갑자기
전국대회에 갈 수 있을리가 없다고...생각해서.... '
' 아! 아니!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
' 오우마에 양 답네. '
' 미안! 나 이 애랑 같이 가기로 해서...'
?
??
???????????
이런저런 해프닝으로 레이나와 축제날 등산하게 생긴 쿠미코(feat. 유포니엄)
그러나 쿠미코는 치명적인 얼빠였으니....
코사카양의 새하얀 원피스와 조금 서늘하고 파란 분위기에 넋을 놓아
나의 머리 속은 설녀의 이야기로 가득 찼다.
반했네 반했어....
' 나 사실은 전부터 쿠미코랑 놀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쿠미코 성격 나쁘지? '
' 설마 그거 욕이야? '
' 칭찬. '
' 중학교 삼학년 콩쿨에서 '진심으로 전국대회 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 라고 들었는걸.
성격 나쁘지? '
' 아니, 그건 단순히 신경 쓰였던 것 뿐이고...그것보다 그거 역시 욕? '
' 아냐. '
' 이건 사랑의 고백. '
' 어떻게 생각해도 아니거든.... '
' 그치만 나 이전부터 쿠미코의 그런 면 신경쓰였어.
친절하고 착한 아이의 얼굴 하고있지만 사실은 어딘가 차가워서,
그래서 착한 아이의 얼굴을 확 벗기고 싶어서.
모르는 거야? 내 사랑을. '
' 코사카 양, 비뚤어졌어....'
' 축제 날에 산에 오르는 바보같은 짓, 다른 사람들은 안하겠지? '
' 나 흥미 없는 사람들과 억지로 사이 좋게 지내려고 하지 않아.
누군가와 같아져서 안심하다니 바보같아.
당연하게 생겨나는 사람의 흐름에 저항하고 싶어. 전부는 어렵겠지만... '
' 그래도 알잖아? 그런 의미불명한 기분. '
'응, 알아. 코사카 양의...'
' 레이나. '
' 레이나... '
나, 특별해지고 싶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되고싶지 않아.
그래서 나는 트럼펫을 불고 있어.
특별해지기 위해서.
' 트럼펫을 하면 특별해질 수 있어? '
될 수 있어.
좀 더 연습해서 좀 더 잘 할 수 있게 되면
좀 더 특별해질 수 있어.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만 하는 녀석이 아니야.
진짜 특별해질 수 있어.
역시 쿠미코는 성격 나쁘네.
두 사람이 부는 곡의 제목은 '사랑을 찾은 장소'.
너무 사랑하고 있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
' 나도 힘 낼테니까 힘 내. '
' 약속! '
트럼펫 솔로 파트를 불기 위해 3학년 선배와 경쟁해야 하는 레이나.
' 쿠미코는 만약에라도 내가 지면 싫어? '
' 레이나는 특별해질거지?
레이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 레이나는 다른 누구와도 달라.
사람에게 휩쓸리면 안돼! 그런거 우습게 보이잖아? '
' 괜찮아. 그때는 나도 나쁜 사람이 될 테니까!
카오리 선배보다 레이나 쪽이 좋다고 '
' 솔로는 레이나가 불어야만 한다고 말 할게! '
' 정말로? '
' 아마도.... '
' 역시 쿠미코는 성격 나빠. '
야 너네가 친구면 나는 친구 없다~~~~~~~~~~~
레이나는 결국 솔로를 불게 되지만
쿠미코는 어려운 부분을 잘 소화하지 못해 그 파트만 다른 선배가 혼자 부르게 됨
잘 하고 싶어....잘 하고 싶어...잘 하고 싶어...!
누구 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누구 한테도....누구 한테도...
분해...! 분해서 죽을 것 같아....!
분해서 죽을 것 같아....
겨우 레이나를 이해하게 된 쿠미코.
2기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1기의 레이나-쿠미코 씬들은 너무 이쁘다ㅠㅠ
~ 미나미중 콰르텟(2학년조)
/ 노조미 x 미조레 x 유코 x 나츠키 /
1.
노조미 - 미조레
유코 - 미조레
노조미 - 나츠키
과거 지역대회 은상에서 멈춰 관서대회조차 나가지 못한 미나미중 취주악부
고등학교에 가서는 반드시 금상을 타자고 다짐하는 노조미
쿠미코 시점으로 돌아와서
그랬던 노조미가 취주악부에 '다시' 받아달라고 부부장인 아스카에게 부탁함
(참고로 쿠미코네 부는 관서대회 출전 확정된 상태)
↑ 얘가 부부장 아스카
그치만 아스카는 자신에겐 결정권이 없다고 거부하고...
연습 중이니 돌아가 달라고 단칼에 잘라내는데
노조미는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지치지 않고 찾아옴
당근빳따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일학년즈
사실 쿠미코네 취주악부는
작년에 일학년이 대거 퇴부하는 사건이 있었음
콩쿨을 목표로 연습하자는 일학년과
그냥 취미로 즐기면서 하자는(=그냥 연습이 귀찮았던) 삼학년 사이의 갈등이 심했던 것
거기에 제일 반발했던 학생 중 하나인 노조미는 퇴부해버렸지만
미조레는 그때 나가지 않고 지금까지 취주악부에 남아있었음
부에서 미조레에게 다가가는 건 유코뿐
' 노조미는 부 안의 인간관계를 너무 몰라~ '
' 그야 흥미가 없으니까... '
그치만 노조미 얘기가 나오자 바뀌는 미조레의 태도
' 노조미가 다시 입부하고 싶다고 한 것 같아. '
둘은 대체 어떤 관계인 것인가????????
컨디션 안좋아보이는 미조레
' 미나미중 플롯 소리다.. '
' 이 소리 안 듣고싶어 '
' 아, 유포 부는 애다! '
노조미가 부는 플룻이었음
'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부 따위 있고 싶지 않으니까요. '
' 그게 바보같다는건데.
3학년은 내버려두면 졸업해서 내년은 우리들만 남잖아?
그 때까지 못 기다리겠어? '
' 생각해보면 아스카 선배는 그 때 말리려고 했던거구나, 해서.
같이 불지 못해도 되니까 그냥 도움이 되고 싶었어. '
노조미가 굳이 아스카에게 허락받으려는 이유를 알게 된 쿠미코
왜 유코랑 미조레는 그 때 나가지 않은건지 물어봄
' 미조레는... '
' 말 걸지 않았으니까... '
' 오보에 혼자였으니까... 시끄럽게 구는 선배도 없었고
그리고.... 처음부터 콩쿨 멤버였고.... '
쿠미코는 아스카에게 왜 안되는지 자기가 물어보겠다는데
한편 관서대회를 위해 합숙에 들어간 취주악부
' 수영장에서 말한 거 고맙대.
그리고 무리해서 이것저것 해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
' 좋아한다기 보단 '
' 동경이려나.. '
나츠키는 고등학교에 와서 노조미를 따라 취주악부에 들어감
그러니까 노조미가 선배들을 설득할때
' 걔네 성격 더러우니까 말해봤자야. '
' 나도 모르게 그만... '
' 노조미를 부활동에 복귀시키는 건 속죄 같은거야. '
좋은 친구이자 좋은 선배인 나츠키ㅠㅠ
잠이 안와서 나갔다가 미조레와 마주친 쿠미코
어색해 죽을 것 같음
' 콩쿨 좋아해? '
'난 싫어해. 결국 결과는 심사위원 취향대로 나오는 거잖아? '
' 그럼 요로이즈카 선배는 왜 계속하고 계신건가요? '
노조미
노조미의 빈자리
' 모르겠어.... '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미조레의 오보에
유코는 위로해주지만
쿠미코는 왜 노조미의 입부를 허락해주지 않는지 아스카에게 물어봄
아스카는 미조레가 노조미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데
심지어 노조미는 그걸 모름
오보에는 미조레 한 명 밖에 없으니 지금 미조레가 무너지면 대회에 지장이 간다는 아스카
' 뭐, 듣지 않은 걸로 하는 수 밖에 없겠네.
어떻게 해도 아스카 선배는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라고. '
도저히 노조미에게 말 할 수 없는 쿠미코
또 또 잠이 안 온 쿠미코는 유코와 나츠키가 노조미 문제로 말다툼하는걸 보게됨
(유코는 미조레의 사정을 알고 있음)
?
뭐하니
' 그래서 어디까지 들었어? '
결국 아스카한테 들은 것 까지 불어버린다ㅋㅋㅋㅋㅋㅋ
' 선배는 콩쿨 싫어해요? '
미조레에게 들은 말이 신경쓰이는 쿠미코
' 납득 안가는 부분이 많은 건 맞잖아? '
' 그래도 그건 결과가 나빠서 그런거고 결과가 좋았다면 납득했을 것 같아.
지금 같이. '
' 장난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여름방학을 쏟아부어서 연습하고 있어.
하지만 콩쿨은 우열을 가려. '
' 물론 없는게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 '
' 단지 작년같이 '모두 느긋하고 즐겁게 연주합시다' 라는 분위기가 좋냐하면
그렇지 않았어. '
' 결국 콩쿨이 좋다 싫다를 떠나
나가는 이상 금상이 좋다는거야 '
콩쿨에 대한 유코의 생각.
노조미는 이제 곧 대회니까 당분간 오지 않겠다고 함
' 뭔가 감정을 담아서 불도록 지적당했다던가
솔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으니까, 이상하네 싶어서. '
미조레의 얘기
' 걔 성격은 담담하지만 연주는 엄청 정열적이어서
즐거운 듯이 불고 감정 폭발! 같은 느낌이었는데. '
' 좀 보고 올까나~ '
대략난감
' 뭔가 오랜만이네. '
' 미조레. '
앗...아앗...
결국 도망치는 미조레
쫓아가려 하지만 유코가 막음
사정을 아는 쿠미코에게 미조레를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유코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미조레를 찾은 쿠미코
' 저기...음...노조미 선배를 싫어하세요? '
' 노조미는 나쁘지 않아.
나쁜 건 전부 내가... 노조미를 만나는게 무서우니까... '
사람과 어울리는게 힘들어 겉돌았던 미조레
에게 먼저 다가온 노조미
취주악부도 노조미가 추천해줘서 들어감.
' 매일 즐거웠고.... '
' 부활동 그만두는 것 조차 몰랐어. '
' 악기만이 나와 노조미를 이어주는 거니까... '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악기를 부는 사람이 있다니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겨우 미조레를 찾은 유코
' 아직 노조미랑 얘기하는거 무서워? '
' 나한텐....노조미밖에 없으니까....
거절 당하면.... '
' 왜 그런 말 하는데? '
' 그럼 미조레에게 나는 뭔데? '
' 너 진짜 바보 아냐! 아무리 나라도 슬슬 화나.
미조레는 나를 친구라고 생각 안했단거야?
' 부활동도 정말로 노조미 만을 위해 계속한거야?
그렇게 연습했는데 아무 생각도 안했어? '
' 관서 대회 진출 결정됐을 때 기쁘지 않았어? '
' 나는 기뻤어! 열심히 해서 다행이다, 노력은 쓸모없는게 아니었다.
중학교 때부터 걸렸던 게 겨우 사라진 기분이 들었어! 미조레는 아니었어? '
' 그래도... 그래도...!
그거랑 같은 만큼 그만 둔 애들한테 미안했어!
정말로 좋아해도 되는 걸까 하고, '
결국 노조미에게 미안했던 미조레와
괜찮다고 말해주는 유코
결국 왜 자기한테는 얘기 안해준거냐고 직접 묻고 오해를 푸는데
지역대회를 보러갔던 노조미
' 미조레의 솔로도 들었어. '
' 미조레의 오보에 듣고 싶다. '
노조미 - 미조레 관계는 좀 호불호가 갈리려나?
어찌저찌 화해는 했지만 tva판에선 미조레에게 있어 노조미가 의존 상대라는 건 변하지 않았고
보는 내내 노조미>미조레와 미조레>노조미 사이의 감정이 너무 다르다고 느꼈는데
찾아보니 이건 원작이 더 심하대서 충격적....원작 미조레의 집착과 자기혐오가 그렇게 끈적하다며...
노조미조레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에서 둘의 관계가 더 자세히 나온다는데 국내개봉을! 안했네!!ㅠㅠㅠㅠㅠ
2. 나츠키 - 유코
나카가와 나츠키
요시카와 유코
합쳐서 나카요시(사이좋다仲良し) 카와
이름과 다르게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듯
정말
1기 2기 내내 꾸준히
투닥거린다
애증과 동경과 집착과 열등감과
암튼 이런저런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얽히고 섥힌 취주악부 안에서
보기 드물게 훈훈한(?) 관계
결국 꽤나 사이가 좋음
' 내 것만 엄청 크잖아! '
' 괴롭힘이라는 이름의 사랑이야~ '
그래...이쁜 사랑하렴 얘들아....
애니 마지막화에선 유코가 부장 나츠키가 부부장 되고 끝난다ㅋㅋㅋ
여긴없지만 아스카관렿해서도 보여줬던 쿠미코랑 서로간 갈등도 인상깊었엉 최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