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금강 최애인데 이 작품 나한테 극지뢰인 것도 마찬가지임 (금강 호글)

이누야샤 원래 극지뢰였는데 신작 나온다는 소식 듣고
팬들 다들 유들유들해진 분위기라 좀 괜찮아졌었거든?
근데 늘 그랬듯 이누야샤 첫사랑 얘기 나올 때마다
은근슬쩍 금강 머리채도 같이 끄들리는 거 같아서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다시 내 마음속 극지뢰 되려고 시동 드릉드릉 걸리는 중...ㅎㅎㅎ


금강 작중 내내 행복해 보인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최애캐 취급 좋다고 느껴본 적 별로 없는데
남주 첫사랑 타이틀을 뭔 대단한 취급해준 것처럼 말하는 거 정말 어이없음
남주 첫사랑 없어야 한다는 뉘앙스 볼때마다 이젠 아예 존재까지 지우는가 싶다.
남주 첫사랑 타이틀이 무슨 죄인 것도 아니고.
난 나락 제일 싫어하고 나락이 집착하는 것도 개싫었는데 나락이 집착하니까 금강 취급 좋아진 거처럼 느껴진다는 뉘앙스도 어이없어
금강 인생 불행하게 만든 원흉이 나락인데 걔 집착 받는 게 뭐가 좋지 대체..; 난 나락 금강인생에서 빠져줬음 좋겠어 제발.


난 이누야샤가 가장 사랑한 사람이 금강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금강이었으면 좋겠단 생각하지도 않아.
금강 최애인 내가 바라는 건 이누야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타이틀 얻는 게 아니라 오로지 금강 행복해지는 모습 보는 거였음.
하지만 연재 내내 금강 별로 행복해보이지도 않았고..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언젠가 사라질 게 뻔해보였고..
그럴때마다 기구한 인생 생각나서 왜 다른 캐릭터들 다 자기 행복 찾아가는데 금강 인생만 이래야하나 싶었고..

마지막에 성불하고 끝나서 표면적으로는 행복해보이겠지만
내 심정은 그냥 최애 죽는 거나 다름 없었다...
신작에서 등장할지도 미지수고. 아니 나오지 않았음 좋겠어..
나오면 또 머리채 잡힐 거뻔하니까..
나온다면 이누야샤랑 관계 깔끔하게 정리된 장면 나왔음 좋겠다 제발^^ㅅㅂ

난 금강이 이누야샤랑 이어지는 거 바라지도 않고
새로운 남캐랑 이어져도 상관없고
걍 최애 행복하게 사는 모습만 보고 싶었을 뿜이야.
그것마저 물거품됐는데
작품 끝나고도 남주 첫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머리채 잡히니 너무 짜증나

걍 이누야샤도 이젠 금강 쌩판 남이라 생각해줬음 좋겠다 차라리ㅋㅋㅋ
남주 첫사랑이라는 이유로 머리채 그만 잡히게..

금강 호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