빻남 엑스 마키나......
아직까지 풀린 부분에서 이해안가거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을 죄다 빻남 탓이라고 퉁치고 넘어가는것 같음...ㅠ
메데이아는 왜 이아로스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프시케한테 그렇게까지 원한을 가진 건가요?
-> 그건 프시케가 메데이아 대신 황태자비가 됐기때문에 메데이아를 키워주고 사랑해준 유모가 메데이아의 빻은 애비한테 맞아죽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그 애비가 메데이아까지 패서 일주일동안 앓아눕게 만들었지.. 모두 빻애비의 잘못이란다
그렇다면 왜 프시케는 자기가 정당한 방법으로 황태자비가 된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메데이아 뒷통수를 쳤나요?
-> 그건 말이다... 프시케도 집안의 빻은 가부장제의 피해자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잘못은 빻은 이아로스놈에게 있단다
이아로스놈이 프시케를 가스라이팅하고 프시케랑 메데이아를 속였기때문이란다...
황태자비 경합 끝나고나서 메데이아랑 그렇게 파토나놓고서 프시케는 왜 이후에도 메데이아한테 친한척하면서 눈새짓을 하였나요?
-> 이아로스 놈한테 속아서 프시케는 아무것도 몰랐단다... 그리고 프시케는 가스라이팅 당해서 지식과 상식이 없는 상태라서....
모두 빻은 이아로스와 빻은 프시케 집안 사람들의 잘못이란다....
이런식으로....
등장인물들의 이해안가는 감정선이나 개연성의 결여를 모조리 빻남 몇명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전부 무마시키려고 하는것 같아..
빻남들이 이렇게 빻았고 비정상적인 빻행동으로 메데이아랑 프시케를 등쳐먹었기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된것이다..
이게 여태까지 나온 개연성의 전부인것 같아
그 전개가 이해가 안간다는건 아님
빻남때문에 여자들이 고통받는거 너무 익숙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지..
근데 여캐들의 감정선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을 죄다 '빻남들에게 고통을 받아서..' 라고 원패턴으로 퉁치기만 하는것 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최종흑막처럼 그려지고있는 이아로스가 왜때문에 그렇게 비상식적인 싸패행보를 보이는건지 제대로 설명도 안된 상태라서 더 붕 뜨는 것 같음
이아로스가 왜, 뭐때문에, 뭘 위해서 그러는건지.. 이아로스는 정확히 어떤 가치관과 목적을 가진 어떤 인간인지 아직 모르는데
계속 매화마다 나와서 똥폼 잡으면서 위험한 척만 해.........
아직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작품을 초반만 보고 너무 속단하는 것 같아 좀 그렇지만..
이 패턴 반복되면 점점 흥미떨어져서 안보게될듯
뭔가 그냥 존멋!! 호달달! 하고 반할만한 설정이나 장면 몇개만 있고 전체적인 서사는 단순하고 허술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