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ㅇㅋ 때 내가 요약해서 썼던 내용 퍼왔어 ㅎ


요즘 원령공주 글 올라와서 생각난 김에 가져와봄 ㅎ





논문 제목 : <모노노케히메> 의 신화적 상상력
(〈もののけ姬〉の神話としての想像力  )
人文科學硏究 제31집, 2008.2, 95-119 (25 pages)


 1. 머리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과학의 발전으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여성이 구원해낸다는 것을 주된 테마로 삼고 있다.


 <미야자키 작품 분석의 주된 관심>

  (1) 자연 <- 대립 -> 문명

  (2) 여성의 모성본능으로 구원되는 자연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나 문학작품 원용>

  ex) <천공의 성 라퓨타> :

    시타의 원래 이름에  '우로보로스(Uroboros)'라는 원시 모신의 상징.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나우시카가 동물과 교감하는 무녀적 속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

  => 여성을 원시의 대지모신으로 상징,

        여성의 모성만이 인류의 멸망을 구원

        자연을 지킬 수 있다

  => 위와 같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


  => 이런 신화적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한 작품이 <모노노케히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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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죽음과 재생

  1. 영웅의 '길 떠나기'

  [첫 장면]
 
  거대한 숲 속에서 재앙을 입은 멧돼지 출현.

  (여담)
  재앙신(타타리가미)이 된 멧돼지의 몸을 온통 감싸고 있는 지렁이를 표현
  => 2분 10초 장면

  => 무려 1년 7개월의 시간 & 5300장의 그림!!!

  => 왜 그렇게 공을 들였는가?

    ▶ 인간의 총에 맞은 '지모신''으로서의 멧돼지가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재앙신으로 변해버림으로써,

        원한을 품은 영혼은 재앙신으로 변한다는 '일본의 전통사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키기 위함.


    즉, 자연 < - 대립 - > 인간    이라는 주제에 더해,

    문명 이전에 존재했던 일본적 신화의 세계를 보여주는 오프닝.



  [멧돼지신 에피소드]

    - 죠몽시대를 배경으로 한 듯한 마을에 난입 => 마을사람 위협
 
    - 에미시족의 왕자 아시타카가 마을 사람들 구하기 => 멧돼지 처치!!!!
 
    - 아시타카는 재앙신 몸에 붙은 벌레 맞음 => 오른팔에 검붉은 반점(저주)

    - 무당 "히이사마"는 상처 치료 권함  "어떻게?" => "서쪽 깊은 숲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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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타카가 치료 위해 서쪽으로 떠나기!! < = """길가메쉬 신화에서 모티브!!""""

  [길가메쉬 신화]

    약 5천년 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쓰여진 인류 최초 신화.

  우르크 왕 길가메쉬가 친구 엔키두와 함께 인간 세계를 넓히고자

  레바논의 삼나무 원시림을 베어버림! (싹둑싹둑)

 
    => 삼나무 신인 훈바바가 길가메쉬 공격 => 길가메쉬는 훈바바 죽임

  그 대가로 친구 엔키두 死

  길가메쉬는 불사약 구하려고 고향을 떠나 여행을 떠난다.

  태양신의 도움으로 건너기 어려운 바다도 건너고~~

  하늘에 닿은 마쉬(Mashu) 산을 올라 의식과 세례 거친 후 불사약 겓!!!

  하지만 불사약인 약초 얻어 목욕하던 길가메쉬는

  약초의 향기를 맡은 뱀에게 불사약 뺏김 ㅠ _ 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슬픔에 쌓여 우르크로 돌아온 길가메쉬.

  신 죽이고 인간 왕국 만드려고 한 자신의 오만을 부끄러워하며

  자연파괴나 생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것이 """파멸의 길"""" 이라고 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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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처음  <모노노케히메> 만들 때,

 제목은 <모노노케히메>가 아니라 <아시타카 섹키> (어엇??? 0 _ 0 )

 로 지으려고 했다고 한다.

  <섹키> 라는 것은 그가 만든 용어!

 풀에 묻힌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지금껏 그 작품에 여자 주인공이 많았으니 <모노노케히메>가 낫겠다고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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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

  일본 전통적인 '원령사상'.

 원한을 갖고 죽은 영혼뿐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도 원한을 품으면

 상대방에 대한 저주로 나타나는 것!

 
  흔히 고전문학에 등장하는 요소.

 일본 최고의 고전문학 <겐지이야기> 에도 '모노노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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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히메]

  - 부모에게 버림받음 -> 늑대에게 키워짐
    (들개에게 키워진 영웅 이야기 ~ 로마 건국신화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
 
  - 인간에게 원한 ( - _ - ^^)

  - 자연 파괴하려는 인간과 대립 ( - 0 - ^^)

  - 스토리 전개상 그녀는 아시타카의 상대역에 지나지 않음.

  - 이야기 전반의 주인공은 아시타카....

  => 아시타카 모험담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주제를 풀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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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메쉬 신화 ~ 중국신화 '예']

  -  태양과 관련된 태양 영웅 => 뛰어난 용맹 지님.
 
  ○ 길가메쉬 = 불과 도끼의 사람.
                  금공(金工), 목공(木工)에 뛰어난 사람
            => 반신반수 괴물신 '훈바바' 죽일 때도 청동도끼 이용 ㅋ

  ● 예 = 하늘에 있는 10개의 태양 중 9개를 활로 쏘아 슝 떨어뜨림.
            태어날 때부터 왼팔 > 오른팔 (길었음)


  ○ 길가메쉬, 예 =  폭정으로 왕위에서 쫓김.

  ○ 길가메쉬 = 왕위에서 쫓겨난 뒤에, 천신이 보낸 엔키두와 겨루다 친구됨.
                 
  ● 예 = 봉몽과 한착과 힘겨루기에서 져서 살해.

  ○ 길가메쉬 = 죽은 엔키두 위해 우주 중심인 마슈산으로 불사약 구하러감.

  ● 예 = 불사약 구하기 위해 '곤륜산'에 오름

  [결론] 필자 생각으로는 길가메쉬 보단 동양적인 예 신화와 공통점이 더 많아보임.

● 예 = 불사약 얻고자 세계의 극점에 위치하며, 범인은 도달할 수 없는 곤륜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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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바빌론의 마슈산, 중국의 곤륜산

  = 모두 우주의 중심축,

    세계의 서쪽 끝이나 동쪽 끝 하늘과 땅의 접점에 위치된다고 상상.

    우주산

cf2) 이집트의 피라미드, 위대한 건축물은 모두 우주산을 모방한

    인공적인 우주의 중심.

cf3) 마슈(Mashu) = 쌍둥이

      곤륜(崑崙)은 태양과 달이 만나는 곳.

      곤륜의 정상에는 목화라는 생명수가 자라남. (-대개 세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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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슴신과 서왕모

 [아시타카의 여행]

  그가 서쪽으로 저주를 풀고자 여행 떠난 것은..

 길가메쉬, 예 신화의 경우와 동기는 ≠

  하지만, 결국 재생을 위한 목적으로 길 떠났으니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야기 생략)

 아시타카는 숲의 정령인 '고다마(메아리라는 뜻)'의 안내를 받아

 생명수가 있는 호수를 찾아가고 거기에서 사슴 신을 만난다.

 그런데 왜 사슴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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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학자 엘리아데]

  주요 풍요신들의 특징 = 쇠뿔.

                        대모여신 마그나 마테르의 상징.
 
                        쇠뿔 => 초승달 연상 => 달 상징.

                        따라서 달이 차고 기우는 전체 변화과정 뜻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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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히메의 사슴신]

  사슴신 = 만물의 생명 관장하는 지모신(知母神)

 여신의 남성적 측면이 황소의 초생달 모양의 뿔, 수컷 동물-황소, 숫양, 숫사슴화.

 동물의 뿔은 자라났다 부러지는 면 = 죽음, 재생 의미.

 겨울에 사라졌다 봄이 되면 다시 나타나는 개구리, 새, 허물벗는 뱀도 재생을 의미함.

 달 또한 차고 이지러지므로 무한한 생명력의 원천 but 죽음, 소멸이라는 부의 이미지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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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서왕모(西王母)]

  대지모신 '서왕모' = 사슴 관련 모습.

 대지모신임과 동시 '산악신'의 면모를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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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히메의 사슴신]

 만물 생사 관장하는 최고의 지모신으로 등장하는 것이 사슴신이고,

 사슴신 = 풍요의 신, 죽음의 신, 산신, 백수의 여왕으로서의 서왕모 모습과 중첩.



 그가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초목 자라고, 또 바로 시들어버리는데

 바로 '생과 사'를 동시에 관장하는 대지모신으로서의 면모,

 자연은 생성되고 또 소멸된다는 순환적 자연관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사슴신은 총에 맞은 아시타카의 상처를 치료하며,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기도 하지만,

 재앙신으로 변하려는 멧돼지 신의 우두머리인 옷코토누시의 생명을 빼앗기도 함.

 '새 생명'도 중요하나, '소멸' 또한 우주 자연의 조활르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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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신화 (자크 브로스)]

  나무는 인간의 의식을 포착할 수 있는 길이고,

 우주에 생기를 부여하는 생명의 통로다.

 ... 특히 그러한 나무들이 모여 있는 숲은

 자연스레 성스러움이 깃든 장소가 되고

 두려움과 자비로움을 갖춘 나무들이 있는 그곳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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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목 신화.... 바그너의 시]

  나는 시간의 여명에 태어난 거인들을 기억한다.

  거인들은 그 옛날 나를 탄생시켰다.

  나는 세계수로 덮힌 아홉 세계와 아홉 영역을 알고 있다.

  나는 이그드라실이라고 불리는 물푸레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나무의 꼭대기는 흰 안개 속에 잠겨 있어

  그곳에서 이슬이 흘러 골짜기로 떨어진다.

  나무는 우르드의 샘가에서 영원히 푸르르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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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시의 묘사는 총에 맞아 죽억아는 아시타카가 물에 잠겨 있던 호수의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생명수, 사슴신, 우주를 향해 열려 있는 공간, 죽음과 재생의 상징인 물,

아시타카의 재생을 둘러싼 공간 묘사 = 가히 신화적 상징의 결정판.


 하늘을 향해 열려진 공간을 통해,

달의 정기를 받아 디타라봇치가 된 사슴신은 이 열린 공간을 통해 생명수가 있는 숲으로 들어온다.

이를 바라보던 지코 법사는 디타라봇치가 사슴신으로 변하는 순간이라 하며,

들어가는 그 곳이 바로 사슴신의 거처라고 말한다.

생명수가 향한 이 열린 공간이 우주와 연결되는 문의 역할을 한다.



 아시타카를 생명의 호수로 데리고 온 산은 그를 호수 중앙에

우주목이 있는 섬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비쭈기나무를 아시타카의 머리 위에 꽂아 놓는다.

비쭈기나무는 일본 전통 신도에서 신관이 신내림을 받을 때 쓰는 나무다.

나무에 신이 내린다고 하는 신화적 발상이다.

이윽고 사슴신이 나타나 비쭈기나무에 숨을 내뿜자 나무가 죽어버리고

아시타카는 살아난다.


 => 아시타카의 죽음과 재생은 사슴신(=혹 서왕모)과 생명수, 달과 물 같은

  신화적 상상력으로 신비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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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달과 물

  사슴신과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달이다.

 [달]

  사슴의 뿔 = 초승달 모양.

  =>  사슴과 달이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는 우주의 에너지 상징


 하지만,

  달은 태고로부터 계속 차고 이지러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순환적 체계를 가장 잘 보여준다.

 +) 달은 초생달 -> 보름달로 변화하는 단순한 그 모습뿐 아니라,

 시간의 주기 척도로서 천체 운동, 기후변화와 같은

 인간의 삶과 밀접연관이 있다.

 
  사슴신이 초생달이 뜨면 그 생명력으로 밤의 신인 디타라봇치로 변하는 모습은

 달의 무한한 재생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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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엘리아데는 물은 가능성의 우주적인 총체를 상징한다고 했다.

  [엘리아데의 물 얘기]

  그것은 일체의 존재 가능성의 원천이자 저장고다.

 즉 물은 모든 형태에 선행하며 모든 창조를 떠받친다.

 부상은 우주 창조의 형성 행위를 재현하고,

 수몰은 형태의 해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물의 상징은 죽음과 재생을 포함한다.

  물에 닿는 것 = 항상 부활을 의미.

  이유 ) 1 해체 뒤엔 신생이 뒤따름.

          2 물에 잠기는 것은 생명의 가능성을 풍요롭고 다양하게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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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물은 태초에 부여된 오래된 특권에 의해,

인간이 신을 부르기만 하면 정화의 성사적 힘을 획득한다.

신을 부르는 말이 나오자마자, 성령이 하늘에서 내려와 물 위에 머물고,

신 그 자신의 산출력에 의해섬 ㅜㄹ을 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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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노케히메 에서의 물]

  여기서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시타카를 죽음에서 부활시키는 신성한 힘으로 그려진다.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는 달, 물 => 감독이 얘기하고자한 바는...

 죽음과 삶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죽음은 새로운 재생을 위한 '필수 불가결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순환론에 입각한 조화로운 자연론이라 하겠다.


  허나, 순환적인 자연체계가 인간의 힘이 개입됨으로 해서 무너진다.

 [유토피아에 대한 미야자키 감독의 발언....]

  푸른 청정의 땅이란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입니다.

 기아나 고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사람이 올라갈 수 없다고 하는데요,

 전 그런 얘길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아직 있다니 말입니다.

 일본의 옛 모습만 떠올려도 흥분이 되곤 해요.

 옛날 이곳은 에도만이라고 불렸어요.

 
  드넓은 갈대들녘 위로 새들이 날아다니고, 바위 틈새에 조개나 굴 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바다 속엔 어떤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을까?

 얼마나 농밀한 세계였을까?

 상상하다 보면,

  가고 싶다는 열망이 솟아오릅니다.

 그것을 유토피아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 사라져 버리는 세계.

 누구나 맘 속으로 그런 곳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이 보통으로 조용히 살아가면 자연과 공존을 할 수 있고,

 조금 욕심을 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살아가는 것 자체가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면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게 된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르는 데까지 일단 가서, 거기서 생각하지 않으면

 환경문제라든가... 자연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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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지적대로 인간이 자연인이 되기는 이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인간이 아무리 자연보호를 한다고 해도,

 삶 자체가 자연을 파괴한다는 인식은....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자연관이 얼마나

 철저한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문명은 너무 많은 진화를 했고,

 이제 인류는 다시 원시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다. ㅠ _ ㅠ

 이러한 한계에서 미야자키가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 모색을 위해

 택한 방법이 신화적 세계의 원용이었다.


  애니메이션이란 장르는

 신화적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어주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는 우주의 순환 속에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은 이제 아득한 고대인의 사유 속에 존재하는

 신화의 세계 밖에는 없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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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聖)과 속(俗)의 경계.

 이하 영화 제목은 <모>로 표기.

 <모>의 주된 스토리는 앞 장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아시타카의 불사를 위한 여행을 축으로 하여,

 그 여행 도중 겪는 자연계의 신들과 인간의 대립을 조정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이 중 등장하는 '에보시' 라는 여인은...

 사회에서 낙오된 자들을 데리고 제철장으로 이끌고 가는 인물.

 제철장은 뭘까?

  숲과 인간들이 사는 속계와의 경계에 위치한 아질(Asyl)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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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질로서의 제철장

 아질 - 죄인, 노예 등이 박해와보복을 피하여 보호 받는 곳.
  - 그리스어 asylos(다치지 않다, 신성불가침) 에서 유래.

 성역으로 들어간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원시종교 관념에 바탕을 둔 것.


 
 고대 그리스 [신전]

  학대 받는 노예, 죄인, 채무자를 보호하는 장소.

  신전으로 도망쳐 신의 보호 속으로 들어온 사람을 되돌려보내거나!!

  이에 제재를 가하는 건 종교적 죄악이라 생각.


 ex) 우리나라의 '소도'. (논문에는 소도 설명도 나와있음)

      일본 '가케코미데라'(=엥기리데라)
          ㄴ 이혼권 없던 시절 이곳으로 가면 이혼 가능.

 

 [주목할 것]

  전국시대에는 산림에 들어간다 = 가케코미데라.

  산림 그 자체 = 신성한 것.

  +) 산 속의 오두막 = 산이 아지르인 것을 전제.
                        (전란 피하기 위한 시설)

  (1) 출가
  (2) 사회적인 인연을 끊는다

  (1), (2) 의 이유로, 집에 스스로 불을 지르는 '지야케'를 한 뒤,

 산 속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많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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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에 자연] = 미지의 세계.

 [중세 이전까지의 자연] = 무소유의 세계 / 인간 관여 불가 세계.

                                    혹 신불이 지배하는 세계.

                                => 인간 세계 영향 미침.

 [이와 같은 세계]에는 인간의 힘을 초월한 외경,

 혹 두려움의 대상으로서 성스러운 것이 존재한다고 당시 사람들이 믿었을 것!!




 '무소유'의 자연 & 성스러운 세계와 속계와의 경계 영역은...

 인간 사회에 있어 여러 의미 갖고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저런 곳을...

 '아미노 토시히코' 는 '무연'(無緣 <-인연 연) 이라 정의.

 무연 = 자유, 평화, 평등, 무소유의 개념을 나타내는 곳.

 (미야자키 역시 역사학자인 아미노의 '무연' 개념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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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회 - 농경사회  성립 이후]

  자연은 성스러운 성격을 갖고 경계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제철장 은 주로 산림에 가까운 산기슭에 위치.

  일반 백성들에게 제철장은? => 성지로 인식.

  또, 제철에 관련된 이들은 신의 세계에 속하는 사람으로 인식!!!

  =-> 세금 감면 , 속세와는 단절된 성스러운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인식.




  대장일, 주물사, 철 주조술, 건축공기술 등...

 자연 속에서 보통 사람들은 해낼 수 없는 강도 높은 일이고,

 소재에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 일로서...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 성과 속의 가교역할을 하는 경계적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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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장의 또 다른 성격]

  교역, 상업은 그 자체로서 경계적 성격을 띈다.

 오래전, 교역, 상업은... 성스러운 세계, 신불의 세계와 관계없인 존재불가했다.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 역시 신불의 경계로서의 장이다.

 보통 시장은 큰 나무가 있는 곳에!!

 이는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서도 볼 수 있음.



  그 밖에 강기슭, 언덕, 해변 가, 산기슭 등이 특징적인 장소로 시장이 서는 곳.

 => 자연 & 인간 사회와의 경계, 신불의 세계와 속계의 경계
 
    신의 지배하에 있어 성스러운 것과 연결되는 곳.


 => 그곳에 가면... 사람이나 물건 모두 속계의 인연 끊고, 성계에 속한다.

 즉.. 신의 소유가 된다고 하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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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모> 이야기]

  영화 속에서... 아시타카에게 목숨 구원받고 그를 생명의 숲으로 안내하고

 제철장과도 깊은 관련 갖는.. 지코 법사와 같은 수행승.

 불로불사약 얻고자 사슴신을 사냥하려는 사냥꾼들.

 제철장에서 일하는 유녀.

  => 중세 이전에는 성과 속의 경계에 선 사람들 취급이었음.

    즉... <모> 에는 다양한 경계인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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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전통이 변하기 시작...]

  위와 같은 전통이 변하기 시작한 건..

 '무로마치시대' 다.


  중세 후기!! 무로마치 이후가 되면, 중세 전기까지에 비해 '자연&인간' 관계가 크게 변한다!!

 
  @ 과거          @ 무로마치
      경계    ->      돈에 의해 환산되는 것.

 즉, 숲과 같은 곳이... 그저 '숫자나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된다.

 신불의 모습이 옅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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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모> 이야기]

  에보시가 이끄는 제철장은..

 조정의 간섭과 지배를 받는데, 여기에서 무로마치 이전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상공업 체제에서

 중앙 정부의 간섭을 받는 커다란 사회 변화를 볼 수 있다.


  산림지키는 늑대 모로와의 대결에서

 엄청난 기세로 달려드는 늑대를 향해, 침착히 총을 빵빵!!! 쏴대는 남자 못지 않은ㅇ 대담함과

 리더십 가진 에보시지만...

  호시탐탐 제철장을 차지하려는 사무라이들과 싸워야하고,

  한 푼이라도 세금 더 거둬 가려는 조정과도 부딪치지 않고 잘 넘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슴신의 목에 불로 불사의 약이 있다고 믿는 조정의 명을 어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슴신의 목을 베러 가야 하는 피지배민으로서의 어려움도 직면해 있다.

 제철장을 통해 <모>의 큰 테마인 자연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테마 외에

 감독은... 중세 후기부터 시작된 지배와 피지배라는 역사의 부조리도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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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

  제철장을 그리고자 했던 건 그의 오랜 숙원이었던 것 같다.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철공이야 단야 鍛(쇠불릴 단) 冶(불릴 야) 에 흥미가 깊었다고 한다.

 1963년 도에이 영화사에 입사하기 위한 면접시험 때

 미야자키가 준비한 일러스트는 대장간에서 노인과 소년이 타오르는 화로에서 일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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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제철은 산의 자원을 엄청~~~ 소모한다.

 철 만드려면? 나무를 베어 목탄 만든다.

                  산 깎아 물을 흠통에 흘려보내 사철을 씻는다.

                  사철과 목탄을 용광로에 넣음

                  나무 판으로 된 송풍장치로 1500도의 고온 유지.

                  이를 3~4일 계속 해야 철 덩어리 만들어진다.

  한 번 작업 => 약 3t 의 철 덩어리 생산.

  이를 위해 사철은 12~13t. 숯은 약 10t 필요.

 즉... 12, 13t 의 사철 위해, 50~100배 달하는 산을 깍아야 한다 ㅠ_ㅠ

 당연히.. 이를 몇 번 반복하면 산이 하나 사라진다. ㅠ 0 ㅠ


 또한, 작업으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하류로 흘러가,

 제철장 사람 < - 갈등 - > 농민.



 제철작업에 필요한 숯 10t 얻으려면?

  산림 100m 사방의 나무를 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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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 에보시가 이끄는 제철장 사람들은 숲의 신들과 충돌할 수밖에...




*** 만화에서는 그냥 캐릭터라서 싸우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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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보시와 산, 아시타카.

  에보시는... '산, 아시타카' 와 마찬가지로 <모> 의 중심인물 중 하나다.

 출신은 ¿....?.....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데리고 제철장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

 가난한 농민, 시장에 팔려 나온 여성과 같이...

 사회가 외면하는 하층민을 끌어안는 """아량 넓은 지도자"""" 이자...

 절벽에 떨어진 낙오자를 가차없이 버리고 가는 '비정함'도 보이는 이중적인물이다.

 또, 제철장을 압박하는 사무라이들의 도발에 항거하며,

  제철장, 제철장 사람들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나,

  불사약 얻고자 사슴신 목 베어오라는 조정의 부당한 요구엔 목숨을 걸고 수행하는..

  그야말로 """복잡한 캐릭터"""".



 + ) 버림받은 여성들 편 -> 여성 보호

    vs 사무라이에게 공격 받아 곤란에 빠져도 도와주지 않는

        목표 지향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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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 ~ 아시타카.
 
  아시타카가 에보시의 제철장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인연맺음~

  남주는 자연 지키려는 산이나...

          제철장 이끌어가려는 에보시나.. 모두 인정하고 도와준다.

 감독은... 다른 작품 대부분이 여성이 문제해결의 중재자로 나오나,

 <모>에서는 아시타카가 영웅적 희생정신으로 자연,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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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인간.

  but 버림 받은 과거로 인간 증오 - _ -^ ^^^

  자신을 키워준 모로를 어머니로 여기고,

  자연을 파괴하려는 인간과 맞서 싸운다.


 당연히 '에보시 집단' = 적 인 셈.

 에보시를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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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나우시카에서도.. 나우시카는..

 오무(벌레) 와도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데,

 <모>의 '산' 또한.. 늑대 뿐 아니라 숲에 사는 다양한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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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산...]

  자연친화적인 여성적특성
 
  신화 속 등장하는 자연 만물을 관장하는 여신.

  (고대 사면들은 동물과 대화가능)

  또한 산의 이런 설정은...

 아마도 인간계와 동물계가 분화하지 않았던 아득한 시노하시대에 존재했을 상황을

 재현한다고 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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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언어]

  전세계적으로 동물 언어 배우는 건 자연의 비밀 배우는 것이다.

 자연의 비밀 알면 ? => 예언 가능.

 동물 소리 모방 => 그들 언어 배움 => 저승, 천상계와 대화 나누는 능력 얻음.

 샤만 : 접신상태에서 동물과 평화롭게 공존하며, 동물 언어를 이해했던 태초,

        즉 신화시대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모> 에서 산도.. 이런 샤먼적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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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신과 산]

 사슴신 : 자연을 위협하는 인간까지도 포용하고 사랑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모성적인 자연의 모습

 산 : 자연을 훼손하려는 인간에 대해선 목숨을 걸고라도 처단하려하는

      야생으로서의 자연의 부성적인 면.


 하지만..!!!

 아시타카의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 라는 따뜻한 말에 산은 충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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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라!]

  살아라는 <모>가 개봉할 때 사용되던 캐치 프레이즈다.

 삶을 영위한다고 하는 것은

  매 순간 치열한 투쟁을 해야 하는 힘든 것.

  아침에 눈 떠 아무 수고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인간 밖에 없다는 말처럼...

 문명의 꺼풀을 하나 벗겨낸 자연 속의 생물은 생을 유지하기 위해

 끝없는 투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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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터뷰]

  인간은 언제나 언제나

 '우리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것밖에는 길이 없는 것이죠.

 그게 바로 '살아라'라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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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연을 지키려는 의지 => 에보시 죽여야 함

 [2] 그를 위해선 자신의 희생까지도 감수하려는 산

 [3] 아시타카는 그런 그녀에게 "살아라' 라고 말함

 [4] 그로인해, 산의 맘 속에 숨어 있던 생명에 대한 강렬한 희구가 요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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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 = 욕심, 자비로 뒤섞인 인간의 모순]

  사람들이 풍요롭게 살기 위해 사슴신을 죽여서라도 숲을 개간해야 한다고 생각.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든 병 고치는 사슴신 피를 얻고자 함.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신들을 죽이는 것이 옳지는 않으나...

  자신의 영화를 위한 게 아닌, 차별받는 이, 병자를 위하는 그녀의 행동은 어찌 봐야할까?

  미야자키는 그에 대한 질문을 보는 사람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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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1.08 15:00

    스크랩 해놓고 잘 볼게! 고마워!

  • tory_2 2020.01.08 23:40
    이런 해석 좋아하는 데 잘 읽을게 고마워!
  • tory_3 2020.01.09 06:50

    잘 읽을게~

  • tory_4 2020.01.09 16: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9 09:59:37)
  • tory_5 2020.01.09 18:56
    고마워 잘 읽을게!
  • tory_6 2023.08.06 23:08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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