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글
동식이방에 글 두번올렸던 토리야.
결론적으로 6월6일 새벽1:30분에 똘망이를 찾았어ㅠㅠㅠㅠ
똘망이는 5월15일 아파트지하주차장 차량에서 내리면서 이동장을 탈출(?)해서 숨었고
1차로 오셨던 탐정님(이름은 안쓰겠음)이 뜰채로 잡으려다 겁을 먹고 더 숨게되었어
추정으론 다른차량 하부에 숨었다고 생각했고, 이후 지하주차장에 없는것으로 보아 그 시간내에 나간 차량들 cctv로 확인하고
일일이 동선을 다 확인함
그이후 단단스라는 고양이 탐정님과 펫탐정님 한분이 더 내려오게됨(보통 경기도지역에서 활동하신다고 하셨음)
차량이동경로를 따라서 전단지를 붙였고, 전화제보가 많았지만 거의다 잘못된제보거나
여튼 이상한제보가 많았음.
그래서 전단지를 교체했고(사진이나 동영상제보) 나는 9일째부터 합류했어
나는 대략 8일정도 전단작업했었고, 중간에 비와서 하루쉬고 건강상이유로 하루정도 쉬었고 ,
펫탐정님이랑 단단스탐정님은 계속 작업함.
20일째되던날 사진이랑 동영상제보로 똘망임을 확인하고 21일새벽 통덫으로 구조하고 아침에 병원데려가신다고 연락이왔음..
아침에 정말 너무 행복하더군 ㅋㅋ
이글을 찌는 이유는 다른토리들중에 혹시 이런상황이 생기는경우 도움이 됐으면 하는것도 있고 ,
개인적으로 정보공유차원도 있음.
첫째, 산책을 시키지말자.
물론 똘망이 묘주님은 이동중 잃어버린거고, 산책을 시킨케이스는 아니야 .
근데 내가 탐정님과 이동중 전화걸려오는 내용은 산책하러 나왔다가 고양이 잃어버린케이스들이었고,
탐정님도 고양이 산책으로 인한 실종에 대한 얘기를 하셨어.
유행처럼 늘어나면서 아이들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거같고 제발제발 고양이는 산책하는 동물이 아닐뿐더러,
야생본능이 있는 아이들이라서 순간적으로 흥분하거나 놀라면 사람이 제어할수없다는거 인지하고 제발 산책시키지 말아줘
둘째, 단기전과 장기전
단기적으론 집주변(스스로가출했거나 탈주했거나 놀라서 가는경우)에서 찾는데
환경이 바뀌거나 집을 벗어났기때문에 더 구석으로 숨고 안나오는경우가 있다고하셨음
(묘주가 불러도 그상황에선 대답하지 않는경우가 더 많다고함)
골든타임이 있기때문에 빨리 판단하고 고양이 탐정을 부르기를 권유함
(나또한 고양이집사지만 진짜 내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부분이 많아서 많이 물어보게됐음;;)
고양이는 아무리 집에서 나고 자라도 밖에나가면 야생성이 살아난다고함
(우리집 냥이는 개냥이라서 밖에서 굶어죽을지도 몰라요ㅠㅠ 라는건 사람의 착각인듯;;)
생각외로 밖에서 적응을 빨리하고 본능적으로 영역을 넓히는 활동을 시작한다고함.
(그렇게 길을떠나기때문에; 골든타임지나면 근처에서 찾기힘들어지는경우가있음)
그래서 집나간 고양이를 25일~30일사이 집근처에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은 왜 집근처에있는데 이 시간동안 못찾았지? 라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고함.
하지만 탐정님 말씀으로 본인(고양이시점)의 영역을 확장및 구축을 다 하고 다시 영역을 돌기때문에 돌아온거라고 하심
영역구축하고 돌아오는경우가 50%, 구축한 영역(집주변외다른곳)에 자리잡는경우가 50%라고함.
결국 장기전으로 들어갔을때 집근처에서 찾을확률도 있지만 아닌경우도 있다고함.
똘망이경우엔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했고, 그게 맞는거같애, 살이좀빠지긴했지만; 생각보다 건강한걸로 보이더라고
(아파트나 캣맘이 있을만한곳도 아닌데;;뭘먹고 산건지모르겠음;;ㅠㅠ)
똘망이는 아주 아깽이때 묘주님집으로 들어가서 계속살았기때문에 진짜 야생본능이 살아나 지낸거같애(는내생각)
장기전의 경우 묘주(집사)의 멘탈관리가 제일 중요한거같애.
나는 인근 동네주민이었고 그래서 처음엔 가벼운마음으로 전단지를 붙이러간건데 ;
묘주님 얼굴을 보니 말이 안나왔음;;진짜 마음고생하시는게 얼굴에 다 보여서 내가 다 안쓰러울지경이었거든.
묘주님은 4일 전단붙이고 몸져누우셨다고하셨어 ㅠ
나도 해보니;;이게 장난이아니여;; 몸살날지경이었음 ㅠㅠ
그외 오제보로 인한 마음고생도 심하셨고; 로드킬을 당해서 땅에 묻었다는 제보가와서 가서 땅을 파보시기도했고;;
전화제보로 애 인상착의를 너무 또렷히 알고있어서 탐정님이 직접만났는데
전단을 보고 얘기한거같다고하심;(털색의 배열이나 무늬나 너무 상세하게 얘기해서 누가봐도 사진보고얘기한 느낌이었거든)
여튼 전단만보고 그냥 전화오는경우도 허다하고 멘탈관리가 제일 중요한거같앴어
1.묘주님은 집 인근에서 계속 상주하셨음, 똘망이가 돌아왔을때를 대비(집근처에 있을꺼란 생각은 기본적으로 하고있었음)
2.펫탐정님과 단단스님이 일을 나눠서하심 , 단단스님은 제보가 들어오면 그곳에 상주 고양이를 확인하셨고
(고양이 특성상 비슷한시간에 비슷한곳에 나타난다고하심 예를 들어 어제 저녁6시에 어디서봤다라는 제보가오면
그 시간전후로 해서 그곳에 상주, 고양이를 확인함 , 대부분 비슷한 고양이인경우가 많았음)
다른 펫탐정님은 전단작업위주로 하셨고 + 중간에 나토리합류+마지막날 알바학생합류
나는 짧은시간했는데 이분은 긴시간 6시간?8시간이상도 하신거 같았고 마지막날은 정말 고생하셨음
(나랑 학생은 시급받고 전단작업했는데 , 하루하루시간이 길어졌기때문에 최대한 사람을 쓰더라도 빨리빨리 전단붙이고 제보받고 확인하는게
중요해보였음)
그외두분이서 상시 고양이찾으러 밤이나 새벽에도 다니시는거같았음(자세히모름; 근데 고양이활동시간에 본인들도 활동하신다고함)
똘망이의 집과 찾은곳 거리 , 실제거리는 좀더멀어; 찍어서 보내주신건데 출발지를 잘못찍은신거같애
거리상이나 가는 길을 봤을땐 차에 실려가다가 중간에 내린게 아닌가싶음
(내생각인데 발견된쪽이 출근시간에 정차가 심한곳이라서 그때 내린게 아닌가 추정..)
그외 전단을 만들었다면 모든 sns (인스타, 트위터, 페이스북,맘카페,고양이카페,고양이밴드) 모든 경로로 알리는게 제일 중요함
실제 동네 전단작업도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해야하고 , 제보가 안들어올경우 조금씩 지역을 늘려가야하는것도 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함.
집근처에서 잃어버렸거나 , 고양이를 찾았는데 고양이가 움직이려하지 않거나 오지 않는다면(불러도 안오는경우)
이동장문을 열어두고 사료를 이동장 문앞에 두고, 기다림, 먹고나면 , 1/3지점에 조금두고 기다림, 먹고가면 그걸 중간쯤두고
반복해서 마지막에 안쪽에두고 먹으러들어가면 이동장 닫음
이게최선이라고 하셨음
아그리고 통덫에 들어가는경우도 한번들어가서 트라우마있는 애들은 잘 안들어간다고도 하심.
경험없는 아이들은 확률이 높은거같음.
전단작업을 다 하고 기다리는거 밖에 할게 없는 시점에서 하루하루 걱정이었는데
특히 오늘 비 많이 온다고해서 ㅠ 똘망이 찾아서 내가 다 마음이 너무 좋다ㅠㅠ
장기전으로 들어가더라도 묘주가 포기 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애
후기관련해선 탐정님께 미리 양해구했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