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알폰소 쿠아론이 그래비티를 연출하던 시기였다.
워너: (완성된 각본을 보더니) 주인공은 여자보단 남자가 더 낫지 않나여
쿠아론: ㅗ
워너: 휴스턴 분량은 편집해버리고 구조 장면에 할애하는 건 어떨가여
쿠아론: ㅗ
워너: 산드라 블록의 개인사를 명확히 하려면 지구에서 딸과 있었던 일을 플래시백으로 넣는 게 좋지 않을가여
쿠아론: ㅗ
워너: 컨트롤 센터의 커맨더와 산드라 블록 사이에 로맨스가 있다면 어떨가여
쿠아론: ㅗ
워너: 미사일 장면도 하나쯤은 있는 게..?
쿠아론: ㅗ
워너: 엔딩씬에 헬리콥터를 등장시켜서 산드라 블록을 구하는 장면을 넣는 게 어떨가여
쿠아론: ㅗ
워너: 좋아여, 그렇담 산드라 블록이 헬리콥터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는 건 어떨가여
쿠아론: ㅗ
워너: 그녀가 착륙한 장소의 좌표를 송신하는 라디오 무선통신 소리를 넣어서 결국 구하러 올 거라는 암시를 주는 거는여?
쿠아론: ㅗ
이 모든 걸 이겨내고 그래비티를 완성한 쿠아론에게 박수 짝짝짝
쿠아론이 얼마나 고생했으면 영화 개봉하고 나서 여러 인터뷰 다니면서 썰 존나 풀었잖어ㅋㅋㅋㅋㅋㅋ
ㅗ 의 향연ㅋㅋㅋ
악!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이 모든 ㅗ가 있었기에 이런 깔끔하고 완벽한 그래비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거 넣었으면 그 즉시 cj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 귀엽네 실제로는 저렇게 귀엽지는 않은 상황이었겠지만...
ㅇㅇ... 내가 순화시킨 거지 쿠아론이 말하는 거 보면 많이 힘들었나 봄
근데 알폰소 쿠아론 정도의 감독도 저런 압박을 받는데 신인급 감독은 얼마나 많은 요구에 시달릴까 싶어서 광광ㅠ
그래서 스펙터가..........................
진짜 쿠아론이 자기 생각 뚝심있게 밀고 가서 다행 그래비티 너무 좋았는데 ㅋㅋㅋㅋㅋ
뭐하나 안 상투적인게 없네 왜 모든 영화들이 그렇게 끝나는지알겠다;;;;
수십년간 할리우드가 쌓아온 성공 공식이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니까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는 듯... 게다가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게 아니니께
나도 외계인 썰 듣긴 했는데 그건 출저를 찾을 수가 없어서 뺐음ㅋㅋㅋㅋ 설마 진짜 외계인을 넣으라 했을까..?
미쳣다........................
윽 저거중에 하나라도 넣었다면....
세계적인 감독도 자기영화를 맘대로하진 못하는구나
와 근데 저걸 다 쳐내고 지금 버전으로 만들어낸 게 진짜 대단하다ㅋㅋㅋㅋㅋㅋ
추천글이다ㅋㅋㅋㅋㅋㅋㅋ쿠아론의 뚝심이 널리알려져야 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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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오져... 뭐 저대로 다 수정했어도 재미는 있긴 했겠지만 지금처럼 내 인생작은 아녔을듯
이거 퍼가도 돼?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
넴~~ 출처 디미토리라고만 남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너 v 쿠아론 진짜 장난 아니었더라
워너 말대로 했으면 나왔을 그래비티............-> 근데 이쪽도 흥행 대박치고 아카데미 작품상도 가능하긴 했을것 같음 영화의 느낌은 넘나 다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