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목소리 갖는 법(기초편)

토리들 안녕?

이사 기념으로 내가 쓸 수 있는 정보 글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목소리와 관련해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왔어!!

나톨은 현생을 살면서 성우가 되고 싶어서 공부 중인 성우지망생 토리야.

약 2년 동안 공부하면서 좋은 목소리에 대해 알게 된 걸 알려줄게.

1. 좋은 목소리란?

좋은 목소리는 뭘까?

그동안 내가 살면서 들었던 목소리 중에 좋다고 느꼈던 목소리가 있을 거야.

그 소리의 공통점은 뭘까?

자신감? 굳건함? 발음이 분명한? 깊이 있고 울림 있는?

다 맞을 거야.

대부분 위에 나열한 예시 중에 하나라도 있으면 좋은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누가 들어도 정말 좋다!! 하는 소리는 위의 예시들을 다 갖춘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줄 아는 사람들이야.

그래서 좋은 목소리란 뭐다? 상대방에게 내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줄 아는 소리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어.

2. 좋은 목소리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은 목소리의 3요소가 있어.

그건 바로 호흡, 발성, 발음!!

호흡은 복식호흡, 발성은 공명, 발음은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정확한 위치에 대고 말하면 돼.

이걸 몸으로 익히면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데 문제는 체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야.

말하는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하고, 바뀐 습관이 익숙해져야 자연스럽게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거든.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고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빠르면 2~3개월, 오래는 몇 년 걸리는 경우도 있어.

그만큼 좋은 목소리를 가지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해.

좋은 목소리를 위해 호흡, 발성, 발음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

그럼 이제 이걸 알려줘야 하는데 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지.

바로......

바른 자세와 건강한 몸!!

3. 바른 자세와 건강한 몸?

갑자기 바른 자세와 건강한 몸이라니 뭔가 싶지?

이제 설명해줄게.

좋은 목소리 하면 떠오르는 소리가 있어.

그 소리의 특징을 위에 적긴 했지만 나톨이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

바로 편안함이야.

우리가 듣기 좋다는 소리는 다 편안하다는 특징이 있어.

편안한 소리를 내려면 내 몸이 편안해야 해.

근육이 적당한 긴장과 이완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야.

다 그런 경험이 있을 거야.

가족이나 친구한테 말하는 건 괜찮은데 회사나 학교에서 발표할 때 긴장으로 인해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거나 소리가 작게 나온다거나 하지 않았니?

그건 그 순간 몸이 과하게 긴장해서 그래.

긴장했다는 걸 알자마자 긴장을 풀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게 안 되니까 끝날 때까지 덜덜 떨면서 말하거나 작게 말하거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게 되는 거야.

긴장한다는 건 몸에 힘이 들어갔다는 뜻이 돼.

몸에 힘이 들어가면 호흡은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말이 빨라져.

얼굴도 굳기 때문에 공명도 잘 안 되고, 입술과 혀도 굳어서 발음이 부정확해지지.

그렇기 때문에 긴장한 상황에서도 긴장을 풀 줄 알아야 해.

그러려면 내 몸의 근육을 내 의지대로 쓸 줄 알아야 하고, 그 방법은 운동과 스트레칭뿐이야.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아.

과하게 긴장된 부분이 있는가? 자세가 틀어진 부분이 있는가?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약한 부분이 있는가? 등등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내 몸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 거야.

그리고 불균형한 부분을 균형 있게 만들어줘야 호흡, 발성, 발음이 굉장히 편해져.

이런 측정 방법도 있어.

연기자를 위한 발성훈련 핸드북에 나와 있는 방법이야.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긴장하고자 하는 신체 부위(발가락, 발, 다리, 엉덩이, 배, 손, 팔+어깨+가슴, 목, 얼굴)에 있는 힘껏 힘을 주고 5초를 센 후 천천히 힘을 풀면 돼.

5초 동안 힘을 줬을 때가 긴장한 상태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힘을 풀 때가 이완된 상태인데 이걸 0~10의 숫자로 표시하는 거야.

(0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푸딩처럼 흐물흐물한 상태고, 10은 최대한 힘을 준 상태)

그럼 내 몸의 긴장도가 숫자로 나타나겠지?

일주일 측정해서 평균을 내면 평소 몸의 긴장도가 나올 거야.

그럼 우리는 평소 5의 상태가 되도록 몸을 만들어야 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만들어줘야겠지?

나톨이 성우학원에 다닐 때 연극영화과 전공인 성우 선생님께 몸에 힘을 빼는 게 정말 중요하냐고 물었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수업 때 힘 빼는 걸 먼저 배워야 하지 않나요? 라고 물었더니 힘 빼는 것만 제대로 하면 3년이 걸린다고 했어.

그만큼 몸에 힘을 빼는 게 중요해.

그러니까 토리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목소리가 나오니까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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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목소리 기초편 요약

1. 좋은 목소리는 내 생각을 그대로 전달할 줄 아는 소리

2. 좋은 목소리의 3요소 : 호흡, 발성, 발음

3. 좋은 목소리의 기본 전제 조건 : 편안한 신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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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발성, 발음편은 정리하는 대로 바로 가지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