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출처: 소울드레서
미국판 복면가왕 시즌1이 끝났음.
The singing competition series nabbed a 3.1 rating in adults 18-49 and 10 million viewers over two hours
2시간동안의 결승전 방송은 데모 3.1의 1000만명이 시청하며 성공적인 시청률을 보였다고 함.
결승까지 진출한 Top 3는 벌/몬스터/공작이었는데
3위부터 결승전 공연/정체/제일 좋았던 공연 순으로 소개해볼까 함
아래에서부터는 스포 주의
3위: 벌
VIDEO
결승전 곡으로 잔잔한 노래인 I can't make you love me를 선곡함
부르는 한음한음마다 소울이 충만해서 심사위원들이 황송하게 감상하는 태도ㅋㅋ
그런데 워낙 음색이 지문인 분이라 다들 누군지 안다고 하고, 코미디언 키넌 톰슨은
부정할수없다(undeniable)를 unGladysKnightable이라고 말장난하고ㅋㅋㅋㅋㅋ
VIDEO
예상대로 정체는 소울의 여왕 글래디스 나이트
1960-7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고, 그래미도 개인자격 7개 글래디스 나잇&핍스로 3개해서
10개의 그래미를 탄 전설이기도.
75세이신데 성량 음정 음색 아직도 후덜덜하시고요?
다른 것들에 계속 도전을 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하시고
원래 관객들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고 노래해야 하는데
벌 의상을 입으면 눈앞이 잘 안보이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해
키넌 톰슨이 자기, 자기 부모님과 가족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고맙다고 하는데
쬐끔 뭉클ㅠㅠ
VIDEO
참고로 글래디스 나이트하면 떠오르는 핵명곡 Midnight Train to Georgia긔!!!!
톨들아 이 영상 꼭봐줘 없던 소울도 생겨서 충만해지는 느낌임ㅠㅠ
개인적으로 복면가왕에서 좋아했던 벌의 공연은
70대의 나이에 완벽하게 본인 방식으로 소화한
시아의 샹들리에와 마일리의 레킹볼임.
VIDEO
레킹볼은 중간에 확 내지를때 진짜 소름ㅠㅠㅠㅠ
VIDEO
VIDEO
노래제목이 "꼬리의 깃털을 흔들어"라 공작이랑 딱이야ㅋㅋㅋㅋ
춤추고 관객석 뛰어다니는데 무대장악력에 라이브 실력 진짜 쩔어
끝나고 얘기하는데 진행자 본능 튀어나와서 진행자 어깨동무하면서
자기가 쇼비즈에 오래 있었는데 이번 경험이 제일 재밌었다고 함.
VIDEO
정체는 잭블랙이다 닐패트릭해리스다 추측도 많이 올라왔는데
(오죽했으면 닐 패트릭 해리스가 트위터에 '나 공작 아니라고!!!' 올리기까지 했었음ㅋㅋㅠㅠ)
정답은 70년대 틴스타 도니 오스먼드였음.
라스베가스에서 매일 공연하는 와중에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복면가왕 촬영했다고 함.
62세이신데 여전히 힙함과 체력을 유지하는게 놀랍다는ㄷㄷ
VIDEO
요 노래로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빵뜨고 여동생 마리 오스몬드와 같이 티비쇼를 하면서
엄청나게 미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함
VIDEO
그리고 영상 댓글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뮬란의 I'll make a man out of you 노래 목소리의 주인공도
도니 오스먼드였다고 하네 헐;;;
개인적으로 좋았던 공작 공연은
첫공연인 The Greatest Showman
첨에 '레이디스 앤 줸틀맨~' 할때부터 반함ㅋㅋ
VIDEO
Counting Stars
무릎꿇었다가 촥~하고 일어날때 훠우ㅋㅋㅋㅋ
VIDEO
1.그리고 대망의 우승은!!!!!!
바로 몬스터!!!!!!
VIDEO
락 아니면 발라드를 불렀는데 오늘은 본인 원래 장르에 제일 가까운 느낌인데
그루브타는거 귀여워 죽겠어ㅠㅠㅠㅠㅠㅠ
공연하고 나서 심사위원들에게 이 바닥에서 존중이란걸 받기 힘든데 너무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줘서 고맙고
자신에게 두번째 기회를 준 데 대해 복면가왕에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좀 울컥했음ㅠㅠㅠ
VIDEO
그리고 몬스터의 정체는 가수 T-Pain!!!
2위까지는 그래도 한명이라도 맞춘 사람이 있었는데 티페인은 심사위원들 누구도 맞추지를 못해서
다들 쇼크먹은 표정ㅋㅋㅋㅋㅋ
진행자는 처음 나왔을때 이미 누군지 짐작가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종이에다가 미리 적어
주머니에 넣고, 정체 공개된 이후에 꺼내봤는데 티페인이 맞았음ㅋㅋ
오토튠 범벅 노래 내놓는다는 비아냥도 많이 받고 했었는데
가면을 쓰고서는 본인 자신이 타고난 보컬로 우승한다는 스토리까지 뭔가 미쿡인들이 좋아할만한 서사ㅎㅎ
우승소감에서도 다른 동료들처럼 자기도 본인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받아들여줄까 궁금했는데
앞으로 더 많이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면가왕에 고맙다고 함.
VIDEO
VIDEO
우리가 익숙했던 티페인 오토튠 ver. 목소리를 생각하면 놀랄만함
몬스터 영상 댓글들에 '티페인이 오토튠이 필요한게 아니라 오토튠이 티페인을 필요로 한다'고들
달릴 정도임 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인 몬스터 최애공연은
첫공연에서 퀸노래 불렀을때
음색이랑 중간에 콩콩뛰면서 안무하며 귀여움을 뽐내는데 눈에 확 띄더라
VIDEO
그리고 준결승때 Stay with me
보컬은 절절하고 쩌는데, 발라드라고 양복입고 머리 빗어내린거 때문에 귀염사할뻔ㅋㅋ
VIDEO
복면가왕 우승하고 마지막에 가면벗고 앵콜로도 불렀는데 다들 풀버전으로 음원내달라고 난리남ㅋㅋ
VIDEO
폭스에서 다음 시즌 벌써 제작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얼른 만들어주라
정성글 고마워!!!! 티페인말고 사실 잘 몰랐는데 설명들으니까 다 다시보이고 그러네 ㅠㅠㅠ 넘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