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그런 삶의 끝에는 죽음이 있다."

바람과 모래의 주인이 조용히 말했다.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하지만 죽음이 오기 전까지는 살아갈 테니까요."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_정보라]




나는 내게 어깨를 빌려준 이름 모를 여자들을 떠올렸다. 그녀들에게도 어깨를 빌려준 여자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이렇게 정신을 놓고 자나, 조금이라도 편하게 자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별것 아닌 듯한 그 마음이 때로는 사람을 살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어깨에 기대는 사람도, 어깨를 빌려주는 사람도.


[밝은 밤 _최은영]




나는 가끔 내가 어렸을 때 목성과 토성의 만남을 볼 수 있었던 그 절묘한  타이밍에 대해 생각해보곤 했다. 만약 내가 몇 년 더 일찍 태어났다면 내가 열다섯 살이 됐을 때 목성은 아직 토성을 따라잡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열다섯 살이던 나는 오리온자리 아래를 지나가는 밝은 행성을 두 개가 아니라 딱 하나만 봤을 것이다. 그랬다면 과연 내가 그 이상한 밝은 별 한 쌍의 춤사위를 눈치챌 수 있었을까? 과연 밤하늘에 관심도 없었던 어린 시절의 내가 이제는 밤마다 바깥으로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을 확인하고 행성을 찾아보고 또 달의 위치를 체크하는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물론 그건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 경우에는 고대의 점성술사들이 옳았을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내 운명은 사실 내가 태어나던 순간, 태양계 행성들이 놓여 있던 자리에 의해 결정된 셈이니 말이다.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_마이크 브라운]




"나 어릴 때에, 글 가르쳐 준 선생님이 그랬어. 어린아이는 소원을 이루어 가면서 자신의 세계를 정복해 간대. 그러니깐, 아이가 소원을 이루게 도와주는 건 세계 정복에 참여하는 멋진 일이라고 했어. 아이의 세계 한구석에 살게 되는 거라고."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네가 아직 어린애라는 이야기야."


[캡틴 그랜마, 오미자 _범유진]




도영아, 사람들이 우리의 존재를 알면 어떻게 반응할까? 영웅처럼 우리를 반길까, 아니면 괴물이라고 할까?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제각각이겠지. 그렇지만 나는 우리가 영웅이 될 거라고 믿어. 우리가 그렇게 살아갈 거니까.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서프 비트 _천선란]




사전에 정의된 '마음'은 내가 생각하던 의미와 비슷했지만 아주 같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마음'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 걸까? 우리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같은 글자로 쓰는 거지. 각자 다른 의미를 최대한 가까이 이어 보려고 계속 쓰고 말하는 거지.


[내가 되는 꿈 _최진영]




나는 문득 이상한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가 살아 있어 이 우주도 살아 있는 것이라고. 저 하늘 어딘가에 전지전능하지만 생명의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존의 위대함을 알지 못하고 삶의 투쟁을 하찮게 여기는 이들이. 한 사람의 인격의 신성함을 모르는 자들이. 단지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계약이 있어, 내 생이 유지되는 한 저들이 이 세계를 어쩌지 못하는 거라고...

...아니면 말고.

그래도 어디, 사는 데까지 살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었다.


[그 하나의 생에 대하여 _김보영]




삶이 좋아하는 것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님을 알아. 먹구름에 가려 일몰을 볼 수 없는 날도 생기고, 애써 준비한 마음이 오해되고 버려지는 경우도 생기겠고, 삶의 타이밍이 늘 한 발 늦을 수 있고, 내 경우에 미련도 품을 수 없을 만큼 열 발쯤 늦을 때가 많고. 시간 낭비 같은 산책도 많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일도 있고. 내가 사랑하는 세계가 훼손되고 내 속도가 흔들릴 때도 울지 않을 거라고 말할 자신은 없는데. 그렇지만 무언가를 누군가를 아주 좋아한 힘이라는 건 당시에도 강렬하지만 모든게 끝난 후에도 만만치 않아. 잔열이, 그 온기가 힘들 때도 분명히 지지대가 될 거야.


[도서관 런웨이 _윤고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모든 것에 나는 늘 약하다. 도달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모든 것에 나는 늘 약하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시시포스의 기꺼운 패배자이다.


[아무튼, 피아노 _김겨울]




'1인용 버스네요. 그거야말로 일상의 다른 패턴이잖아요. 다 안다고 생각하면 권태로워지지만 이런 일들 때문에 삶에 대해서 장담할 수가 없죠. 걷다보면 전혀 예기치 않은 지점에서 대가 없는 위안을 받을 때가 있으니까요.'


[우리의 공진 _윤고은]




헤더는 하고많은 사람 중에 코페르니쿠스를 예로 들었다. 그 시대 사람들이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면서 움직이고 있는 게 별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기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에 관해 생각하고, 별들이 매일 밤 그들 머리 위에서 빙빙 돌고 있는 천구의 천장이라는 생각을 사람들이 서서히 놓아버릴 수 있도록 수고스럽게 복잡한 사고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이다. "왜냐면 별들을 포기하면 우주를 얻게 되니까" 라고 헤더는 말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_룰루 밀러]




“하지만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 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긴긴밤 _루리]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


[손 편지 _최은영]




"자꾸...... 따뜻해져야 한다는 걸 잊어." 

"따뜻해야 좋다는 걸 잊는 거겠지." 

"달라?" 

"달라. 따뜻해야 할 필요는 없어."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듯이 루비가 말했다. 

루비의 말 덕에 나는 자유를 얻었다.


[여름과 루비 _박연준]




어제 신문에 실린 칼럼의 제목은 <카프카의 희망> 이었다. ‘희망은 세상 어디에나 있지. 그런데 그 희망들은 우리의 것이 아니야.’ 강의 중에 자주 인용했던 카프카의 희망 변증론. 그때마다 뒤의 문장만을 붙들고 희망의 부재와 부당한 현실의 관계에 대해서만 따지고 물었었다. 지금은 앞 문장이 비밀스러운 화두처럼 여겨진다. 세상 곳곳에 편재하는 희망들. 풍경들 곳곳에, 빈 하늘 안에 대기처럼 가득한 희망들이 있다. 세상이 다시 다정해진다.


삶은 향연이다. 

너는 초대받은 손님이다. 

귀한 손님답게 우아하게 살아가라.


[아침의 피아노 _김진영]




나는 계속 사사로이 절망스럽겠지만, 그것들이 지속되지 않기에 결국은 행복해질 것이다.


나는 무궁무진하고, 어떤 면에선 무고하다고. 

무미건조한 일상은 무사함의 증명인 거라고, 

단지 상상력 하나로 머릿속에 무성영화 상영관을 차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무수히 많은 날을 살며 

그래도 무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무용함과 무용은 한 끗 차이라 

하릴없이 삐걱대는 나날도 전부 춤이었다고 말이다.


[젊은 ADHD의 슬픔 _정지음]




아버지를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내 머릿속에 있다. 그들뿐만이 아니라, 상상을 초월한 먼 과거부터 존재하던, 인간과 원인原人 모두를 포함한 몇천만 명의 조상들 또한 내 머릿속에 있다. 거기에 4,000명을 덧붙였다고 해서 무에 대수인가? 인간은 모두 나와 같은 유산으로부터 스스로의 인생을 만들어 가기 마련이다. 반쯤 보편적인 동시에 반쯤 특수하며, 가차 없는 자연도태에 의해 반쯤 예리해지고, 우연이라는 자유에 의해 반쯤 누그러진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 _그렉 이건]




인류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 중 일부는 최초의 인류를 찾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류의 특징 리스트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에 속한다.”는 사실도 추가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인류의 큰 머리는, 흔히 알려져 있듯 지능 때문이 아니라 그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태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정한 인간을 나타내는 또 다른 특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의 기원 _이상희, 윤신영]




그날 밤 엄마 옆에 누워 있으려니 어렸을 때 차가운 발을 녹이려고 엄마 넓적다리 사이에 슬며시 발을 끼워넣던 일이 떠올랐다. 엄마는 부르르 떨면서 속삭였다. 널 편안하게 해줄 수만 있다면 엄마는 어떤 고통도 감수할 거라고, 그게 바로 상대가 너를 진짜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H마트에서 울다 _미셸 자우너]




내일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될까. 그게 어디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제까지와는 다른 곳일 것이다. 동시에 조금도 다르지 않은 곳이겠지. 하지만 어디든 도착할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뿐이었다.


[우리가 가는 곳 _편혜영]




다만 그 설움을 알기에 나는 타인의 사소한 취향이나 식성을 챙겨주고 싶다. 뭘 못 먹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빵을 좋아한다면 짠 빵이 좋은지 단 빵이 좋은지 꼬치꼬치 캐묻는다. 지나가다 맛있는 걸 보면 네가 생각났다고 말해주고 여유가 될 때는 사서 안겨주려 한다. 친구들에게 티를 내고 싶다. 이렇게 너를 신경쓰는 사람이 있다고, 너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차녀 힙합 _이진송]




고백하자면, 『사자왕 형제의 모험』과 그 소년들을 거의 잊은 채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 어린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책들 중 한 권이라는 사실 외에는 실상 많은 것이 희미했다. 그러니 당연히, 『소년이 온다』를 쓰는 동안 이 오래된 책을 기억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삼십여 년이 흐른 뒤 다시 읽게 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불꽃에 손바닥을 덴 것처럼 놀라며 깨달았다. 열두 살의 내가 어두워져가는 방의 벽에 기대앉아 이 책을 쥐고, 무엇이 내 눈과 목구멍을 뜨겁게 하는지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의 의미를. 그 질문들이 여전히 내 안에서 생생히 살아 어른어른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그들은 그토록 사랑하는가?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왜 그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폭력적인가? 

그 열두 살의 나에게, 이제야 더듬더듬 나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절망하는 거라고. 존엄을 믿고 있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우리의 고통이야말로 열쇠이며 단단한 씨앗이라고.


[여름의 소년들에게 _한강]




하지만 햇빛 눈부신 이 가을날 오후, 어쩌면 돈키호테처럼 잡을 수 없는 별에 손을 뻗치고, 순수하고 정결한 것을 사랑하고,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끊임없이 꾸는 ‘광인’의 삶이 차라리 행복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미련이 너무 커서 “아무리 조롱당하고 상처 입어도 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노력한다면 이 세상 좋아지리라…”라는 돈키호테의 믿음을 완전히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_장영희]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고, 그게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거나 대단한 미래를 꿈꾸며 살지는 않지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어차피 바꿀 수 없고 오늘 나는 그 어느 날의 나보다 괜찮으니까. 


[어느 날의 나 _이주란]




“칵테일을 마시는 시간은 내게 중요한 일과가 되었단다. 술을 마실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행위에 따르는 휴식과 이완, 앙증맞고 어여쁜 느낌 때문에 말이야.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모든 일상이 실용적으로 변하게 놔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아. 어느 정도의 우아함과 격식을 차린 품위 있는 생활 방식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완전히 쓸쓸해지고 말거든.”


[아주 작은 죽음들 _브루스 골드파브]




우리는 강하게 태어났지만 악하지 못했다. 강하다는 것은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었다. 악했다면 너는 네 아비를 찔렀겠지만, 너는 강했기에 버텨서 살아남았다. 세상을 일부러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모든 상황을 타협하려 하지 않았다. 가끔은 그게 미칠 듯이 억울했지만, 그리서 ‘차라리 네가 악했다면’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나는 네가 악하지 않아서 좋았다. 너는 정말이지 강해서, 멋있었다.


[이름 없는 몸 _천선란]




질서 바깥으로 내몰린 존재들은 질서를 뒤집기보다 바깥에 남아 서성이다 서로 사랑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사랑만으로 질서가 무화된다.


숨죽인 대상화의 폭력이 눈에 보이는 날. 기이한 기울기가 기이해지는 날. 그러면 세상은 조금 더 끔찍해지지만 나는 세계의 진실에 그만큼 다가갈 수 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그 모든 것은 나의 무지 바깥에서 늘 존재해 왔으므로. 살아갈수록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더욱 깊어지는 것만큼 다행인 일이 또 있을까. 나는 아픈 쪽이 훨씬 좋았다. 나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모든 것을 알아도 문장을 말하는 이유는 그 말의 발설 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알아도 생을 사는 이유는 살아야지만 삶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살아야지만 당신을 보기 때문이다. 당신의 말을 당신의 입으로부터 듣고 싶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이 삶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행이 일어나기 전과 후의 두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_목정원]




7~12월에 읽었던 책에서 찾은 문장들인데 같이 볼 사람~

아무튼 모두들 2022년 고생했어 내년에도 좋은 책 많이 만나면서 행복한 날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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