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무원만큼 좋은 직업이 어딨냐
-> 급여만 봐도 암담함. 기본급 기준 최저시급 이하고, 자잘한 수당 붙여도 1달에 190 들어옴. (난 행정공제회같은 적금도 안듦)
공무원연금 받으려면 10년은 존버해야하고, 그 공무원연금조차 국민연금보다 안좋아짐 (공무원 100이면 100이 국민연금내고 퇴직금 받고싶다고 함ㅎ)
신분이 인정되는건 좋음 근데 현실은 민원인한테 줜나 갑질당하고 자존감 뚝뚝 떨어짐
또 공무원도 기관별로 등급이있는지 상위기관일수록 갑질하는거 이씀ㅎ,,
그리고 극단적인 예시로, 결정사에서도 공무원 등급 많이 떨어짐. 특히 남자공무원 엄청 낮음,,
2. 공무원 대출
-> 영끌해도 3000이던데..? 난 공무원되기전에 하도 대출얘기를 많이 들어서 무슨 1~2억씩 턱턱 나오는줄알았잖아..?
3. 안짤리잖아
-> 그건맞음. 좆같이 다녀도 안짤림. 근데 저새끼도 안짤림ㅎ.. 이거 밈처럼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일 좆같이 하는 직원 만나보면 정신병 걸림
갑질신고 n번 당해도 안짤리고, 눈치없고+일못(안)하는 사람이 다니기 제일 편한 직장임
요즘 들어오는 눈치빠른 직원들은 일찍일찍 탈출하기도 함. 근데 타이밍 놓치잖아? 3년,, 5년 되잖아? 못나가 바깥세상이 막막해져
4. 공무원도 못하면 다른건 어떻게 하려 그러냐
-> 공무원이 무슨 시골 면사무소 한량직이라 생각하는듯,, 현실은 젊고 똑똑한 사람들 맨날맨날 야근함.
(가라 초과? 하는사람도 있겠지 근데 현실은 초과근무 시간 넘어서 무료봉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임)
기피부서만 야근하는줄알던데 자치행정과같은 요직조차도 마찬가지임 일이 너무 많고 사업이 너무 많고
그와중에 의원이니 뭐니 선출직들 쓸데없는 자료제출 요구하느라 본업을 못함
5. 공무원 그만두면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 생계를 걱정해야한다
-> 안정적인 직장 드문건 팩트임. 안정성은 유일한 공무원 장점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 유일한 장점 하나 때문에 너무 가스라이팅이 심한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아직 어려서 세상을 모른다고 하더라구
일단 공무원 월급 자체가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수준이고,,
현실은 나가고싶어도 공무원 경력이 물경력이라 갈데없어서 못가는 사람이 99%지
6. 조금만 참으면 또 다른 부서 가지 않냐
-> 근데 그 부서도 지옥이면..? 왜 2년마다 신규가 되고 멍청이가 되는 체험을 해야하는걸까?
그래서 그 업무가 전문적인 소양을 기를수있으면 모르겠는데, 또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싶어하고, 승진욕있고 숲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그럴수있지
근데 현실은 팀장 과장들도 업무 잘 몰라서 6개월은 매일매일 공부함. (일하려고 하는 사람 한정)
공직생활 35년동안 그짓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괴롭고.. 심지어 이 직업을 나가보면 공무원 업무만큼 물경력이 없음.
7. 6급 달면 일 안하지 않냐 그때를 노려라
-> 일단 6급을 달수있는지부터 물어봐야하는거 아님?ㅋㅋㅋㅋㅋ
요즘 승진적체 얼마나 심한지, 서울만 근속연수 꽊꽉 채워서 다니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별반 차이없음
그리고 달더라도? 요즘 젊은 팀장님들은 일 겁나 많이함.. 특히 본청 들어오면 거의 실무자 수준으로 총괄함.
일단 팀장이 일을 안할수가 없는 업무량이고, 휴직도 많이 늘다보니까 팀장이 아예 단위업무를 하는 팀도 있음. 점점 문화가 바뀌고있음.
눈치없고 퇴직 얼마 안남은 팀장들이나 편해보이지, 본청 와보면 팀장이 무슨 주무관만큼이나 공부하고 일함
지금 9급 입직한 사람들은 잘해봐야 6급 퇴직인데 그냥 평생 일하다 퇴직하는거임 ,,ㅎ
8. 육휴 등 복지
-> 나는 일단 애를 낳을 생각이없음.. 비혼 입장에서도 속터지지
육아관련 복지 당연히 누릴 권리니까, 그걸 기혼한테 표출하는게 아니라
나라가 운영하는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정당한 대가가 전혀 없잖아 그냥 내가 업무 20% 30%씩 뒤집어 쓰는거지
진짜 어른들이랑 대화할때 속이 너무 터지는게,
진짜 단체로 가스라이팅하는게 미칠거같음ㅋㅋㅋㅋ
내가 인생경험이 없어서 철이없다는거지.. 아니 근데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은 뭐 이세상 모든 직업을 겪어봤나 싶다니까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데 왜 내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선택지 하나로만 살아가야하는건지
내 하루의 절반 이상이 회사에서의 삶이잖아? 개인의 삶보다 회사에서의 삶이 더 긴데
왜 내인생의 절반을 원치않은 곳에 바쳐야하는지
안정성 단하나때문에 공무원 세계에서 나오지말라는게 너무 이상하다고 느껴져.
주위의 이런 시선이 너무너무 심하니까 그만두질 못하고 탈출시기 놓쳐서 정신과약 먹으면서 다니거나
또는 극단적 선택하는구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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