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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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5.30 23:47

    다시 보고 싶다.. 연출 진짜 대박이지. 가감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완전 공감함. 그래서 씁쓸한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더라.

  • tory_2 2019.05.30 23:49
    글 좋다. 전적으로 공감해. 여자인 나보다 젠더 감수성이 높은 남자랑 같이 봤는데. 그 남자가 토리 글과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 그 와중에도 남자들은 박사장을 리스펙트 하고 여자들은 일은 해결해보려고 한다고. 지하실에 먼저 내려간 게 음식을 든 기정이였으면 달랐을수도 있다고. 나도 봉준호 감독과 동시대를 살아서 좋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영화야ㅠㅠ
  • tory_3 2019.05.31 00: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3 01:15:17)
  • tory_5 2019.05.31 07:48
    그러타ㅜㅜ 첨에 박서준이 수석들고 왔을 때도 엄마장혜진이 삐죽하면서 먹을거나 가져오지, 했는데.. 돌든아들이 아니라 음식든딸이었으면 지하남자에게도 다르게 보엿을텐데. 원글과 댓글들 모두 영화를 더 곱씹게 만들어 주어 고맙고 재밌당!!
  • tory_27 2019.06.03 10:29
    @3

    와 갑자기 그 글보고 이글도 보니까, 다솜이 생일 케이크 기정이한테 들고가라고 하잖아.

    그때도 다솜이가 좋아하는 이쁜 제시카가 들면 얼마나 좋겠어요~ 물론 다솜이가 기정이 잘 따르기도 하지만

    트로피같이 느껴진다......; 갑자기 머리 맞는 느낌.. 결국 그래서 케이크 들고가다가 죽잖아..

    아니 그 중요한 다솜이 생일에 다혜는 어딨는지 신경도 안쓰고...

  • tory_4 2019.05.31 01: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3 13:34:29)
  • tory_24 2019.06.02 13:31
    헐 순간 놀람 너무 그럴듯해서... 남자애인 다솜이나 박사장이 냄새 얘기할때랑 연교가 차안에서 창문 열때랑 눈빛이 달랐던거같음..
  • tory_6 2019.05.31 10:34

    토리글 진짜 잘 쓴다. 나도 이걸 느꼈지만 글로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잘 써준 글 보니까 속이 시원해!

  • tory_7 2019.05.31 13:53
    진짜 공감해 ㅋㅋㅋ 기정이네 가족에 이입하면서도 기우나 기택에게는 이상하게 모를 거부감이 느껴졌었는데 이런 이유때문인듯
  • tory_8 2019.05.31 15:07
    영화보다 이리뷰가 개인적으로 더 좋은거같아 ㅋㅋ내내 불편했던걸 뭐였는지 명확하게 짚어줘서 고마워 리뷰 잘읽었어
  • tory_9 2019.05.31 15:50

    영화보고 내가 생각했던 건데 토리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 추천 백만개 주고 싶다!!!!

    봉감독은 직접적으로 젠더감수성에 대한 말은 안했지만, 최근 기생충 개봉전에 살추랑 마더 다시봤는데 전반적으로 토리가 말한 거랑 비슷한 감상이었어. 최근 의미를 곱씹으며 다시봤는데 남자들은 대부분 가해자 포지션이고 여자들은 피해자 포지션으로 나오더라구.

    이게 한국에 흔히있는 알탕영화의 연쇄살인범죄자가 젊고 예쁜 여자 잔혹하고 죽이고 이런 의미의 가해가/피해자가 아니라..커다란 사회적 테두리안에서 남자들은 여자에 빨대꽂고 강간하고 착취하고 지들 좋을대로 하면서 권위는 내세우고 여자들은 거기서 착취되고 지워진다는 의미등리 읽히더라고. 그리고 그 안에서 어린 여학생들이 대부분 희생되는 결과까지 너무 씁쓸했지. 그런 면에서보면 참 통찰력이 대단한 감독인 거 같아. 

  • tory_10 2019.05.31 16:08

    여기에 하나 더 추가.


    제일 처음에 기우(최우식)의 명문대 다니는 친구 역(박서준)으로 나온 그 한남새끼....ㅋ


    걔가 자기 과외자리를 넘기고 갈 사람으로 기우(최우식)를 고른 것도 그 새끼 생각으로는

    기우가 그런 처지(4수생에 백수, 가족들도 다들 백수에 반지하에서 비참하게 사는 처지)로는 감히(???)

    다혜한테 껄떡거려서 자기가 찜 해놓은 위치 (부잣집 장녀의 남친)를 위협하진 못할거라 생각해서 아닐까 싶음.

    혹은, 기우가 주제넘게 그랬다가는 자기가 원래 기우 정체나 처지를 옵쁭하면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자기가 절대 우위에 있는 입장이라는 걸 알아서 다른 동기나 친구들이 아닌 기우에게 학력위조까지 시키면서 부탁한거 같거든.


    한남들이 자기 아는 남자 소개하면서 '아, 진짜 괜찮은 새끼야' '그 형 진짜 진국이야' 이러는거 다 좆도 거짓말이라는거

    여기서도 ㅋㅋㅋㅋㅋ 

  • tory_15 2019.05.31 21: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25 18:55:06)
  • tory_24 2019.06.02 13:33
    남자들 의리 진짜 허상 222222 ㅋㅋㅋㅋㅋㅋ 저런사례 현실에서도 많이보고 오히려 영화에서 가감없이 보여준게 신기했음 봉감독이라 할수 있었던 한남생태학 전시..
  • tory_11 2019.05.31 16:56
    맞아 나는 문광이 남편 우유 주고 바나나 주는 뒷모습에서 영화를 떠나서 화가 치미더라 ㅋㅋㅋㅋㅋㅋㅋ
  • tory_12 2019.05.31 17: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31 18:01:48)
  • tory_13 2019.05.31 17:47
    영화보고리뷰보니까재밌닼ㄲ
    뭔말인지공감간다 사장님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따흐흑ㅋㅋ
  • tory_14 2019.05.31 19:47
    와이파이 다 끊긴 상황에서 충숙이 기택한테 어떡할 거냐고 물으니까 기택은 아무런 말도 없고.. 결국 여차저차 와이파이 연결해서 피자시대 일 확인하라 시킨 것도 충숙인데 그 와중에 유튜브 따라 한다고 일을 망친 기택.. 자기 남편한테 젖병으로 음식 먹이는 가정부 보면서 감독이 그런 의도로 찍은 건 아닐지 몰라도 나는 그 장면에서 남자들한테만 가장이라는 칭호가 붙지만 실질적으로 생계를 이끄는 건 여자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실제로도 이런 사례 많고.. 박 사장은 자기 능력이라도 있지 번탈남일수록 여자한테 기생충처럼 붙어 먹으면서 가장이라는 권위는 또 누리고 싶어하는 남자들 많잖아
  • tory_16 2019.06.01 05:24
    2222222222
  • tory_17 2019.06.01 10:56

    마저 진짜 무슨 똘추대작전도 아니고.. 한놈도 정신머리 붙들고 사는 놈이 없더라... 민혁이는 딱 건개론 유연석같고 ㅋㅋㅋ

  • tory_18 2019.06.01 12:38

    공감. 다 그렇고 그런 한남들이라 기생충에서 여자들 밖에 안 보였어. 기정이 기우처럼 생각하며 사느니 차라리 잘 됐어. 다혜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쓰여

  • tory_19 2019.06.01 13:34
    와 영화보고와서 후기들 다 읽어보고있는데 토리가 쓴 글이 제일 맘에든다. 영화보는내내 내가 어느부분에서 기분이 나빴는지를 너무 글로 잘 정리한느낌이야. 나는 다혜가 기우랑 그러는 장면이 뜬금없다생각했는데 토리글 읽으니까 이해간다.. 너무 잘봤어!!
  • tory_20 2019.06.01 16:57
    와 이게 감독이 다 의도한 거라면 천재 인정. 나도 전 가정부가 남편 먹여살리는거나 나중에 송강호 딸만 그리 되는거, 부잣집 딸이 짜파구리 불평하는 거 보면서 와 감독이 진짜 남자 우쭈쭈 여자는 희생자로 표현하네 생각했거든. 근데 그건 감독의 가치관이 그냥 자연스럽게 시나리오 쓸때 나온거지 의도적으로 한남들 까기 위해 그런거라곤 생각 못했어...
  • tory_21 2019.06.01 18:00
    토리 글 대박이야ㅋㅋㅋ 내가 영화보고나서 엉? 했던 이유를 이글에서 깨달았다ㅎㅎ 글 잘보구가!!
  • tory_22 2019.06.01 20: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2:18:41)
  • tory_23 2019.06.02 00:12
    와 봤던 리뷰중에 제일 흥미롭고 공감간다
  • tory_25 2019.06.02 17:28
    여기나오는 한남들 하나같이 역겨웠는데 토리리뷰보니까 정리가 된다
  • tory_26 2019.06.02 17: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8:55:22)
  • tory_28 2019.06.03 11:52
    하 토리 글 보니까 또 하나 정리되네 답답한 게 이거였어
    이 영화는 진짜 대한민국의 현실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야 봉준호 진짜 천재 인정
  • tory_29 2019.06.04 18:49

    이 리뷰 완전 공감된다........머리 맞은 기분이야

    ㅠㅠ하

  • tory_30 2019.06.06 15:42
    분석 오진다 끄덕끄덕 하게돼
  • tory_31 2019.06.25 19:35
    난 생각도 못한 부분인데 소름돋네
    재밌게 잘 읽었어
  • tory_32 2022.12.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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