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맛집 뿌시기와 카페 털기였어
알아간 카페만 10곳이 훨씬 넘었는데 그 중 7곳을 다녀왔구 정보 공유차 후기를 남겨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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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만 천천히
첫 날 방문했던 카페, <조금만 천천히>
카페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어
이 곳은 디저트류가 모두 수제라고 하길래 쑥테린느를 주문했어
쑥이 들어간 디저트는 생소해서 시켜봤는데 쫀득하니 입안에서 살살 녹아
달달하지만 쑥맛도 은은하게 나서 쌉싸레한 커피와 굉장하 잘 어울려
대로변에 있어서 주차공간은 따로 없지만 근방에 무료주차장이 있어
그리고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에 가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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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귀피안 2호점
성산에 위치한 카페이고 내가 다녀온 곳은 <서귀피안 2호점>이야
전체적으로 노랑+하양 톤의 인테리어인데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초록초록해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마법같은 카페야
여기는 에이드 종류가 예쁘길래 커피는 시키지 않았어
에이드는 생긴 것도 예쁜데 맛은 더 예뻐!
특히 저 티는 패션후르츠맛이 나는데 붉은 색의 히비스커스 티를 위에 뿌려주면 은은하게 퍼지면서 노을이 물드는 것 같이 변한당!
수제 디저트도 4가지 정도 있는데 보통 이른 오후쯤 품절된다네?
우리가 갔을 때는 디저트가 다행히도 남아있어서 종류별로 다 시켰어
만약 서귀피안 가게 된다면 <애플휘낭시에>는 꼭 먹어주라ㅠㅠㅠ
나 포장 안해온거 너무 너무 후회하쟈나여............ 하나 더 먹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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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디고트리
여기는 서귀포에 위치한 카페, 부부가 운영하시는 <인디고트리>
자그마한 동네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여기 맞아? 이러고 두리번거리다가 들어간 곳이야
내가 주문한건 수제스콘(사진에 없음)이랑 진짜딸기(딸기우유)
친구랑 메뉴 고를 때 사장님 앞에서 진딸 먹을까 진딸 이랬는데 웃어주신 사장님
내 드립에 웃어주셔서 좋은 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끝까지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어
이 카페는 앞에 두 곳과는 다르게 편집샵 느낌이 물씬 났어
한켠에는 옷이나 악세서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고 안쪽에는 사장님 부부의 작업실도 마련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
그리고 여기에 강아지도 두마리 함께 있는데 사람을 너무 잘 따르더라
막 쓰다듬어 주면 좋아하고 계속 우리쪽으로 오고 ㅠㅠㅠ
사장님께 강아지 이름이 줄리에요 돌리에요? 물어봤다가 졸리에요~ 대답들은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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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볼스카페
이 곳은 중문에 위치한 <볼스카페>
여기는 작년에 제주도 놀러왔을 때 방문했는지라 일정에는 없었어
그런데 차로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친구한테 저 건물도 카페야~ 이랬더니 친구가 찾아보고 꽂혀가지곸ㅋㅋㅋ 차 돌려서 다녀왔어
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고 2층은 빵공장, 1층은 카페로 쓰고 있대
실제로 건물 밖에는 귤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음료는 볼스라떼(민트라떼)랑 애플망고유유를 주문했는데 민트덕후면 저 라떼 꼭 먹어줘
애플망고우유는 진또배기 애플망고가 들어간 건강한 맛이라 단거 좋아하면 시키지말어..
제철 과일을 사용하여 매 달 우유 종류도 항상 새로이 나오나 보더라구!
그리고 빵은 쿠키부터 시작해서 식빵, 스콘 등등 정말 여러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하나같이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쓴 느낌이 팍팍 들더라
원래 창고 건물이라 가건물 같고 삭막해보일 수도 있는 곳을 어쩜 이렇게도 분위기 있는 카페로 꾸며놨는지 놀라울 따름..
창가 자리에 앉으면 따스한 햇살이 내리쬘 때 인생샷도 마구마구 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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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이블커피
지금까지 이런 카페는 없었다. 카페인가 암흑인가 <레이블커피>
이 곳은 돌창고를 개조해(제주는 창고개조를 참 잘 하는 듯....) 만들었대
어둠이 컨셉인데 안에 들어가먼 진짜 어두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에 카페 입구도 못찾았고 들어가면 뭐가 이렇가 어두워?! 이러면서 발 내딛기가 무서울 정도로 암흑이야
돌창고라 그런지 서늘한 느낌도 감돌고 걸을 때 더듬거리면서 걸어야 햌ㅋㅋ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도 감수할 정도로 카페 분위기가 다 해먹음....
힙하다는 단어가 카페로 환생하면 이럴까 싶을 정도로 힙!해!
갤러리(는 안가봤지만) 느낌도 나고 여긴 화장실도 힙힞힙히뵙ㅂㅂㅂㅂ해
이런 분위기 카페는 인생에서 처음이라 제주도 가면 꼭 가봐! 강추강추!
아 그리고 카운터에 빵 4종 모형 아니고 진짜니까 만지지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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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이엔드제주
여기는 아는 사람들도 많을거고 그만큼 방문객들도 바글바글한 <하이엔드제주>
애월에 있고 몽상드애월(구.지디카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뭐니뭐니해도 이 곳의 제일 큰 장점은 통유리, 오션뷰, 루프탑!!!!!!!!
이 카페가서 햇살에 비치는 바다를 보노라면 집에 가기 정말 싫고 제주에 눌러 앉고 싶은 생각이 정말 간절하게 들거야
사람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주차가 완비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
하지만 그만큼 좁은 도로로 오고가는 차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초보운전이라면 엉엉 울면서 운전하여 가게될 것이라는건 큰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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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카페브리프
대망의 마지막 카페, 애월에 위치한 <카페브리프>
내 제주여행의 이유이자 시작이었던 곳이야
앙버터키트가 제일 유명한데 배도 부르고 시간이 촉박해서 음료만 시켰어 ㅠㅠ
아기자기한 엽서나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어
일부러 해가 질 때 방문했는데 내 선택이 옳았다는걸 느꼈지
해가 지면서 하늘이 붉게 물드는데 마지막까지 제주도에서 제대로 즐기고 가게 되어서 굉장히 행복했어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녹차아포카토 원샷을 때린게 한이라면 한이야 ㅠㅠㅠㅠㅠ
조금 더 여유롭게 즐겼더라면 좋았을텐데.. 너무너무 아쉬워
그리고 여긴 밖으로 나가도 사방이 포토존으로 꾸며놔서 오래있길 권유합니다!
2박 3일 빡빡한 일정 속에 카페를 무려 일곱군데나 다녀왔는데
어느 한 곳도 후회되는 곳이 없이 모두 너무 좋았어!!!!!!!
좀 더 시간을 쪼개서 더 다녀왔어야 하나 후회가 될 정돜ㅋㅋㅋㅋㅋㅋ
사실 카페 뿐만 아니라 맛집에 관광지까지 진짜 잘 돌아다녔지만..
여행기를 올리면 카페에 집중이 안되고 너무 스압이 될까봐 여기서 그만할게!
제주도로 여행가는 톨들에게 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 ♡^*^♡
으아 너무 좋은글이다 나 감성카페 좋아해서 ㅠㅠ 서치 많이 해보는데 죄다 취향저격 ! 나도 서귀피안 갔다왔었는데 다른지점인 것 같지만 진짜 분위기 좋았어~애플 휘낭시에 못먹은건 넘 아쉽구나 ㅠㅠ 커피만 마시구 왔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