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쳐박혀있으니 일하기 싫은 나톨 맘=너톨 맘 ㅇㅈ?
카페에 돈을 갖다바치면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일을 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나새끼
새로 생긴 카페 이름이 특이해서 들어가보았는데....
그 이름 설리번
작금의 창렬하기 그지없는 카페업계에 참교육을 하시고자
그 이름조차 스승의 귀감이라 불러 마지 않을 설리번으로 현현하시었으니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가격만 쳐올리고 있는 노양심 빵집들은 모두 무릎을 조아리지 않을 수 없음이리라
보라 양심적이지 아니한가
하지만 가격만 쌈마이에 노맛이면 차라리 포켓몬빵을 사쳐먹는게 개이득인 것
고오스 초코롤은 개짱존맛
마카롱은 일행이 산거니 제외
일단 이렇게 나옴
동그란게 퀸아망, 밑에 깔린게 빨미까레
그리고 스노우블랙은
우리 스캐의 공식 호구 도훈맘의 원픽 아인슈페너
원두는 산미가 두드러지지 않고 향이 괜찮은 편이지만
"...!"
"...이 집 아인슈페너는 별로 안 끝내죠...미안해 쟈기..."
또 시킬 생각은 안들었음
카페계의 도훈맘이 되고 싶지 않은 톨들이라면 차라리 아메리카노 시키고 빵을 하나 더 시키는게 개이득
이제 이 집의 핵심으로 보이는 빵으로 넘어가봄
"B..R..."
"B..RE...AD...?!(번쩍)"
잘 만들어진 생지가 보이지 않는가...?
기름맛에 환장한 이들이라면 고오급 빠다를 치덕치덕 퍼넣은 식감에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을진저..
밑에 있는 빨미까레 사진은 없는데 바삭바삭한 버터 러스크 느낌임
사실 저 빵 부분은 빼빼로 손잡이 느낌이라 큰 감흥은 없었고 저 초콜릿 발려있는 부분은 개맛있었음
초콜릿 원료 자체를 비싼걸 쓰는 걸로 추측됨 (뇌피셜)
총평 : 서울에 있는 빵집이란 빵집은 다 헤집고 다닌 나톨
'흥, 제깟게 맛있어봤자 구색 맞추기 용 카페 베이커리ㅋ'이라며 가증스럽게 팔짱을 끼고 있었으나
그 눈과 귀를 트이게 하는 빠-다맛에 항복하여 다음 번에도 순순히 지갑을 열겠다고 다짐하였음
헛소리만 한 광주리 쏟아낸거 같은데
아무튼 커피는 쏘쏘지만 페이스트리류 전반은 다 그 값 이상의 값어치는 함
별이 네개인 것은 별 다섯개를 쉬이 내어줄 수 없다는...마지막 내 자존심...?
돈받고 쓴 글도 아닐 뿐더러 교통이 쒯 구린 것도 아니니 알아서 찾아 가길 바람
교대역 1번 출구 나와서 올영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백종원 국숫집 끼고 좌회전해서 직진
교촌치킨 맞은편
모든 길찾기는 치킨집을 중심으로 해야 제맛
+ 듣자하니 서울 몇 몇 군데에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니 집 근처에 있는 톨들은 이용해보아
+ 문제 되는 부분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