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했던 나가세토모야.jpgif (스압)

토리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유일무이하게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좋아했던 나가세 토모야와 토키오..

최근 이런저런 사건들도 있었고 (전멤버 성추행건, 일본 경제보복 등등..) 한동안 휴덕하면서 간간히 소식이나 찾아보는정도였는데

그래도 쟈니스 나간다고 하고..또 향후 연예인으로써의 행보도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니 기분이 참 싱숭생숭해지더라구ㅠ

내년이면 볼수없을 쟈니스로써의 나가세를 추억하면서 짤털좀 해봄ㅎㅎ

 # 타이거 & 드래곤 

일본드라마중에 최애였고 아마 앞으로도 최애일듯한 타이도라

나가세한테 본격적으로 치이게 해준 드라마ㅠ

드라마 자체도 잘 만들어졌지만 캐릭터도 찰떡이고 이때 나가세가 너무 잘생겼었지ㅋㅋㅋㅋ

아직도 나가세토모야 최고 리즈시절은 2005년이라고 생각함

  #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아마도 나와 동세대인 토리들에게 가장 유명할 드라마

내가 처음 입덕할때는 나가세 토모야 검색하면 마이보스마이히어로부터 떴었음ㅋㅋㅋ

내가 처음으로 나가세를 알게 된 드라마도 마보마히였고!

사실 나가세는 마보마히에서도 잘생겼었지만

이런 연기때문에 다 기억에서 날아갔지ㅋㅋㅋㅋㅋㅋ

 # I.W.G.P. 

나가세의 연기스타일을 각인시켜준 드라마

캐릭터도 세계관도 워낙에 취향이라 원작 소설도 코믹스도 샀었는데 그중에서 드라마가 제일 취향이였어ㅎㅎ

귀찮아를 입에 달고살면서도 결국 곤경에 처한 사람을 내버려두지못하는 마코토를 참 좋아했음

 # 얀파파 

앞에 나온 드라마에 비하면 이름값없는 드라마라 뜬금없긴 하지만

나가세 필모중에서도 별로 없는 타입의 캐릭터라 꽤 좋아하는 얀파파

나가세 토모야가 앞치마를 입고 티타임을 준비하고 된장국을 만드는 드라마

나가세 토모야가 15살 연상의 만화가를 짝사랑하는 조신남으로 나오는 드라마

나가세 토모야가 능력있는 아내의 출근길을 배웅하고 남아서 집안일을 하는 드라마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드라마는 보면 안됨

 # 미안하다, 사랑한다 

한국드라마 리메이크라 꽤 기대했었는데

무슨 드라마가 너무...너무...심각하게 슬퍼서... 너무 슬퍼서 내취향은 아니였어

난 원작을 안봐서 몰랐지..이렇게까지 짠내나는 드라마일줄이야...

그전에 과장이 없는 나가세의 정극연기를 볼때는 어색함이 있었는데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정말 놀랐던 드라마

그리고 비주얼도 2010~이후 찍은 드라마중엔 최고 리즈

# TOKIO의 보컬, 나가세 토모야

밴드아이돌의 보컬이다보니 혼자서 무대 이편 저편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느라 바빴던 나가세ㅋㅋㅋㅋㅋㅋ

2004년 이전의 콘서트에선 항상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관객석에 치대느라 빨빨빨 바쁘게도 돌아다녔지

토키오 콘서트의 특징이라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콘서트라기보단 말그대로 객석도 어울려 다함께 노는 콘서트

10주년 콘에는 팬들이 이벤트로 데뷔곡을 떼창해줘서...

멤버들이 감동받아 말문이 막혔던 일도 있었음

무대를 끝마치고 들어가면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될때까지 숙인 머리를 들지 않던 토키오ㅠ

세월이 지나 비교적 어른스러운 라이브가 되었지만

그래도 다같이 어울려 신나게 논다는 스탠스는 여전해서..

어릴때는 한번쯤 스스로 일본 갈 능력이 생겼을때 가보는게 소원이였어ㅋㅋ

기껏 능력이 생겼더니 토키오가  콘서트를 안하게 되었지만..^^

 # 나가세 베이비 

사실 팬들이나 (킨키)쯔요시 말고는 나가세를 베이비라고는 잘 부르지않음

멤버중에서는 그나마 콘서트중에 리다가, 그것도 장난 반으로 한번인가 토모야베이비라고 불렀던듯ㅎㅎ

그런데 나가세는 왜 베이비라고 불리게 되었는가?

(갑자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짤사이즈)

멤버들이 같이 키운 딸기를 훔쳐먹어놓고 애교부리며 사과하는중인 나가세ㅋㅋㅋ

토키오가 예능에서 게임을 하다가 나가세가 잘못했는데

웃음으로 무마하려다 실패해서 풀죽은 나가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습관적으로 귀척하던 나가세

특히 토키오끼리 나오는 방송을 보고있으면 왜 베이비라고 불렸는지 이해가 감ㅋㅋㅋㅋ

형들한테 엄청 칭얼거리고 애교부려ㅋㅋㅋㅋㅋ

피곤하면 일단 아무데서나 드러눕고 보는편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가세의 "베이비"같은 모습은 점점 사라졌지만

(나는 그런 면도 좋아했음ㅋㅋㅋ사람은 철이 들어야지)

그래도 비글같은 면은 여전

그냥 마무리짓자니 뭔가 허전해서 좋아했던 짤 몇개 더 놓고가봄

그래도 마지막은 잘생긴짤로 마무리ㅋㅋㅋㅋ

그럼 톨바!

그리고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했었던 그시절 나의 추억도 잘가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