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어 잘하는 건 아니라 인터뷰 읽고서도 헐방에 퍼올 수는 없었는데 아래 기사 읽고 메시지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발번역 무릅쓰고 원문이랑 해석 붙여볼게. 영잘알 토리들 해석 올려주거나 정정해주면 격환이야!


<마담 피가로 커버 스토리 2019>

https://img.dmitory.com/img/201910/2r1/gAv/2r1gAvRmagUEk0EIgaiGQy.jpg


(기사 부분 발췌)


Q. 당신에게 운명이 있다고 믿나.

I do not really know. 하지만 아이들이 생긴 후 내가 신경썼던 단 한 가지는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직해지는 것, 진실된 목소리를 가지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그와 같은 길로 이끄는 것, 친절하게 남을 대하고 남을 해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을 정확하게 보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삶은 한 번 뿐이며 가능한 최선을 다 해 그것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당신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나는 내 운명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전환점에 있다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나는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조금 길을 잃었었기 때문에.


Q. 그 말은?

그것은 아마도 브래드와의 관계의 끝에서 일어났고 우리의 결별이 시작되면서 일어났다. 복잡한 상황이었고 그때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보잘 것 없이 작아졌다. 비록 그것들이 명백하지는 않았더라도. 나는 슬펐고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그런 겸허함 스스로를 하찮다 여기는 내가 느끼는 그 감정들이 흥미로웠다. 결국은 아마도 그게 인간일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약간의 건강 문제도 있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당신을 단련시키고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상기시킨다. 그건 내가 내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또 다른 교훈이다. 새롭게 강해지는 것, 어떤 무엇보다 삶은 다시 즐거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교훈.
나는 즐거움을 다시 발견해야 했고 내 선택을 재평가해야 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계속 상실감에 빠져 있을 수 없었다.
장기 프로젝트를 하기에 지금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나에게 시간이 덜 드는 보다 쉬운 활동이기도 하다.
작품을 찍지 않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영화를 찍는 것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excercise가 되기도 한다.

말레피센트는 나에게 치유의 한 형태이다.
놀랍게도,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최선의 상태에 있지 않을 때 스스로를 재건할 수 있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된다.



https://img.dmitory.com/img/201910/7BJ/Bto/7BJBtoAx5mk2iSWGKUWses.jpg

https://img.dmitory.com/img/201910/51V/wJU/51VwJUlth6A0aeaci0C4qq.jpg

https://img.dmitory.com/img/201910/Bgl/SIs/BglSIsQojCaG8ccMw4wku.jpg



졸리가 다양성에 대해 했던 말

Our diversity is our strength. What a dull and pointless life it would be if everyone was the same.


얼마전 일본 말레피센트 프리미어에서 다양성에 대해 또 했던 말

https://twitter.com/bestofajolie/status/1180500713912315906?s=19


항상 다양성을 강조하는 졸리인데 이번 말레피센트나 이터널스 전부 다양성을 부각시켰다는 평이라 기대돼. 그리고 말레피센트라는 캐릭터가 스스로에게 치유이기도 하다는 말도 좋았고 와닿았어.


한국에서의 저 기사를 보면 슬픔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별로 그런 거 아니라고 느꼈어. 이혼 후 브래드 피트 얘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브래드 피트 그리워하거나 아직도 슬프하고 있다는 내용은 더더욱 아니어서..

왜인지 인지 양웹 브란젤리나 커플 팬들이나 피트 팬들은 졸리 인터뷰 보고 MAD 된 상태였어.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다 극복했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졸리 인터뷰에 극대노와 실망을 표출하는.

어디서 저 인터뷰가 분노와 실망을 자아내게 하는지를 모르겠어서 내 해석이 발이라 그런 게 아닌가 그러고 있는 중이었지만;



그런데 양웹에서도 가십 블로그들은 문맥 비트는지 이런 트윗도 올라왔어

https://img.dmitory.com/img/201910/1sM/FRa/1sMFRaFjQuOo0SawMaaWWm.jpg



아무튼 원문 읽으면 무슨 소리인 줄 알겠는데 해석하니까 이상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저 인터뷰 너무 좋았고 왠지 힘도 났던 인터뷰야! 원문으로 보는 게 더 좋을 거야 ㅜㅜ




마지막으로 말레피센트 인터뷰 중
졸리에게 힘의 원천은 아이들이라는 인터뷰

https://twitter.com/ajolieph/status/1181076594879655936?s=19
  • tory_1 2019.10.07 16:10

    원문 전부는 다 못봤지만 일부만 봐도 졸리는 이미 극복한게 보이던데.. 그부분만 쏙 발췌해서 기사를;; ㅎㅎ 졸리 더 단단해진게 보여서 좋다 항상 응원함 찐톨 해석도 너무 고마워 잘봤어

  • tory_2 2019.10.07 16:13
    내면 단단히 한 졸리 앞으로의 영화들 전부 기대 돼 우뚝 서길
  • tory_3 2019.10.07 16:15

    원문 봐도 deep and real sadness라고 하는데, 비슷한 맥락 아니야? 이혼이니 당근 중대사한 일이고, 심각한 슬픔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건데.. 

  • tory_4 2019.10.07 16: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0/10 13:43:23)
  • W 2019.10.07 16:18
    그게 끝이 아니고 더 중요한 메시지는 따로 있는데 "브래드와의 이혼 때문에 슬픔" 이라고 인터뷰 기사를 정리해 쓰는 건 맥락을 완전히 비트는 전달 같아. 졸리가 슬프다고 했다는 걸 부정한 게 아니야. 기사 문맥과 졸리가 한 말의 본질을 비틀어 저런 식으로 발췌하는 기사들을 정정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 tory_3 2019.10.07 16:19

    그리고 난 아래 기사에서 딱히 허우적거린다는 인상도 못 받았어. 굳이 졸리를 이런 슬픔이랑 무관하게 떼어내야 한다는 생각도 안 듦. 사안이 ㅅ 사안인 만큼 이런 감정 느끼는 것도 당연하지. 그도 그럴 게, 10년정도 함께 산 사람이랑 이혼하는 건데.. 

  • tory_1 2019.10.07 16:20
    @W

    난 톨이 올린 이유랑 의견에 동의함 아래 기사는 그부분을 중점으로 썼는데 전문만 봐도 그게 아니라는 건 알겠음

  • W 2019.10.07 16:23
    @3 톨은 기사는 오독 안 했으면서 이 글은 오독하는 것 같아. 이 글은 졸리가 슬프했다는 걸 부정하는 글이 아니야. 졸리가 진짜 한 말을 전달하고 싶은 글이지. 인터뷰 전체 요지가 따로 있는데 저런 식으로 정리하는 것을 보충하는 글이 잘못된 거야? 그리고 톨은 그렇게 안 느꼈더라도 기사는 그렇게 느끼게끔 하는 부분만 발췌해 정리했다고 봐. 인터뷰 전문이 있는데 저런 식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건 진짜 하고 있는 다른 말들을 누락시킨 걸로 보여.
  • W 2019.10.07 16:23
    @3 (이중투고라 삭제할게)
  • tory_6 2019.10.07 16:29
    힘들고 슬펐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다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 벗어나고 새로워지는지 극복 방법이 중점인듯
  • tory_7 2019.10.07 16:30

    브란젤리나 커플팬들이 왜 mad했는지 알거같아 인터뷰보면 이혼 당시는 슬펐지만(그것도 브래드피트에대한 감정보다는 이혼이라는 인생의 중대사에대한 상처같은느낌) 극복한거같은 대답에 지금은 자기인생과 아이들에 집중하고있다는 브래드는 이젠 안중에 없는 느낌인지라

  • tory_10 2019.10.07 16:44
    이미 이혼한 커플이고 졸리가 극복했다는데 왜 지들이 화내는지 모를... 하여간 정병팬들이 문제
  • tory_15 2019.10.07 18: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08 15:03:19)
  • tory_8 2019.10.07 16:34
    정성스런 번역 진심으로 고마워 ㅠㅠ클릭전에 번역없는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덕분에 잘 읽었어 톨아!!
  • W 2019.10.07 16:49
    잘 읽어줬다니 나톨이 고마워 ㅠㅠ!
  • tory_9 2019.10.07 16:43
    인터뷰 내용좋다 자존감 건강해보여
  • tory_11 2019.10.07 16:56

    흠....졸리 인터뷰보면 브래드 피트랑 다르게 진짜 끝.났.다.라는 느낌이 많이 드네....

    브래드 피트는 자기 잘못이었고 그 놈의 술을 끊었고 어쩌고그러지만 졸리는 브래드와 관계의 끝이란 워딩도 그렇고 

    오롯이 이제 다시 나를 되찾고, 아이들이 내 힘의 원천이라는 게 인터뷰 주된 기조네

    둘 다 커플로서 좋아했지만 난 졸리가 행복했으면 함 아이들과 

  • tory_12 2019.10.07 16:57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가 마인드가 단단한 느낌이다.
    다른말이지만 안젤리나 졸리 케이스 아니어도 저세계에서 오래 살아남을려면 마웨 성향 강해야될것 같음. ㅋㅋ
  • tory_13 2019.10.07 17:01

    번역ㄳ 브란젤리나 팬들이 아직도 있는게 놀랍다ㅋㅋ

  • tory_14 2019.10.07 17:09
    잘됐다. 서로 빨리 털어내고 각자 갈길 가는게 좋지
  • tory_16 2019.10.07 22: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01 02:18:43)
  • tory_17 2019.10.07 23:58
    근데 결국 이건 불어가 원본이고 찐톨이 올린 버전은 저 Lainey 어쩍하는 가십사이트가 영어로 번역한 글 같은데... Lainey 글보면 원본은 프랑스어라 자기가 이해하는대로 번역했다고 썼고... 그래서 트윗에서는 Lainey는 불어 못하고 졸리가 정작 인터뷰에서 한 말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는거 아냐...? 상황이 이해가 잘 안가네
  • tory_17 2019.10.07 23:58
    https://www.laineygossip.com/angelina-jolie-attends-maleficent-mistress-of-evil-tokyo-premiere-with-maddox-zahara-wild-and-free-on-madame-figaro%C2%A0cover/58695
  • tory_17 2019.10.08 00:00
    인터뷰 글 자체는 멋있고 좋은데 결국 가쉽사이트에서 불어->영어로 번역된 글이라... 왜 저 사람은 저런 트윗을 올린건지, 원본이 궁금하다
  • W 2019.10.08 18:21
    확인하고 왔어! 우선 본문 캡쳐 번역은 팬계정 출처고 Lainey 가십과는 텍스트가 달라. Lainey 가십은 번역 누락된 부분도 있고 해당 주제 팬계정 커버 범위가 더 넓어. 특정 단락의 전체적 흐름은 비슷한데 쓰인 단어도 똑같지는 않아. Lainey 가십 번역과 상관 없이 마담 피가로 인터뷰 직역을 팬이 한 것 같아. 따로 번역 출처 표기가 없는 점도 그래. 인스타에도 같은 계정주가 번역글 올렸어! 즉 Lainey 가십과는 다른 텍스트야. 만일 번역 오류가 있대도 서로는 상관이 없을 거야. Bustle 기사가 본문 팬 번역이랑 거의 흡사하던데 거기도 커버 범위는 달라. 아이들에 대한 본보기 부분이나 말레피센트를 치유라고 언급한 내용 등이 담긴 번역은 팬 계정 저 번역밖에 없어. 별로 본문에 번역 오류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 (톨이 말한 트윗은, translation 이라고 썼는데 저 트윗이 지적한 건 -내 생각이지만- Lainey 가십의 인터뷰에 대한 갈무리 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That seems to be what she’s trying to say: I’m back. 이혼 후 컴백 내가 돌아왔다를 말하기 위한 인터뷰 같다, 는 등 졸리 인터뷰에 블로거로서의 해석을 여러 가지 붙였던데 저 트윗은 졸리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게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걸 수도 있어. 내 생각이야! translation이 번역 그 자체인지 맥락 정리나 전달을 말하는 건지 조금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불어 원문 인터뷰는 여기!
    http://madame.lefigaro.fr/celebrites/angelina-jolie-je-vis-un-retour-vers-moi-meme-270919-167253
  • tory_18 2019.10.08 08:49

    영알못인데 번역 진짜 고마워

    졸리 진짜 강하고 멋진 사람이다ㅠ 말레피센트 꼭꼭 봐야지

  • tory_19 2019.10.08 09:59
    번역 고마워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스스로를 재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표현 좋다. 말레피센트 기대돼.
  • tory_20 2019.10.08 16:53

    정말 강한 여성같아..
    고통도 극복해내는... 멋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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