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의 제자이자 훈련 파트너였던 댄 이노산토.
이노산트는 이소룡의 마지막 유작인 '사망유희'에 함께 출연했고,
이소룡이 사망할 떄까지 TV쇼와 영화 촬영장에 함께 동행하며 아주 가까웠던 사이라고 함.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에서 이소룡은 오만한 허풍쟁이처럼 묘사됐고
이점이 현재 양웹에서도 꽤나 논란인데
이소룡을 곁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켜봤던 사람 중 하나인 댄 이노산트가
영화 속 이소룡의 모습은 '실제'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
일단 영화 속에서 이소룡은 자신이 무하마드 알리를 불구로 만들 수도 있다고 허풍을 떨며
세트장에서 자신의 격투 실력에 대해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고 함.
그러다 극중 스턴트맨인 브래드 피트 캐릭터와의 대결에서 제압당하는 장면이 있음.
그런데 댄 이노산토는
이소룡은 누구보다도 권투선수들을 존경했고, 특히 무하마드 알리를 존경했다고 말함.
실제로 무술보다 복싱에 더 관심이 있을 정도였고
자신의 제자들에게 알리의 움직임과 발놀림을 흉내내라고 지도해왔다고.
이소룡은 영화처럼 사석에서 무하마드 알리에 대해 경멸적인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무하마드 알리가 걸어간 길을 경배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다고 버라이어티지와 인터뷰.
또 이소룡과 작업한 기억을 떠올릴때 이소룡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그렇게 허풍을 떠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고 함.
자기가 기억하는 이소룡은 절대로 거만한 사람이 아니었고
무술에 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자신에 대한 확신도 있었기에 자만심에 차있을 수 있었지만,
세트장같은데서 영화처럼 으스대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겸손한 성격이었다고 이야기 함.
그리고 영화에서 이소룡이 스턴트맨에게 제압 당하는데
당시 최고의 무술 스타를 걍 스턴트맨이 제압할 수 있었을지도 매우 미심쩍다고 언급.
이소룡의 딸 샤논 리도 버라이어티지 인터뷰에서 타란티노 영화 속 아버지 묘사에 낙담했다며
타란티노는 자신의 아버지 영화를 자기 것처럼 사용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킬빌'에서 우마서먼이 패러디한 사망유희의 이소룡 등)
타란티노가 실제로 정말 이소룡의 팬인지 의심스럽다고까지 말함.
"타란티노가 인간 이소룡에 대해 정말 알고 있는지, 인간 이소룡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관심이 있는지,
인간 이소룡에 대한 존경심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러면서 샤논 리는 역사적으로 할리우드가 늘 그랬듯, 타란티노의 영화도
아시아계 최초의 저명한 미국인 중 한 명의 업적을 폄하한 영화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함.
타란티노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를 제작하기 전이나 제작하는 동안
이소룡 가족 측과 어떠한 상의도 한 바 없고,
현재까지 타란티노 측은 이러한 문제에 침묵 중.
버라이어티지가 접촉했지만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함.
이건 얘기 나오면 나올수록 빡치는듯 ^^
킬빌에서 그렇게 빼먹어놓고 이게 뭐람 진짜 이름 등장시키질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