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취 생활 10년차얌.
사실 내가 뭐 살림꾼 스타일은 아니라서 이렇다할 팁은 없는데 인터넷이나 1인가구살림법같은 책에서 보면서 내가 해보고 좋았던 것들 위주로 쓸게.내가 좀 말이 많아서 쓸데없는 사족많을지도.
토리들두 댓글 달아주랑.
1. 쌀 씻을 때는 거품기!.
항상 손에 뭐가 묻어있잖니.핸드크림같은 거.쌀 씻을 때 이게 항상 신경쓰여서 쌀씻는 봉을 따로 살까 했는데 밥도 자주 안 해먹는 외식톨이 살까 말까 항상 망설이자나여...근데 1인가구 살림법에서 거품기로 씻으면 좋다고 써있쟈냐여?!!!
해봤는데 좋아~아주 좋아~ 요리도 안 하는데 우리집에 거품기가 대체 왜 있었나 의문이지만 쌀씻는 봉 부럽지 않고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밥 할 수 있다 토리두라!!
2. 화장실휴지통은 검은 비닐!
솔직히 아직까지도 화장실 휴지 모으는거 말이 많지. 휴지때문에 관이 막힌다 안 막힌다 세균번식한다 똥휴지 왜 모시냐 더럽다 등등...
나는 집세때문에(...)항상 좀 낡고 큰 집을 선호해서 오래된 빌라에 주로 사는데 항상 내가 사는 집의 하수관을 믿을 수가 없어서 휴지통을 끼고 살았어.특히 생리용품 처리떄문에 휴지통을 아주 버릴 수가 없더라고 ㅠㅠ근데 그 휴지통에 물때도 끼고 비닐을 씌워도 한번씩 찝찝해서 씻어야 하는게 좀 싫더랑. ㅠㅠㅠ
이건 트위터에서 본 팁인데 그냥 뽁뽁이나 부착형 걸이 변기근처 타일에 붙이고 검은 비닐 하나 걸어서 휴지통하는거야 ㅋㅋㅋ 미관상 좋지 않기는 휴지통보다 조금 더 하긴 한데 아무때나 바로 묶어서 버리면 되고 집에 좀 신경쓰이는 손님 온다 싶을땐 그냥 비닐 버려버리고 안 걸어두면됨.아주 굿이야 굿굿 편함.
3. 싱크대에 망씌우기!
토리들은 알구 있었니. 싱크대 배수 호수도 몇년에 한번씩 갈아줘야한다는 것을.. 난 이걸 얼마 전에 처음 알았지 뭐니.3년이상 산 집이 처음이라 ..ㅋㅋㅋ
그 거름망을 아무리 관리해줘도 흘러나가는 음식찌꺼기들이 배수구랑 배수호스에 조금씩 끼이는거야. 나 얼마전에 물 새는거땜에 수리공 불러서 교체할때 보고 아주 식겁했잖아!
이걸 위해서 다이소에서 전용 망 팔거든. 이거 씌웠다가 좀 차면 음식물 쓰레기로만 따로 버리고 망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버리면 됨! 음식물 찌꺼기 한톨도 안 새어나가구 그 좁은 틈새에 낀 고추가루같은것들 칫솔로 싹싹 안 씻어도 되서 너무 좋다! 천으로 된 이 망은 절대 음식물쓰레기로 같이 버리면 안돼!
다만 이 것조차 귀찮고 싫은 사람들을 위해서 친환경 자연분해 망도 나왔쏘!! 나는 이마트에서 사서 썼었는데 이게 전분으로 만든 특수 재질이라서 음쓰랑 전분망이랑 같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대.써보니 편하긴 함!!다만 이거는 위에 그 천으로된 망과 다르게 거름망에 씌워서 쓰는게 아니라 링에 끼워서 이 전분 망만 받쳐놓고 쓰는거임.
나는 걱정쟁이라서...혹시나 뜨거운 물 버리고 하거나 기타 사건사고로 이 전분망이 구멍 뚫려서 배수구로 음식물쓰레기 쏟아지면 어쩌나 ㅠㅠ 하는 걱정때문에 뻬놓고 결국 다시 다이소 음쓰망으로 돌아왔엉..
4.스퀴지 하나씩 장만허자..
화장실 물때 습기 정말 짜증나지ㅠㅠㅠㅠㅠ 나는 다이소에서 산 미니 스퀴지로 샤워하고 나서 배수구로 물기 싹싹 긁는데 화장실 내부 건조되는 속도도 훨씬 빠르고 좋아!
5. 다이소 너무 애용하지말자(=너무 싼 것만 찾지말자)
바로 위에 줄줄이 다이소에서 산 거 쓴다해놓고 웃기지?ㅋㅋㅋㅋㅋㅋ 저런 일회성이나 가열이나 직접 입에 들어가지 않는 제품들 말구 식기나 조리도구같은 건 다이소 비추하고 싶어.
나도 첨에 다이소 싸고 너무 신세계라서 다이소 한번가면 돈 이만원 삼만원씩 쓰고왔어..ㅠㅠ근데 이유없이 비싼 건 있어도 이유 없이 싼 건 없다는 말 너무 진리더라.
너무 가격 싼 물건만 찾아서 쓰다보면 결국엔 뭔가 아쉬워져서 더 비싼거 사느라 돈을 이중 삼중 씀....가전 제품도 그랬고 ㅠ
많은 토리들이 하나를 사도 좋은 걸로 장만하는게 결국 돈 아끼는거라는거 경험해봤을 듯.
물론 다이소에 싸고 좋은 제품들 많음!!나도 정리용 하얀색 바구니같은 건 다 다이소에서 삼.ㅋㅋㅋㅋ
6. 양말로 멋 내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색을 통일하자!
나는 페이크삭스, 발목양말만 주로 신는데 무조건 검은색, 스킨색 두색만 사거든.
일일이 짝 맞추지 않고 그냥 색만 맞춰서 종류/색별로 통에 분류해서 넣고 한짝만 구멍나면 걍 버림~ 빨래 개는 시간도 많이 줄고 너무 편하고 좋은 것!
팁이라 해놓고 막상 쓰려고 하니 왜 이리 생각나는 게 없는거니. ㅋㅋㅋ 생각나는대로 추가할게. 다른 토리들두 댓글 달아주면 내가 본문에 정리할게!
토리들이 달아준 꿀팁들!
요리, 주방
*우와 꿀팁들!! 나는 채소사면 무조건 잘게 썰어서 얼려버려. 우리집에 오면 뭐든지 썩는 병이 생기는건지.. ㅠㅠㅠ 그래서 무조건 손질한 다음에 잘게 썰어서 얼려버리는데 카레해먹거나 고기볶음요리 해먹을때 얼려둔거 쓰면 요리시간도 단축되고 간편해서 좋음. 단 비쥬얼 적으로는 좀 마이너스일수 있는데 나는 맛만 있으면 되니깐 ㅋㅋㅋㅋㅋ 얼리는 채소 목록은 양파, 감자, 당근, 애호박, 고구마, 버섯 까지해봤어. 참고로 양파나 고구마, 애호박은 물러져서 좀 죽탱이?? 같은 요리가 될 수 있는데 나는 단맛과 그런 질감?을 좋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해먹음.(먹어본 적은 없지만 스튜라고 상상..함)
*
나도 채소사면 무조건 손질해서 1인분으로 소분해서 냉동실 ㄱㄱ
고기도 마트에서 생고기 특가하면 왕창사다가 1회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 ㄱㄱㄱㄱ
이때 포인트는! 고기소분할때는 ★★종이호일★★사용해서 사각형 납작하게 만들어 얼리기! 그러면 공간도 덜 차지해~ 또 비닐은 해동하면 생고기에서 핏물나오잖아... 씻어서 말리기도 일이고 그냥 쓰레기통 넣자니 혼자살아서 쓰레기통 가는 주기도 긴데 벌레+냄새 걱정되고... 근데 ♥종이호일♥은 고기 해동하고 종이째로 물에 한번 헹궈주고 펴서 좀 놔두면 물기가 쫙빠져! 마르고 나서는 여러번 접어서 쓰레기통 넣으면 쓰레기도 덜차고 냄새걱정 없으!
*국물 요리할 때 다시팩 쓰기
청소,환기,집냄새
*청소는 3m 물걸레 청소포
*현관에 향초 놓기
*공기 중에 먼지 한번에 청소하려면
분무기에 물 넣어서 공중에 칙칙 뿌린 다음에 물이랑 같이 먼지들 바닥에 가라앉으면 그걸 걸레로 닦으면 돼!
*욕실거울 청소는 마른수건에 린스 묻혀서 닦으면 반짝반짝해진당
*음식물 쓰레기 봉지 쓰는 토리들!! 초파리 최대한 안생기고 냄새 덜나게 묶는법이 있오
봉투 손잡이 양쪽 잡고 아래로 둘둘 말아주면 입구가 가로로 긴 줄처럼 되잖아?
그걸 봉투묶듯이 묶어놓으면 냄새도 잘 안나고 벌레도 안꼬여~
풀기도 쉽고 묶기도 쉬워서 간편한 방법이야 :>
<일반적으로 봉투 묶는법>
봉투 손잡이 양쪽을 바로 묶는다
<확실하게 묶는 법>
1. 봉투 손잡이 양쪽을 아래로 작게 둘둘 말아서 입구가 막힌 모양으로 길쭉하게 만든다
2. 길쭉한걸 봉투 묶듯이 한번 묶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