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나토리의 영어 회화 공부법? 연습법을 공유하고자 해~~~
일단 나는 이 방법을 쓴지 대략 3년 정도 되었고 현재는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 중!
이 방법을 쓰기 전까진 그냥 저냥 일상화를 하는 정도. 하지만 누가봐도 '나 외국인이니까 배려해줘' 느낌 낭낭 뿜는 국제 학생이었어ㅋㅋㅋ
대화는 그럭저럭 흘러가지만, 뭐랄까 특유의 그 국가만의 짝짝 달라붙는 말투나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서 맨날 하는 얘기가 같았어.
또 대화하다가 뭔가 이 말을 쳐줘야 하는데! 할 줄 몰라서 걍 웃어 넘기기만 하고ㅠㅠ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서 연습하니까 현지 친구들이나 박사님과 대화할 때 '우리나라 사람 같다/처럼 말한다'
'순간 내 고등학교 친구인 줄 알았어' 등등, 종종 내가 말하다가아주 00인(내가 거주하고 있는 국가) 같다는 칭찬을 들었어ㅎㅎ
상대방과 확실히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분명히 있고, 가끔 올ㅋ하고 놀랄때 묘한 쾌감도 있음ㅋㅋㅋ 괜히 으쓱해지고 대화도 재밌어져!
그치만 굳이 이런 얘기 듣지 않아도 적절한 상황에 쓰면 완전완전 기분 대왕 좋음. 말하는데 자신감이 더 붙고 왕뿌듯해ㅎㅎ
아무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일단 나는 영화 보는게 인생의 최고 낙인 톨이야. 영화 덕후임ㅋㅋ 드라마도 좋아하구ㅎㅎ
그래서 영화/드라마 좋아하는 톨이라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일거야!
우선,
1. 좋아하는 영화(기왕이면 현대극 + 톨이가 원하는 국가의 영화)를 튼다.
2. 평소처럼 한글 자막을 끼워서 즐겁게 감상한다.
3. 영자막을 끼워서 재탕한다. 보면서 인물이 하는 말과 자막을 꼭 같이 읽으면서 봐!
4. 영자막을 끼고 3탕한다. 삼탕하면서 영자막에서 톨이가 모르는 영단어를! 사전과 함께 찾아보면서 기록한다. 뜻과 함께 쭈우우욱
기록해둬. 가벼운 영화여도 의외로, 생각보다 모르는 영단어가 많을거야.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5. 영자막을 끼고 4탕한다. 이때는 단어가 아니라 재밌는 표현에 주목하자. 몰랐던 숙어들도 좋고, 다 내가 아는 쉬운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
임에 도 우와? 하는 재미난 구조의 문장들도 다 기록! 엥? 이게 뭔 표현이지 기억이 안 나면 구글링+한자막을 띄워서 기록해.
6. 기록한 단어와 문장들을 계속 보면서 머릿속에 꼭꼭 박아두자!
6-1. 문장/숙어 같은 경우 특히! 틈틈히 틀어놓자. 어떤 상황에 저런 대사를 뱉는지 잘 보자. 그리고 꼭 여러번 따라하자!
마치 내가 그 캐릭터가 된 것 처럼 똑같이 따라도 해보고, 내 억양, 분위기, 속도에도 맞춰서 말해봐. 어느 틈에 숨을 내쉬는지도
잘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뱉는 걸 연습해야 내껄로 만들 수 있어. 그리고 여러가지 예시 문장들도 만들어 가면서 기록! 그것도 말하면서 연습!
나는 평소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옆에 틀어놓고 내 할 일 해. 계속 들어야 귀에 익고, 기억도 난다!
6-2. 단어는 진짜 외우기 힘들지ㅠㅠ 근데 이건 나도 어쩔 수 없더라고ㅠㅠ 자주 봐야 외워져. Biscuit이란 어플 추천할께!
사전+단어장 앱인데, 단어 알림 뜨는 기능도 있어. 난 핸드폰을 자주 봐서 도움이 되더라고. 다른 좋은 단어장 어플도 있는데 왜 이걸
추천하냐고? 이건 와이파이가 없어도 되거든! 모르는 단어 있으면 바로바로 검색되고 깔끔해ㅋㅋ 단점은 단어가 너무 많으면
갑자기 날아갈 수 있음 주의.... 난 한 번 날아갔었어ㅠㅠ 좀 많아진다 싶으면 에버노트로 연동시켜 놓쟈.
난 보통 이렇게 해서 영화를 최소 네 번 봐ㅋㅋㅋ 거기다 계속 틈틈히 틀어놔서 까먹지 않게 계속 리마인드를 하는거야.
2번은 사실 생략해도 되지만 난 영화 보는 것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ㅋㅋ 반드시 스토리를 완벽히 이해해야 해 ㅋㅋ
그리고 처음 보는 영화라면 나중에 영자막을 끼웠을 때 자막을 놓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정신 팔리게 되어서 한자막으로 이해를 한다음,
그 다음 영자막으로 볼 때 대사에 집중할 수 있어. 영+한자막 같이 끼워서 한 적도 있는데 무조건 한글만 보게 됨ㅋㅋ
나는 슬랭은 기록해두지 않아! 좀 더 일반적이고 고급스러운(?) 어투를 갖고 싶어서!
자 이제 톨들은 머릿속에 새로운 단어들과 새로운 문장 표현들이 뽷 저장되었어!
톨이는 혼자서 수십번을 반복했기에 언제든 상황과 분위기만 맞다면 내뱉을 준비가 되었단 말이쥐.
이걸 쓰는건 시간문제야. 일단 대화하다 보면, 어? 이 대사를 쳐야겠다! 싶은 순간들이 찾아와. 그때마다 뙇뙇 써주면 돼.
그럴 때 쾌감 개쩌름ㅠㅠ 이걸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ㅠㅠㅠ엉엉ㅠㅠㅠ 이 맛에 시간 들여서 회화 공부함ㅠㅠ
(아 그리고 상대방 쪽에서 내가 기억해둔 표현들을 쓸 때도 당연히 있지! '이런 상황에도 써도 괜찮구나' 하고 또 배우게 됨ㅋㅋ
개인적으로 그럴때도 좀 기분 좋더라. 보통은 외국인인 나를 배려한답시고 일부러 쉬운 말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방이 개의치 않고
그런 말을 한다는건 내 영어수준을 좀 더 높게 보는 것 같아서!!)
하지만 내가 준비해둔 것들을 쓰지 못할 때가 훨씬 많지. 인생이 어떻게 영화처럼 흘러가겠어ㅠㅠ
그래서 다른 영화를 같은 방법으로 연습하는거야. 틈틈히 전에 공부했던 영화들도 틀어놓으면서 까먹지 않게!
계속 반복하다 보면 머릿 속엔 저어어엉마아아알 많은 표현들이 두둥실 떠다닙니다. 그 사이에 연결고리들도 보이면서 더 기억이 단단해져!
근데 너무 지겹다구요? 그럴 땐 시대극을 봅시다. 아, 저 시대에는 저런 표현들을 썼구나 신기하다. 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게 됩니다
미드만 봤다면 영드도 보세요. 쓰는 표현들이 상당히 다름ㅋㅋㅋ
이걸 3년 넘게 하고 있는 나톨은 아직 1도 안 지겹기 때문에ㅋㅋㅋ 현대극 시대극 미국 영화 영국 영화 왔다갔다 하면서 재미도 얻고!
공부도 하고!
평상시에 쓸만한 괜춘한 표현들 몇개만 끄적여 볼께! 보면 아ㅎㅎ 싶은 표현들일거야. 그치만 입에서 잘 안 떨어지는 표현들!
I'm just passing the time
I was a bit tied up
I've never opened up to anyone
I totally screwed my assignments
Don't get sidetracked
Are you taking his side?
Where are you off to?
It's on the tip my tongue
Oh crap!
Balance of probability
Cut to the chase
Not to my knowledge
ten-a-penny
ㅎㅎ 뭐 별거 없지?ㅋㅋㅋ그전엔 난 이런 표현들이 아예 빵에 가까웠어서 이런 사소한 것들 다 적어 놓음ㅋㅋ 신기해하면서 ㅎㅎ
<그 외 걍 흥미로운 표현들>
- Age is no guarantee of an efficiency
- Youth is no guarantee of innovation
스카이폴에서 본드랑 큐랑 한 대화인데 센스있는거 같앵 ㅋㅋㅋㅋㅋ
Cut and cuddly things are obviously not your thing
마다가스카3에서 나왔는데ㅋㅋ 뭔가 라임이 되는 것 같아서 귀염ㅋㅋ
Everything I had to say has already crossed your mind
셜록 유령신부에서 모량태가 한 말인데 나톨 지렸다리.. 찾아보니까 코난 도일 쿼트 중 하나라고 하네잉
Chewing the fat
이것도 유령신부에서 나왔어. 영어쌤께 여쭤보니까 완전 올드한 표현이래. 확실히 시대배경이 빅토리아 시대라ㅋㅋㅋ
Fancy a cuppa mate?
이것도 셜록ㅋㅋ 셜록 덕후 맞음ㅋㅋ 이 표현은 레알 영국영국한 문장이야ㅋㅋㅋ
I don't need a knife to stop me telling secrets given in confidence. It is a matter of honour
이건 피키 블라인더스ㅠㅠㅠ 개꿀잼 봐라봐라ㅏㅏㅠㅠ
모 아무튼!ㅋㅋㅋ
여기까지 내가 영어회화 공부하는 방법이야ㅋㅋㅋㅋ 과연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 톨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
나한텐 아주 잘 맞음ㅠㅠ 공부와 동시에 덕질하는 기분ㅠㅠ 내 배우 빙의해가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거 같아ㅋㅋㅋ히히
스펙업방 글은 처음인데 잘봐줬음 좋겠다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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