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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1.18 14:01

    알탕보다 조선어학회와 독립운동에 관한 영화로 접근해줬음 좋겠어

  • tory_71 2019.01.19 12:58
    @W 나는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독립운동에 관한 영화라도 온전히 여성에 포커스를 맞췄으면 모를까 알탕영화를 돈내고 소비하지는 않을것 같아
  • W 2019.01.19 14:17
    @71 나라가 없으면 여자가 제일 먼저 유린당해
    나라가 있어도 이 모양인데 나라가 없는 여자에게 무슨 짓이 가해지는지 말 안해도 알거라 믿오
    독립운동의 이름없는 장삼이사들 중에 여성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알지? 특히 기생들이 굉장히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한 요소였다는게 댓톨에게 생각을 좀 달리하는 계기가 될수 있음 좋겠다
  • tory_71 2019.01.19 17:23
    @W 기방에서 놀기도 하며, 기방에서는 기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야단치기도 하였다. "너희는 뛰어난 자태와 얼굴을 가졌으니 호걸 남자와 짝을 지어 같이 늙는다면 그 얼마나 좋은 일이겠느냐?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돈소리만 들으면 침 흘리며 실성한 사람처럼 염치불구하고 오늘은 장씨, 내일은 이씨에게 붙어 금수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냐." 계집들이 내 말을 수긍하지 않고 나를 몹시 미워하거나 공손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면, 나는 욕을 퍼붓기도 하고 매질도 하였다. 이 때문에 친구들은 나에게 '전구'라는 호칭을 붙여주었다.

    - 안중근의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 中

    토리도 이걸 보고 생각을 좀 달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tory_71 2019.01.19 17:48
    @W 나라가 없으면 여자가 제일 먼저 유린 당하는 거 맞고 동의하는데 유린하는 남자가 제국주의자들만 있진 않잖아. 공녀 바치고 위안부 바치는 자국 남자들도 많지. 나는 어떤 남성이 독립운동 했다고 해서 학생운동 했다고 해서 도덕성이 담보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약자성이 도덕성을 담보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 안에서 착취당하는 여성들에게 나는 더 감정이입 하는 것 같아. 솔직히 독립운동하는 남자들 이야기는 관심도 없고 노잼이야.

    사실 나는 애국심이 지배계층의 착취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상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서..굳이 2등 시민인 내가 나서서 착즙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어쨌든 내 의견은 이렇고 토리 의견도 잘 알겠어
    윗댓글은 조금 불친절한 거 같아서 주저리 남겨봤어ㅎㅎ
    그리고 여자감독의 영화엔 더 엄격한 잣대가 가해진다는 의견에는 동의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여성서사가 메인은 아니지만 알탕영화라는 딱지는 너무 과했던 것 같아ㅠㅠ
  • W 2019.01.21 19:27
    @71

    애국심이 착즙이고 독립운동이 착즙이야?ㅋ

    안중근의 글은 뭘 보라고 갖고온건지? 이 사람도 여혐했으니 존경하면 안된다 뭐 그런거?

    나라가 없으면 여자가 가장 먼저 유린당한다는거 알면서도 독립운동하는 남자와 제국주의 남자를 동일시하는 사고관은 뭘 위한건지? 급을 나눠도 모자란 판에 제국주의 남자들 묘하게 올려치기 하는 사고방식이야 말로 되게 위험하다ㅋ 

    너나 걔나 도찐개찐이라는 논리는 항상 더 한 가해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해왔으니까.


    그리고 독립운동에 기생들이 어느 정도나 기여했는지 먼저 알고왔으면 좋겠어. 이 사람들도 그럼 지배계층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착즙에 동의한거야? 그것에 대한 언급은 계속 없어서. 

    그리고 이 영화 자체에도 여성 연구원이 나오고 여성이 독립운동하는게 들어가는 영화야. 

    착즙? 단어로 낙인찍는걸 경계하자는 글에 이런 댓글 좀 당황스럽다. 

  • tory_71 2019.01.22 08:29
    @W 안중근글 가져온건 토리 말이 맞아
    여혐한남이라서 존나 싫어하거든ㅋㅋ 존경 1도 안함ㅋㅋ
    제국주의 남자랑 성매매 하면서 독립운동 하는 남자는 나한텐 도찐개찐이라서ㅋㅋ

    솔직히 나는 한국이 힘이 있었으면 한국도 똑같이 다른나라 침략랬을거라고 생각해서ㅋㅋ 월남전에서 베트남 여자들 강간하고 살해한거 생각하면,
    자기들은 다른 나라들이랑 달리 다른 나라 침략 안했다고 도덕적 우월감 느끼는데 솔직히 존나 같잖아ㅋㅋ 지들이 식민지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아!이러면서 안한게 아니라 그냥 힘이 없어서 그런 거였으면서
    이제와서 자기들은 안그런척 하잖아
    한국군 위안부도 있었으면서,
    일본군 위안부는 여성 인권의 문제인데 교묘하게 민족주의로 치환하는거 보면 역겨워

    그리고 기생들의 독립운동은 여자 갈아서 독립운동 한 거라고 생각해
    애국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물론 대단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미디어나 교과서에서 칭송하는 건 남자 독립운동가들 밖에 없지
    그나마 하나있는 유관순 같은 경우도 여학생들에게 애국심을 주입하기 위한 롤모델로 세운 것 같다고 생각해. 열녀문 처럼
  • tory_84 2019.01.22 21:00
    @71

    공녀제도는 세종때 폐지됐다는거 좀 알았으면 좋겠고~ 그 여자한테 나라 없다는 애들이 꼭 여혐 더 심한 누구누구 국가한텐 별말없는거... 너무 많이 봐서... 여자한테 나라 없다는것도 패배주의라고 생각해 나는~ 패배주의는 페미니즘에 도움 안 됨~

  • tory_84 2019.01.22 21:11
    @71

    애국심 없는거 나쁜거 아닌데(애국심 강요하는거 좋게 생각 안함) 애국심 가지는 여자한테 굳이, 여자한테 나라없으니 애국심갖지마~ 어쩌구저쩌구하는게 정말 옳은일인지 생각해봐... '여자한테 나라 없다'고 말한 영국 페미니스트의 원래 뜻은 여자들끼리는 국경을 초월해서 연대하자는 뜻이었지 패배주의 식으로 사용하자는게 아니었어

  • tory_71 2019.01.22 23:11
    @84 패배주의라는 프레임이
    오히려 역사를 여성의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을 폄하하는 것 같은데ㅋㅋ 난 자기 진영논리를 위해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페미니스트들 한테 친일파 프레임 씌우는 애들을 더 많이 본 것 같아ㅋㅋ
    국가주의에서 벗어나자는게 왜 패배주의가 되는건지 모르겠어ㅋㅋ
  • tory_84 2019.01.23 00:21
    @71 단순히 국가주의에서 벗어나는거랑
    애국심 가지는 여자들한테 애국심 갖지말라고 어쩌고저쩌고하는게 같다고 보나?
  • tory_68 2019.01.18 11: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04 09:59:07)
  • tory_74 2019.01.18 12:37
    남자들끼리도 알탕 고추밭 거리는데 단어 자체에는 문제 없다고 봐. 다만 단순하게 영화가 알탕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과 + 사람들 잣대가 너무 엄격해서 첫 술에 배부르지 못하다는 걸 모르고 계속 만족 못하며 재는 게 흠이지. 난 여자감독이라는 걸 방금 알았는데 꼭 봐야겠다 싶어. 시대적인 배경상 판타지도 아니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면 남자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고(의인 중에 여자들이 배제 되어서 공표 되었다보니 말모이도 알고보면 그럴 수 있겠지만)
  • tory_22 2019.01.18 14:35
    현실에서 아직 여성 독립운동가의 공로가 덜 부각되고 있잖아. 요몇년 좀 달라지고 있지만 누적치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지 사람들 시선도 바뀔 필요가 있고... 대중이 못 따라가는데 대중영화가 열발짝 앞서갈 순 없는거임. 또 독립운동이란 소재 자체도 아직 대중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가 아니야.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일제강점기 배경은 흥행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주류였고 배우들 일본 활동에 지장이 생겨서 출연을 꺼린다 투자자 구하기 어렵다 소리도 심심찮게 했지 영화 암살 이후로 많이 바뀐 듯하지만 이 역시 그간의 누적치가.....
    여성 감독이 대작을 맡기도 어렵고 감독이 누구든 여성주연 영화가 탄생하는 일도 어렵고 그 영화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대한 일이기는 더더더 어려워 그냥도 나오기 어려운 주제라고. 평가를 하려면 이런 요인을 다 고려해야 제대로 된 평가라고 할 수 있지
  • tory_74 2019.01.19 01:35
    @22 그러니까 마냥 남자들 우르르 나왔다고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알탕이던 고추밭이던 여혐요소가 많이 필터링 된 것 만으로도 보는데 편해질테니 만족.
  • tory_75 2019.01.18 18: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17 02:11:34)
  • tory_29 2019.01.18 22: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18 22:16:20)
  • tory_76 2019.01.18 23:37

    나는 일제시대라는 배경만 보고 갔다온 사람인데 여성 혐오적인 표현 전혀 없었고 불편하지 않게 잘 보고왔음 여성감독님이셔서 그런거라니 역시

  • tory_84 2019.01.22 21:02

    미안한데 일제시대보단 일제강점기란 표현이 좋은것같아... 일제시대는 식민지배도 '시대'라고 표현하는거라서....

  • tory_77 2019.01.19 07:21
    이글보고 영화보는걸 다시 생각해보게됐어 사실 남자들 잔뜩있는 포스터에 근대배경, 조선어를 보니까 또 뻔한 알탕영화 나왔겠거니, 그것보다 디즈니보러가야지 했는데 내가 내 생각보다 편협했구나 여성감독님인거 처음알았어, 평점리뷰보고 한번 보러가야겠다
  • tory_78 2019.01.19 12:19
    나도 딤토에서 알탕영화라는 평 보고 걱정하면서 보러갔는데 그런거 못 느낌 ..
  • tory_79 2019.01.19 1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26 11:30:46)
  • tory_80 2019.01.20 00:37
    역사적 사실과 별개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전개가 기존 한국 영화의 클리셰여서 그런 얘기나오는거ㅇㅇ
    굳이 껄렁껄렁 잡배가 어쩌다 독립투사들 만나서 어쩌다 각성하고 어쩌다 의리넘치고 그러다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일에 큰 힘쓰고 죽음을 맞이해서 의로워지는ㅎㅎ
    그것에 감동하는ㅎㅎ
    애초에 이 클셰스토리의 주인공은 당연지사 남자여야하니까ㅎㅎ
  • W 2019.01.21 19:28

    그래그래 여성 감독 영화에는 유독 엄격한거 맞지뭐^^ 독립운동영화 아니고 걍 헐리웃 영화 남자 중심 서사영화에 이런 소리 나오는거 거의 못봄ㅋ 

  • tory_84 2019.01.22 21:16

    작중 시기를 좀 고려해야 하지 않아...? 그땐 지금보다 더 성차별 심한 사회였고 당연히 남자가 주축이 될 수밖에 없었음...

  • tory_81 2019.01.20 15:54

    좋은 영화야

  • tory_82 2019.01.22 18:19

    좋은 영화 잘만들어진 영화 인것 같아

  • tory_83 2019.01.22 20:19

    말모이 좋다!!!!!

  • tory_85 2019.01.23 00: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24 01:35:42)
  • tory_86 2019.01.25 18:57
    보고 왔는데 좋은 영화더라
  • tory_87 2019.01.26 00:22
    괜찮은 영화였어. 본문에 다 공감해
  • tory_88 2019.01.31 12:36

    어제 문화의날이라 보고 왔는데 도대체 알탕영화라는 얘기 왜 나온건지 이해가 안가서 좀 화가 나더라.

  • tory_89 2019.02.20 20:24
    나얼마전에 봤는데 전혀 알탕영화아니야ㅜㅜ다들 봤으면하는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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