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액자 만든거 4040

꾸방토리들 안녕!
내 20년지기 친구가 드디어 결혼을 한 것 ㅋㅋㅋ
그러면서 나한테 부케를 받아달란거야 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난 솔로였는데 ㅎ........(지금은 연애중!)
근데 워낙 각별한 친구라..
내가 2년동안 해외생활을 했는데
친구가 내 귀국 날짜를 맞춰서 결혼을 미룬거고든....
그래서 차마 부탁을 거절 할 수 없었다고한다! ㅋㅋ

사설이 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100일 ( 하고 현생 때문에 n일 더 지나서) 전해준 부케 말린거 사진공유를 하려해 ㅎㅎ
요즘엔 그냥 주는게 아니라 막 말려서 뭘 만들어주더라
근데 또 막상 만들려하니 정보찾기가 힘들어서 나도 도움이 될까 글써봄!!
만들기 전에 액자 할지 돔전구로 할지 막 고민했는데
난 그 돔 전구의 투명한 전선이 보이는게 싫어서
결국 액자로 선택하게됐어
꽃에 먼지 쌓이는게 싫어서
앞판이 있는 두께감 있는 액자 고르는게 힘들었어
결국 이케아에서 찾아 사긴했지만
액자 앞판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인게 내 아쉬움 포인트야
말리기 쉽게 색감 뿜뿜한걸로 고르라고 압박을 넣었지만
친구는 내말을 무시했고요 ^.ㅜ
흰꽃이 많고 자잘한 잔꽃이 많아서 말릴때 고생했어
확실히 말릴땐 색감있고 유칼립투스 같은거 섞인게 좋은것 같긴하지만....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하핳
만들고서 꽃이 좀 남아서 버리긴 뭐하고 하더라고 ㅋㅋ 그래서 이건 유리병에다가 따로 담아줬어
금손이 아니라서 뭔가 사공하기 민망하지만
그래도 잘 봐줬음 해 ㅜㅜ ㅋㅋ

(모바일로 글찌는건 처음이라 사진 순서가 엉망일거야 ㅜㅜ 만들던 과정이랑 완성품사진이 혼재될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 ㅠㅠ
이미지랑 이런거 잘 안올라가면 어떡하지? ㅜㅜ 글이 두서없고 정신없어도 용서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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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만드는 과정은
- 부케 해체해서 한송이씩 거꾸로 걸어서 바삭하게 잘 말리기
- 흰 종이에 (난 좀 빳빳한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교보에서 흰색 약간 펄들어간 두꺼운 종이를 샀어)액자 크기 맞춰서 준비!
- 꽃송이랑 줄기랑 떼어놓기
-종이에 미리 꽃을 어케 배열할지 놔 보기
- 줄기를 잘라서 리본으로 잘 묶어서 글루건으로 붙이기
(리본은 친구 부케에 쓰였던거 안버리고 잘 모아뒀어)
- 붙여준 줄기에 맞춰서 꽃송이 붙이기
- 액자 재조립
-끝!

먼가 부담이 있었는데 완성하니깐 뿌듯하더라
친구 생각하니 문득 뭉클하기도 하고 ㅜㅜ
잘살아라 자식아 ㅜㅜ

암튼 읽어줘서 토리들 고마워어어엉
(수정사항있으면 둥글게 말해줘! 는 소심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