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방이나 카테 다르면 이야기 해줘!//

난 원래 어릴때는 밝은 성격이었는데 집안 분위기가 안좋아지고 학업 병행하다가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성격으로 고착화 된 타입이야. 학교 가정통신문도 1년 단위로 점점 밝음에서 어두움으로 바뀌는게 보일 정도로 말이야.


무튼, 난 병원을 가거나 한 건 아닌데 그냥저냥 지금은 잘 살고 있어. 아직도 갈 길은 먼 거 같지만 그냥 이겨낸 이야기를 좀 써보려고...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진짜진짜 많겠지만, 도움이 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쪄볼게!


/방법이라기 보다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더 맞을 것 같아. 많이 기니까 주의/


원래 컴퓨터로 좀 가독성 좋게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나서 출근길에 써서 이제 올리네 ㅠㅠ 수정 못해서 대신 번호표 달아둘게~ 나중에 시간 되면 컴퓨터로 예쁘게 수정해볼게.


00

일단 나는 몸이 좀 허약하고, 산만하고 공부가 정말정말 안맞는 타입에다가, 별다른 꿈이나 좋아하는 거도 별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고, 쉽게 무언가에 빠지면서도 쉽게 질려하고. 또 고집이 있어서 내가 하기 싫은거는 정말 안하는 성격이야.


딱히 목표가 없었어서 그냥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하라는거만 해서 공부가 싫었지만 억지로 학원 다니면서 초등학생인데 집에 10시 넘어서 오고, 새벽 넘어까지 숙제하고 중고등 학교땐 시험기간에 새벽 4시까지 밤새고 자고 했었어. 그래서 그때에는 난 공부가 안맞었는데 억지로 하고 앉아있으니 잔병도 많이 걸리고 알레르기나 가위 눌리고 헛것도 보고 환청도 들리고... 그런 식으로 생활하면서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고 꿈도 미래도 의지도 생각도 뭣도 없는 애로 자랐어. 그땔 생각해보면 좀 생각이 없는 애였어. 말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진짜 생각이 없음. 하루종일 멍- 하게 있는 정도랄까. 누가 나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애가 되어 있었어.


그나마 그런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이 당시 만화를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하루종일 애니메이션이랑 만화책 보면서 지냈던거?? 정말 좋아하는 만화는 한 작품당 10번도 더 넘게 보면서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다 외웠던것 같아.


01

그러다 보니 난 사회생활감각도 없고, 표정도 없고, 센스도 없고, 결정도 잘 못하는 애로 자랐어. 고등학교~대학교때 까지가 제일 우울증 무기력증이 심했는데, 난 아무리 새벽을 새서 공부해도 맞질 않으니 성적은 안나오고, 몸은 아프지, 집에서는 내 성적보고 포기하지... 그래서 매일 자기 전까지 울다가 지쳐 잤었어.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낭떠러지에 있는 기분이었고 그게 이어져서 악몽을 꾸고 다리에 쥐가 나면서 깨는게 거의 일상.


대학교때엔 수능압박이 사라지면서 좀 나아지긴 했어도, 맨날 덤벙대서 수업 놓치고, 강의실 잘못찾고, 과제 까먹고, 가방 놔두고 가고 등등. 과도 나랑 정말정말 안맞는 과로 가서 실습 점수 바닥이고 그랬지. 친구는 딱 1명이어서 그 친구랑 밥먹고 다녔어.


그리고 졸업하고 나서 취업을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하고 안맞는거야. 내 직종이 서비스직종까진 아닌데 전문직+서비스직 합친 느낌이거든. 난 집순이에 말도 안하고 누구랑 교류하는 걸 힘들어하고, 천천히 생각하는 타입인데 그런 애가 혼자 빠릿빠릿해야 하고 무한 긍정 미소에다가 몸 머리 다 써야하는 벅찬 일을 하고 있으니 주변에서도 나보고 왜 이런 일 하냐고 하더라고. 아무튼 직장에서 성희롱이나 각종 셔틀당하고, 위 아래로 압박 조여오고, 안 맞는 서비스직 하고 앉아있으니 제대로 번 아웃. 서있기만 해도 눈물이 났고, 하루에 10번도 더 복통설사에 위염, 위액역류, 불면증까지. 그리고나서 일을 오래 쉬었어. 난 전문직종이라서 취업은 쉬웠지만, 계속 적응 못하고 겉돌아서 몇개월 단위로 퇴사하고 입사하고를 반복했어. 근데 나아지질 않더라고.


02

그래서 일을 오래 쉬었을때 나에 대해서 생각을 좀 깊게 해봤어. 물론 초반에는 진짜 내가 하고싶은 대로 다 함. 돈은 없어서 여행은 못갔지만, 집에서 시즌 10개나 되는 미드 두달만에 정주행하기나 내가 만화를 좋아해서 패러디 소설 같은거 쓰거든... 그럼 하루에 5번정도 미친듯이 연재해서 2달만에 100화 넘게 써보기도 하고.


암튼 그러고 나니 내가 너무 티비나 컴퓨터만 하고 있는것 같아서 자기 탐색을 시작했어.


난 체력이 좋지 않았어.

그래서 매일 아침에 명상 후 10분 운동하기랑

비타민제 챙겨먹기를 시작했어.


영어를 공부하고 싶었어.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영어 작문을 하고, 스피킹 연습을 했어.


글을 쓰고 싶었어.

그래서 패러디 소설을 연재했고,

문법 틀린게 있을까봐 수정작업을 거쳤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어.

예전에는 몇 시간씩 잘 그렸는데, 이제는 그러는게 힘드니까 그냥 하루에 한장이나, 한개 그리는 걸로 했어.


이렇게 쓰고 보면 뭐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이거 다 하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더라고. 그러고 나면 내가 하고싶은거... 만화보고 미드보고 그렇게 했어.


그러고 나니까 점점 내 상태가 좋아지더라고. 솔직히 내가 비타민을 챙겨먹은 직후부터 우울증이 좀 나아진 느낌이긴 했는데, 예전에는 내가 자기탐색을 하기 전이었으니 뭘 해도 가망성이 없는 느낌이었다면 자기탐색을 해서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 뭘 해야하는 건지를 알고 나서 하니까 나에 대해서 관대해 지더라고.


예전에는 오늘 영어를 못했다, 하면 난 너무 게으른 쓰레기야... 이렇게 울었다면

내가 워홀 가고싶어서 영어공부를 하고싶다는 걸 깨달으니 최대한 영어를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못해도 이상하게 타격을 덜 받더라. 말이 안맞지만 이상하게 그래...


03

그러고 다시 취업을 했어. 이전 직장이 쓰레기 같아서 그런지 지금 직장도 거지같지만 뭔가 할만하다고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내가 변했대. 뭔가 주변에서 내가 밝아지고, 희망차고? 눈이 맑게 변했대.


나도 그걸 직장에서 느꼈어. 이전에는 직장에서 실수하면 내가 못해서 내가 죄인이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그냥 내가 쓰레기 였을 뿐. 근데 이제는 내가 왜 틀렸을까 ‘궁금’해지더라. 그리고 깨달았어. 그때의 나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냥 모든 의지가 사라졌었는데, 지금은 내가 무언가를 굴릴려 하는 의지를 가졌음을. 말이야. 이건 왜 이럴까? 저건 왜 저렇지?의 사고가 가능해짐.


04

그리고 현재. 지금은 또 약간 슬럼프 끼가 오고 피부과를 다니면서 약이 독해서 맨정신이 아니라 그런지 일하면서도 많이 깨지고 현타오고 공부도 거의 못하는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조금씩 할일 하기는 해. 지금은 매일은 못하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많으면 다섯번.


05

그래서 지금 루틴은 세세하게 나누자면


/여유있는 날(오후 출근날이나 월차)/


아침 기상

일어나자 마자 노래 잔잔한거 틀어놓고 명상 후 머리맡에 있는 목 안마기로 안마+온 몸 스트레칭

창문 열고 캔들 워머 켜기 or 향수 집 안에 뿌리기

간단한 아침(과일이나 계란후라이, 우유에 청 타서 먹거나 건강식품 가루 타먹음) 준비

아침 먹으면서 간단하게 유튜브or예능 시청(주로 한글로 된 거나 화면 안보고도 이해 가능한 영어 영상)

영어 작문+영어 스피킹

10분 운동

샤워, 출근 준비하면서 자막 달린 영상 보기(주로 미드)

출근 (월차나 공휴일에는 집 청소나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 편집, 소설 쓰기 등을 함)

집에 와서 샤워 후 준비 하면서 유튜브나 미드 or 예능 시청

영어 쉐도잉(지금은 피부과 약 먹고 집중이 안되서 중단)

수면


이정도야.

오전 출근 날은 이 시간표는 거의 안지키고 있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해.


이렇게 글로 나열하면 뭐 많아 보이지만 사실 별거 아냐. 이거 끝나고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어. 더 열심히 하려면 더 해보겠지만...


진짜 예전에는 눈 뜨면 감을때까지 침대에 있었거든.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어.


시간표를 저렇게 한 이유는 최대한 실행력을 높이려고 ‘하는 김에’ 하는 시간표 처럼 만들었어. 무기력증이 진짜 심해지면 아침에 눈을 떠도 자기 전까지 정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심지어 씻거나 화장실도 거의 가기 싫은 지경이 되거든. 최대한 참은 적도 많아서 방광염 걸린 적도 있음;; 그래서 난 보통 하는 김에 다같이 처리하려고 하는 편이야. 그럼 큰 마음 먹고 힘들게, 부담스럽게 하는 일이 줄어들거든.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운동한다. 이런식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차려서 먹고, 배 더부룩한데 운동까지 하고... 힘든데 또 씻고... 이런 과정이 너무 고되고 힘들거든.


그래서 나는 아침은 여유있는 날에는 일어나자 마자 좋아하는 노래나 마음이 안정되는 연주곡이나 클래식으로 틀어놓고 손만 닿으면 가져올 수 있는 거리에 안마기구를 놔둬. 그래서 안마하면서 몸 뭉친거 다 풀고, 스트레칭 하면서 정신을 좀 깨워.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화장실 가기 전에’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키려고 캔들이나 향수를 뿌려. 그리고 밖을 나가서 ‘화장실 가는 김에’ 아침으로 먹을 것들 간단하게 꺼내놓고 화장실 들렀다가 아침을 방으로 가져와서 책상에서 먹으면서 영상을 시청해.


일단 나는 여유있는 날은 물세안 말고 화장솜으로 닦고 하는 편이어서 밥 먹기 전에 스킨케어 해주고, 식사를 해. 어떻게 보면 ‘밥 먹는 김에’ 하는 스킨케어 인거지. 영상은 정신이 좀 덜 차려 졌을테니 가벼운거. 주로 유튜브를 보는데 스킨케어를 하거나 먹으면서 볼 수 있는 걸 골라. 나는 뷰티, 스킨케어, 영어스터디, 북스터디 이런 주제를 좋아해서 이런 종류 영상 중에서 ‘식사하는 김에’ 집중 안하고 볼 수 있는 가벼운 걸 시청하는 편이야. 아니면 국내 예능 중에서 글을 별로 안읽어도 되고 소리로 대강 내용과 분위기를 다 파악할 수 있는 거라던가.


그렇게 대충 정신 차리면 바로 책꽃이에서 영어 작문 책을 꺼내. 이때엔 집중 잘 되는 노래로 바꿔놓고 작문을 공부하지. 시간은 보통 1시간, 길면 1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 이거도 난 집중력이 없고 산만해서 잘 안되기 때문에 10진법(?) 방법을 쓰는데 어느 유튜버가 자기 어릴때 작문 공부하던 방법이라는데, 난 목표치를 정해놓고 하는게 더 달성률이 높아서 그렇게 하고 있어. 10번 안에 내가 외울 작문 문장을 쓰고 채점하면서 외우는 거야. 물론 외울 때까지 해야되서 10번 넘길때도 있고, 3번만에도 외우면 그걸로 끝.


그렇게 다 하고 나면 잠시 쉬려고 또 ‘화장실 가는 김에’ 내가 먹고 어질러둔 식기를 부엌에 가서 세척하고 정리를 해. 그리고 화장실 갔다 와서 영어 스피킹을 시작해. 사실 영어 스피킹이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인데... 아직 나한테 맞는 방법을 못찾았거든. 미드 쉐도잉도 해보고, 어플로 반복 쉐도잉도 해보고, 유튜브 쉐도잉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는 중이야. 지금은 정액권 끊어서 하루에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반 정도 스피킹 하는 어플로 쓰는 중인데 6개월 코스인데 지금 거의 6개월 다 되어 가는데 1달 진도 밖에 못뺌;ㅋㅋ


근데 난 여유있는 날만 하고, 주말도 약속 없는 날에만 진도를 나가서 그럴 수 있어서 그냥 그대로 진행하고 있어. 원래는 바쁜 날에도 밤에 자기 직전까지 해봤는데 집중도 안되고 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관뒀어.


그러고 나면 출근 전에 씻어야 되는데 ‘씻는 김에’ 운동을 해. 10분 밖에 안되지만 귀찮을때는 진짜 하기 싫더라... 땀 나고 하는 고강도 운동이라... 무튼 땀 흘리고 바로 씻으러 가서 다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리고 스킨케어 하는 김에’ 유튜브 영상이나 미드, 오디오북을 들어.


머리 말릴때는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집중이 안되니 내가 소리 안들어도 볼 수 있는 자막있는 미드를 주로 보는 편이고, 화장할때는 영상을 못 보니까 소리만 들리는 유튜브 영상이나 오디오북을 들어. 내가 집중력이 부족해서 책을 잡으면 5분도 안되서 덮기 때문에 최대한 오디오북이라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함.


그리고 나서 출근.

집에 와서도 비슷하게 루틴 반복하고... 자기 전에는 미니멀리즘에 빠져있어서 잔잔한 미니멀리즘 영상 같은거 보다가 도움 될만한거 캡쳐나 메모한 후에 진짜 졸리면 ASMR 영상 들으면서 자.


일단 난 이런 식으로 내 우울증이랑 무기력증을 많이 극복했어. 나도 예전에는 자리에서 절대 안움직이고, 스마트폰만 하고 그랬는데 뭔가 단계를 잘게 쪼개서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니까 많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더라.


그리고 이걸 그냥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꼭 써봐야 돼.

제일 중요!!


컴퓨터든, 손이든, 스마트폰이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시간 순서에 따라 배열해서 써보는게 제일 중요해. 그리고 그걸 시간 빌때 틈틈히 자주 써.


나는 어릴때부터 버킷리스트 같은 걸 자주 쓰면서 놀았거든. 물론 그래도 그때엔 그냥 철없을 시절에 막 대통령 되기 이런거 쓰면서 놀았던 건데... 내가 우울증 왔을때 이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


내가 생각을 정리할때 난 뭐가 하고싶은 거고, 내가 잘하는건 뭐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싶은 거고, 지금 사고싶은 건 뭐고, 나중에는 뭐가 필요할까... 이런거를 그냥 우울해질때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서도 썼어.


매번 그 순위나 내용은 달라지고, 바뀌고 했지만 그게 나한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

그걸 쓰면서 자신도 모르게 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게 되더라고. 시간별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나 물건이 바뀌는걸 볼때마다 내 자신이 성장했거나 슬럼프가 왔다는 걸 알게 되거든.


밑에 예시로


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좋아해.

덕분에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고, 쓰는 건 못하지만 일본인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필요한 걸 달라고 하거나 간단한 말로 가게에서 주문을 할 수가 있어. 또 여행을 가서 분실물 찾기를 해서 일본어로 대화해서 물건을 찾았어.

그리고 소설을 어릴 적부터 꾸준히 써왔고,

수집하는 걸 좋아해서 매번 블로그에 후기를 올려.


이런 식으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 등이 파악이 되면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고, 쓰는 건 못하지만 일본인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필요한걸 달라고 하거나 가게에서 주문을 할 수가 있어.


=


일본어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고, 스피킹보다는 쓰기나 읽기를 더 비중을 두고 공부해 보자. 자격증 급수는 아직 초보니까 4급이 좋을까?


라던가


그리고 소설을 어릴 적부터 써왔고,

수집하는 걸 좋아해서 매번 블로그에 후기를 올려.


=


비록 패러디 소설이지만 나는 쓰면서 글을 계속 수정을 해왔는데 아직 문법 같은게 어렵던데. 이번 기회에 작문하는 방법이나 문법을 공부해 볼까? 그 김에 유명한 소설가나 세계 명작은 어떤 식으로 글을 썼을까? 전개방식이 궁금해.


사진을 찍어서 보정을 하는데 예쁘게 안나오네. 다음 번에는 하는 방법이 적힌 책을 읽어봐야지.


이런 식으로 전에는 할 수 없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 그리고 그걸 정말로 ‘실행’을 하려고 손톱만큼 만한 행동이라도 하는 내가 있게 돼.




이게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너무 하찮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었어.


그리고 공부적인 면에서는 내가 집중을 하지 않아서 느는 속도가 더뎠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건 영어인데, 내가 대학교 다닐 때만해도 나는 듣기는 분위기 좀 봐가면서 이해가 되는 정도였고(상대방이 내가 한국인이며 초보자라는 배려 가정 하에) 쓰기 말하기는 전혀 못했어. 메일 보낼때도 번역기 돌려 읽어도 이해 못했고, 쓸때는 그냥 번역기 돌려 복붙.


근데 그렇게 조금씩이지만 영어를 꾸준히 한 결과, 아직 쓰는 거는 번역기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번역으로 나온 영어를 내가 읽고 잘못된 부분을 첨삭이 가능해졌어. 그리고 듣기도 어느정도 듣는게 편해졌다고 해야하나? 이전에는 온 신경을 쏟아서 들어야 들렸다면, 지금은 배경음으로 딴짓하고 들어도 쉬운 문맥은 이해가능해.


몇 년 동안을 내가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영어 공부에 매진을 하지 않았음에도 난 이렇게 영어가 성장했다는게 정말 놀라워서 반쯤 포기했던 워홀을 열심히 준비해볼까 생각도 하기 시작했어.


물론 난 아직도 직장에서 느리고 실수 많이 한다고 혼 많이 나고, 게으름이 많지만... 예전의 나를 두고 비교한다면 정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이런 내가 좋아졌어. 정확히 말하면 같은 사람이지만, 나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나 생각하는 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좋아진 것 같아.


아무튼, 이겨내는 방법 같은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쓴 거지만, 많은 토리들이 도움을 받거나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 그럼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자:)!!
  • tory_1 2019.05.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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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5.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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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5.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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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5 2023.12.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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