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 아직도 안 하는 왕초보 영어회화 공부법

나톨 지금 여행 다니는 중인데

스피킹이랑 리스닝이 안 돼서

Hello~ Hi~
One 음식 with 무슨 소스 please
Thank you~ Thanks^ㅅ^
No cash I’ll pay with my visa card(제대로 된 표현도 아닐 듯ㅋㅋㅋㅋ)
Bye~

이 정도 말만 하고 있다가

현지에서 유학 준비하는 학생들, 영주권 준비하는 한인들 대상으로 영어 가르치는 분을 만나 잠깐 얘기하게 됨

한국에 있을 때도 수능영어나 토익을 가르치진 않으신 분이라 이 글은 스피킹, 리스닝 관련 얘기뿐이야!

말할 줄 알야야 들린다! 이걸 강조하셨어

본인 학창시절 때 단어 100개, 500개, 1000개, 3000개 외우고 뿌듯해 하고 했는데

그렇게 단어를 많이 외워도 제대로 발음할 줄 아는 건 몇 없었다고

이젠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발음을 아는 게 중요하다며 발음기호를 공부하라 하셨음

예를 들어 purchase의 경우 실제 발음은 퍼ㅓㄹ쳐스/퍼ㅓ쳐스에 가까운데 대다수의 한국인은 펄체이스라 발음한다 했음

물론 나톨은 물어보셨을 때 바로 펄췌이스라 했음ㅋㅋㅋㅋ

구입, 구매를 뜻하는 purchase 이 단어를 실제로 나는 알고 있어도 잘못된 발음으로 알고 있어 들어도 인지하지 못한다는 거지

그러고서 알려주신 듣기 방법 4가지

이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고 있으면 알려달라 하셨음

자기전에 영어로 라디오 듣기, 뉴스 듣기 이런 건 백퍼 틀어놓고 핸드폰 등 딴짓한다고 하지 말라 하심(나처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사람 얘기임)


1. 배속 높여 듣기
음성파일이나 영상을 준비해서 구간을 1배속 -> 1.2배속 또는 1.5배속을 반복해
뭐라 하는지 안 들리던 말이 개빠르게 지나가고서 다시 정상속도로 나오니까 좀 들을만한 속도가 되는거지
근데 이래도 안 들릴 말은 죽어도 안 들린다 하심


2. 받아쓰기
이건 학교에서도 많이 시키던 방법이지
말하기보다는 쓰기에 도움도 되고!

나톨의 경우 학교 선생님 추천으로 팝송 받아쓰기 사이트로 공부를 했었는데
나름 월드 레코드 갱신도 했었어
근데 신나고 노래 한 곡을 외우게 되지 영어가 늘지 않았음

이걸 말했더니 팝송은 들음 재밌으니까 처음에 흥미붙이기용이지
실제 회화랑 차이는 있어서 다른 걸로 공부하라 하심…^^


3. Mimicking
이건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방법!
딤토 시이슈방에 올라오는 영어공부글 열심히 들어가기는 하는 톨인데 작년부터 미믹킹도 조금씩 보였던거같아!
저건 또 뭐야 하고 나톨 시도 한번도 안 했었지만,,

일단 음성이나 영상을 재생하기 전에 스크립트를 한번 훑어보고서
문장(구/절) 재생 -> 멈춤 -> 웃음, 감탄사 등 말투 최대한 따라하기
Is it right? Right? Right? 발음이 이게 맞나 아리까리한 부분 메아리처럼 반복하면 좋음
그러고 다음 문장(구/절)로 넘어가기


4. shadowing
너무 유명한 섀도잉/쉐도잉 물론 나톨 잘 알지만 제대로 끝낸적 없음
몇몇 단어만 말하고 웅얼대도 괜찮으니까 최대한 들리자마자 바로 입 떼어보기
Is 잊 it right? 롸…
이후 다시 구간반복해서 최대한 1배속에 가깝게 들리는 문장 정확하게 말하기
Is 이즈 it 잇 right? 롸… Is 이즈 it 잇 right? 롸잇?


이렇게가 있었고

아무래도 언어체계가 다르다 보니 한국말로 생각하고 영어로 번역해서 말로 내뱉게 된단 말이야

말을 배우는 아기가 엄마! 까까! 나 까까!라 하지

움… 엄마…? 나… 어… 까까!라고 하진 않는다고

사실 난 옹알이 떼는 애기보다도 서툰 말하기를 하고 있었던 거임 슬프다

그래서 최대한 문장이나 표현을 외워서 하는 게 좋대

하고 싶은 말을 꺼내기 위해 고민할 시간을 줄이는 거지

또 들었을 때 너무 괴랄한 표현만 아니면 더 좋은 표현이 있는거지 어떻게 대강 이해할 순 있으니 그래도 말해보자

쟤가 하는 말이 뭐라는지 모르겠으면 Sorry? Perdon? 해서 slowly 천천히 말해달라, again/repeat 다시 한번 말해달라 하기 보다 in other words 다르게 말해달라고 하는 게 나은 상황도 있다

제일 고난도는 전화영어 손짓 표정 하나 없이 오로지 음성으로만 대화해야 하므로 제일 어려움 초보자인데 세일한다고 냅다 결제하지 말 것 식은땀니다가 전화공포증만 더 쎄게 옴

방탄 알엠이 프렌즈 달달 외웠다던데 이렇게 드라마 하나 잡고 통째로 외워 공부하는 것도 좋다 하셨는데

왜 그 있잖아 프렌즈로 공부하면 친구 부모님이랑 유머코드 통한다고ㅋㅋㅋㅋ…

그럼 나는 웬즈데이를 외워야 하나 하다가… 무서운 거 못 보는 톨이라 포기

근데 나 아직도 공부 안 함…🙄

나톨 그래도 홍대 이태원보다 더 외국인 많은 곳이라 단어 단위의 대화하도 하며 선생님의 말씀 조금 실천하고 있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하면 반은 성공하는 거다 톨들아

모두 게으른 날 밟고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