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자취 - 다들 자취하면서 이것만큼은 진짜 너무 잘했다! 하는거 있어? 나는 자동화! (dmitory.com)
예전에 자동화로 글 쓴 토리인데, 오랜만에 다시 내가 생각하는 자취꿀템 들고와봤어ㅎㅎ 재밌어서 쓰는 글이니 가볍게 봐줘!
1. 벨벳 소재 잠옷(꼭 벨벳 아니어도 됨. 자신에게 맞는 잠옷)
사실 잠옷은 그냥 아무거나 줏어입어도 상관은 없는데... 뭔가 밖에서 일 열심히 고생하고 들어와서 샤워하고 딱 좋은 잠옷 입으면
뭔가 평소보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 근데 이건 개인차가 있어서... 그리고 내가 산 잠옷도 도매상 사이트에서 3개에 몇만원? 이렇게 샀었거든?
별로 안비쌌어. 가격도 기억 안나는거 보면 한 3만원 정도였던거 같음. 진짜 비싼 잠옷은 하나에 막 몇만원 넘어가잖아... 그런거도 아님.
그냥 딱 가격 그정도 퀄리티인데 의외로 편하고 이 3개 잠옷으로 몇 년을 입었는지 모르겠어...
몇 만원짜리 부들거리는 잠옷으로 몇년을 뽕뽑는 기분? 나쁘지 않은거 같아.
2. 자가설치용 직수 정수기
이 제품은 산지 1년? 정도 된거 같은데... (기억가물)...
처음에 자취하고 나서 브리타 쓰다가 브리타도 필터도 계속 사야되고 물 떠야되고 꽤 힘들긴 하더라고 여러모로
그러다가 오늘의집에서 광고하는거 보고 샀었는데, 이거 쓰고 광명찾음.
원룸에 기사 부르기 꽤 눈치보이고, 어차피 직장에서도 시간을 못내기 때문에 브리타 아니면 안될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정수기는 자가설치도 되고, 기사 설치도 되더라고.
자가설치는 보통 나처럼 원룸에 구멍을 뚫거나, 기사 설치가 안되는 사람이 하는거 같았어.
이거 싱크대에 수전을 분리해서 사이에 정수기 호스 부품을 끼워넣고 다시 수전을 끼우는 형태로 돌아가는 정수기더라고.
그래서 나는 집에서 사용설명서 보고(근데 사용설명서 좀 어려움... 사이트 영상보고 함) 낑낑대서 겨우 끼웠어.
처음에는 수전이랑 딱 맞아서 괜찮았는데, 뭐 확인한다고 수전을 다시 분리했다가 뭘 부숴먹어서(ㅠㅋㅋ)
결과적으로는 딱 안맞게 되어서 정수기 쓸 때는 수전 부분 물이 조금 새는거 말고는 괜찮더라...ㅋ...
수전 부분 물새는 거도 어차피 싱크대로 다 빠져서 괜찮긴 함.
필터도 교체 시기가 되면 빨간색으로 변해서 알려준다는데, 나는 집에서 물을 쓸 일이 잘 없긴해서 아직 필터교체 한 적은 없음..
근데 브리타 쓸때도 교체시기 되면 귀신같이 물 역한내가 났는데, 이 정수기는 진짜 정수가 되는지 설치한지 1년 정도 됐는데도
물 역한내 한 번도 난 적 없음.... 암튼 다른사람들 후기도 괜찮은거 같고. 자취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함! 다만 길이가 좀 길고 그래서
나는 공간이 좁아서 구석에 박아뒀다가 물 한번에 다 받고 다시 구석에 치워둠ㅠㅠ.. 콘센트 선도 내 원룸 구조상 꼽기 좀 힘들어서 공간 한번 생각해보길!
3. 세모만두!
아무래도 원룸 살이 하다보니까 냉동식품 마스터가 되어가는데... 만두가 이리저리 편하고 먹기도 좋잖아?
근데 이 만두는 찐임... 다른 만두는 뭔가 원룸용 작은 에프기에 넣으면 실제로 조리한것 보다 애매한 맛이 나는데 이 세모만두는 다른것들에 비해서
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줌. 근데 다시 말하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 요즘 우리집 근처 마트에 이거 안들어오는거 같아서 슬픔 나토리..ㅠㅠ
4. 선반가리개
투룸 쓰리룸이 아닌 이상은 다들 방 하나에 책상도 있고 침대도 있고, 책장도 있잖아...
나는 오타쿠라서 집에 굿즈도 많고 만화책도 많아. 근데 일단 인테리어의 기본은 눈에 안보이게 하라! 잖아.
그래서 압축봉+선반가리개 커튼 조합으로 방에 하나 있는 책장에 달아서 가려버렸어. 이거 하나 가리는데도 꽤 깔끔해보임. 좋아좋아.
그러다가 오타쿠 뽕차면 잠깐 치워서 내 굿즈존 구경하다 잠듦.
압축봉 잘 활용하면 선반 위에 설치해서 따로 간이 선반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좀 위태위태한거 같이 보여서 안하고
빌트인 신발장 한쪽에 우산 보관하는 곳? 그쪽에 맨 위에 압축봉 남은거 3개 끼워넣고 거기다가 갑티슈 재고 올려놓고 보관하고 있어.
5. 전동드라이버+접이식 사다리
전동드라이버랑 접이식 사다리도 자취하면 진짜진짜 요긴하게 쓰여.
나는 전동드라이버로 잠깐 원룸에서 지낼거니까(언젠가는 다른 데로 이사갈거니까ㅠㅠ) 비싼 가구 안사고 자취용 조립식 가구들을 샀는데
전동드라이버로 전부 다 조립함. 드라이버 살거면 좀 본격적인걸 사는게 사실 좋긴한데... 작은거 사도 웬만한거 다 조립가능하구
요즘엔 충전식으로 많이 나오니까 하나쯤 작은거라도 구비하면 좋음.
그리고 접이식 사다리도 나 원룸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바로 화장실 조명 나갔는데 그날 바로 사다리에 올라가서 조명 갈았음...
6. 이거는 논외 같긴한데.... 일단 넣어봄. 갤럭시북 노트북
진짜 논외긴 한데; 좀 가져온게 양이 적었나 싶어서 가져왔어.
내 iot세계관(?) 구축과 동등할 정도로 만족감 드는 노트북... 내 자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노트북임ㅠㅠㅋ...
가격이 비싸긴 해. 나 산지 몇년 되긴했는데 230만원? 정도 주고 산거같아.
근데 그만큼 뽕뽑는 중이야. 집에서 티비를 안보는데, 이걸로 밥친구 영상 틀고 원룸 옵션에 있는 티비 모니터에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영상보구...
(이건 다른 노트북도 가능하지만ㅋㅋㅋ...)
터치가 가능해서, 호환되는 타블렛 펜을 사서 반 접어서 이걸로 그림 공부도 하고있어.
사실 이거 사기 전부터 온라인으로 클립스튜디오(컴퓨터로 그림그리는 프로그램) 과외를 받고 있었는데,
노트북 이걸로 바꾸고 바로 아이패드처럼 그림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림실력 갑자기 오르기 시작함.
물론 자세가 좀 안좋아지긴 하는데, 그래서 북스탠드로도 고정시켜보고, 팔 받침대도 놓아보고 아직은 이리저리 바꿔보는 중
집에서 자취하면서 취미생활 극I라서 뭘 해야하지 싶었는데 노트북 바꾸고나서 그림쟁이 준비하는 중이야(직업X 취미O)
게임하다가도 급하면 클릭 대신 터치하기도 하고, 비싼 신티크(만화작가들이 쓰는 그런거)대신으로 쓰기도 하고...
다만 가격대비로 사양은 높진 않은거 같아서 열 배출도 그렇고 소리도 그렇고... 올인원에 가격을 몰빵한 느낌이야.
그래도 난 만족한다ㅎㅎ. 사운드도 옵션 티비보다 좋아서 밥친구영상볼때 노트북으로 스피커 전환해서 들어...ㅋ
7. 노트북 추천 쓰다가 생각난 마우스 추천...ㅋ 블루투스 충전식 마우스
나는 직장때문에 노트북을 항상 직장에 들고다니는데, 지금 위 노트북이 C타입 케이블만 쓸 수 있거든...
그래서 일반 무선마우스 usb랑 달라서 쓸 수가 없음. 쓸려면 커넥터를 끼고 써야되서 불편해서 블루투스 마우스를 샀어.
이건 배터리 형식이 아니라 충전식이라 나중에 충전이 필요하면 바로 콘센트에 꽂아서 충전도 가능하고! 진짜 편리해.
도중에 자취꿀템이 아닌거 같은게 좀 섞였지만ㅋㅋ.ㅋ... 암튼 여전히 나는 꿀템에 목말라있어.
최근에도 또 자동화나 내 삶을 만족시킬만한 것들이 없나 찾고있는데 잘 없네ㅠㅋㅋㅋ
지금 좀 솔깃한건 애플워치 정도? 갤럭시 워치가 어플 연동하면 내가 내릴 정류장 전에 진동으로 알람준다는 소리를 듣고 솔깃해서,,
애플워치도 있지 않을까 솔깃솔깃~~ㅋㅋㅋㅋ 근데 어차피 폰에서 카카오맵에서도 알람을 줘서 괜찮긴한데 좀 더 고민해보려구ㅎㅎ
이번 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ㅠㅠ 다음에 또 꿀템들 많이 찾으면 올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